※주의 사항: 글 올리실때 제목에 꼭 말머리를 선택(만남, 연애, 이별)해주시고,
제목은 전체 내용을 요약할수있는 내용으로 적어주세요.
- 틀린예: 제목: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목: 이런 경우는 어떤건가요?
- 옳은예: 제목: [이별]이별을 해서 괴롭습니다. 제목: [연애]남자친구가 바람을 폈어요. 어떡하죠?
만난지 90일쯤되는 여친이 있습니다.
처음 만날 때부터 먼저 연락하는 일도 별로 없었고...제가 멀 좋아하는지...제가 무엇을 하는지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제가 좋아하니까 나중에 나아지겠지 하며 계속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성격도 맞는게 거의 없지만 맞춰나가면 되니까 라는 생각으로 계속 만났습니다.
서운한 것이 있으면 투정도 부리고 나한테 맞춰줬으면 하는 점도 말하고 어필을 하고 했습니다.
(문자하면 답장이 2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연락을 9시간동안 안해본적이 몇번있는데...연락한번 안오더군요)
하지만 90일이 된 지금도 변한건 거의 없더군요...(그래도 요즘은 문자하면 답장은 바로바로 해주더군요...하지만 먼저 연락은 거의 안합니다.)
이렇게 나오는데 저의 마음은 계속 커져만가더군요
맨날 일때문에 바쁘다고하고 만나면 매일 피곤하다고하고...저 사실 연애 경험이 많이 없어서 여자 맘을 잘 몰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친은 재미있는 걸 좋아라하는데 전 진지해지면 재미랑은 거리가 멀게 됩니다.
만나면 하는 얘기는 매일 회사에서 있던 얘기만하고 남자동료 칭찬만하고...
저는 둘사이 공통점을 찾고 싶어서 이런저런 대화를 시도해도 여친은 다른 이야기는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말을 해보았습니다. 나 혼자 쑈하는 것 같아서...나를 좋아하긴 하는건지...이런 저런 내 속내를 말했습니다.
그러니 자기는 느리니 기다려달라 하더군요.
그래서 90일까지 왔는데...여전히 서운한건 어쩔 수 없더군요...계속 만나야하나라는 생각도 들고...몸무게가 5키로나 빠졌습니다...
그래도 스킨쉽은 괜찮은 편입니다. 뽀뽀 해달라고하면 와서 뽀뽀도 해줍니다...
하지만 전 이 사람이 절 좋아한다는 느낌을 못받고 있습니다.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첫댓글 먼저 도움이 될 만한 글을 링크해드립니다.
http://toyvillage.tistory.com/352
솔로일때만해도 연애만 하면 모든 고민과 외로움이 해결되고 장미빛 미래만이 펼쳐질것같은 마음이 들죠.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좋은 부분 뒤에 가려져있던, 단점들도 그만큼 보이기 마련이랍니다.
이를 테면... 나혼자서 열올리거 있는거 같은 느낌 말예요.^^;
근데 처음 문자 답장이 오는데 2시간이 걸리던게 지금은 몇분이 걸리지않는다면..
애인분께서도 노력을 안하신건 아닌거같네요. 2시간->몇분. 대단하지않나요? ^^;
다만 사람의 마음이 모든게 한꺼번에 바뀌었으면 하는 욕심이 드는건 사실이겠지만...
아직은 애인분 말처럼 조금은 더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요.
애인분께 실망했던 부분, 혹은 스스로 기대가 너무 컸던 부분을 허심탄회하게 인정하고,
마음을 열고 대화로써 서로 더 이해하고,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할때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