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처음으로 문학캠프를 갔다.내가 가고 싶어했던 의지도 쪼~ 금은 있었지만, 국어선생님과 옆에있는 친구의 잔소리도 한몫했다.
엄마가 반대할 줄 알아더니 이번에는 흔쾌히 허락했다.
처음가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처음보는 사람이 수두룩 했다. 그나마 아는 사람 (우리학교 외) 정진언니! 학교 보충수업 땡땡이 치고
와버렸다고 한다.
조편성과 조번호는 미리 정해줘서 차속에서 나눠줬다. 그후에 버스안에서 자기소개가 있었는데 누가누군지 알수있어야 말이지~ 가자마자 강당에서 취임식 한 후에 숙소를 정했는데 처음에는 정읍여중과 같이 쓰다가 다시 다른데루 바꿨다。
첫날부터 정신고문이었다。독서골든징울리기 였는데 1권밖에 안 읽어서 3번인가? 그정도 만에 탈락했다。그담에는 모둠별로 독서신문과 함께 노가바를 만들었는데 학교종이 땡땡땡을 기본곡으로 했다。우리가 1등해서 700원짜리 과자두 받구 이때부터 왠지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물론 노가바에 도움을 준건 없지만,,그래두 상품을 받으니깐!)
점심을 먹고나서 왔다갔다 하다가 백일장을 했다。(참 고 로 내 가 상 을 받 았 다 ~ ^-^γ) 7시가 되서야 저녁을 먹고 그후에는 작가와 대화를 했다。작가는 당연히 공선옥작가,, 작년 사회선생님이랑 만히 닮아서 매우 놀랐다。선생님의 말씀이,,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한다"와
"학교의 공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라고 말씀하신것 같다。
작가와의 대화가 끝난후에는 모두 모여서 레크리에이션을 했다。생각보다 별루 잼었었다。(아무래두 잘모르는 사람이니깐 잘 나서지 않는다。)2조와 3조에서 한명씩 나와 춤을 췄는데 결국2조가 이겼다。그 외에도 우리조(10조)에서도 나왔는데 솔직히 흐물흐물한 뿐이지 그렇게 잘추는 편은 아닌것 같다。
밤에는 자유시간 이었다。조끼리 모여서 즐겁게 놀기를 1시가 넘어서까지 했다。(나는 중간에 도망쳐서 잤지만) 게임이 넘후 잼있게 생겼는데 벌칙이 심해서 하다말았다。
다음날 아침,, 우리학교 학생 3명이서 무대로 올라가 새천년 건강체조를 한 후에 강당으로 가서 독서토론을 했다。여자의 사회진출에 관한 것이었는데 나는 찬성이었다。그담에는 짐을 챙기고 버스에 타서 소설이나 수필에서 본 장소를 직접 가봤다。 곡성역이나 보성강, 섬진강 등이 그런곳 이었다。 마지막에는 태안사를 가서 작가에게 엽서를 쓴 후에 우리 조 하나하나에게 하고픈 말두 간단하게 보냈다。내려와서 백일장 시상식이랑 독서골든벨 시상식을 한후에 버스에 타서 "오지리에 두고온 서른삼"을 비디오로 봤다。그리고는 정읍에서 헤어졌다。아 ~ ! 이렇게 허망할 때가!! 담에 한 4박 5일 정도 하면 엄마 졸라서 가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