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줌인 사이트 포토넷이란곳에서 황선구씨의 글 옮김)
그 동안 디지털사진에 관한 많은 우려가 이제는 거의 해결되어 가고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유일한 문제였던 디지털 프린트의 보전성도 이제는 아날로그사진을 뛰어넘는 프린터 기술의 향상으로 디지털 프린트도 오리지널 프린트 개념을 갖게 되었다.
또한 성능에 비해 값이 비쌌던 디지털카메라의 성능대비 가격의 하락은 급격한 디지털사진 시장과 문화를 만들고 있다. 아날로그사진을 사용하는 사진 전문가, 사진을 새롭게 배우는 학생, 사진으로 사업을 하려는 사람, 사진으로 창작작업을 하는 사진작가, 사진을 하는 모든 사람은 이제는 디지털사진을 배워야만 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기존의 아날로그사진만을 해서도 미래에 사진가로 살아갈 수 있는 사진가는 정말 복 받은 몇 명의 극소수에 불과 할 것이다.
인화지를 비롯하여 많은 아날로그사진 재료와 장비들이 점점 생산 중단되고 있고, 지금 구할 수있는 아날로그사진 재료도 질이 낮아지거나 조만간 생산 중단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아날로그사진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도 부분적이지만 이미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카메라, 필름, 인화지 등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이익을 추구하는 대기업들이다. 대기업의 특징은 경제적 이득이 없을 경우 빠르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디지털사진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고, 아날로그사진의 수익성이 접점 줄어들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사진관련 기업들 의 디지털 장비와 재료 생산 전환은 당연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익숙해져 있는 아날로그사진을 버릴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 디지털사진이 뭔가 하고 있기는 한데 그것에 깊이 관심을 두고 싶지 않고 또한 그것을 배우기에는 너무 벅차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아날로그사진으로도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그런 사람끼리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디지털사진을 하는 사람을 적대시하기까지 한다. 디지털사진은 사진이 아닌 다른 쪽의 장르였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늘 새로운 문화와 도구를 받아들일 때 똑 같은 반복을 했다. 길게는 청동기 문화를 철기 문화의 우수성이 지배했고, 우리의 역사 중 새로운 정신과 무기를 먼저 받아들여 침략해 온 일본에 우리는 당했다.
결국 쇄국정치는 무너졌고 우리는 후회를 했다. 삐삐와 핸드폰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초기에 얼마나 저항을 했던가. 이제는 핸드폰 없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이제 디자인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지만 초기에는 많은 저항이 있었다. 인간성 이야기까지 하며 심지어는 실력이 없으니까 컴퓨터로 디자인한다는 비난까지 했다.
결과적으로는 컴퓨터 디자인에 적응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결국 대부분 디자이너 생활 자체를 그만두어야 했다.
사진도 이제는 디지털화 되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 디지털사진에 적응하지 못하면 역사가 그랬듯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사진가 자체를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시점에서 디지털사진을 어떻게 배워야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1. 왜 디지털사진을 배워야 하나
가) 디지털 정보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산업 사회에서 디지털 정보화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문화 시대로의 전환을 맞고 있다. 아날로그 사진이 출판 인쇄술의 발전과 함께 산업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면, 디지털사진은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정보화 시대의 주요 정보 수단과 매체로의 역할로 전환되고 있다.
디지털사진은 정리, 저장, 압축, 전달, 보존 등이 편리하고 영구적이기 때문에 디지털사진으로의 전환은 당연한 것이다. 또한 사진이 디지털화 되면서 다른 장르의 문화와 쉽게 호환되고 결합되어 새로운 장르의 문화와 매체를 만들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전통적 아날로그사진의 장점을 살리고 발전시키면서 디지털 문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진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사진가에게 더 많은 기회와 영역을 넓힐 수 있다.
나) 소비자는 디지털화 된 사진이미지를 원한다.
현재 사진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인터넷 공간일 것이다. 인터넷에 사진을 이용하려면 결국 아날로그사진도 디지털화 시켜야 하는 것이다. 현재 디지털카메라의 활용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또한 인터넷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인쇄를 하기 위해서는 사진을 디지털화 시켜서 편집을 하고 CMYK 분판 필름을 만들거나 디지털 인쇄기에 걸어서 인쇄를 하는 것이다. 디자이너는 사진가에게 결국 스캔이라는 과정을 거쳐 디지털화 시킬 필름 또는 인화된 사진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디지털화 된 사진이미지 즉 데이터를 원하는 것이다.
영화관의 간판이나 지하철 등에 쓰이는 와이드사진 등도 이제는 거의 디지털 출력물로 변했다.
편집과 프린트를 위해서는 결국 디지털화 시켜야 하는 것이다.
가정용 기념사진도 간단한 프린터를 이용해서 앨범에 정리하거나 인터넷 등에 이용하기도 한다.
결국 디지털화 된 사진이미지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제 아날로그사진은 사용 범위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
설사 장비와 경제적 문제로 아날로그사진을 만들어도 결국 최종적으로 사진을 이용할 때는 디지털화 된 사진이미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결국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면 스캔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 것이고 스캔과정에서 사진이미지가 손상되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다) 사진의 개념이 바뀌었다.
사진은 더 이상 진실만을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다. 생각해 보자 우리가 한 연예인을 좋아한다고했을 때 과연 무엇을 좋아한다는 것인가? 얼굴이 예쁘다고 할 때 우리는 성형 수술이 잘된 그 얼굴을 좋아하는 것이다.
또한 화장을 예쁘게 잘한 그 모습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본질은 화장품을 좋아하는 것인가, 성형수술을 좋아하는 것인가. 아마도 그 모든 것을 조합한 전체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일 것이다. 영화를 예를 들면 영화촬영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그 결과물을 좋아하는 것이다.
즉 영화를 만들면서 가짜 소품을 썼던, 디지털 기술을 이용했던, 심지어 스턴트맨을 써서 중요한부분은 주인공의 연기가 아니었든, 우리는 영화의 결과물을 좋아하는 것이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아날로그사진도 결국 필름에 화학 입자가 맺히는 것이지 진실 자체가 필름에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화된 또는 인쇄된 가상의 이미지를 진실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디지털사진은 진실하지 못하다는 것은 쓰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속이려 했을 때 완벽하게 속일 수 있다는 것일 것이다. 아날로그 사진도 의도적으로 속이려면 얼마든지 속일 수 있는 것이다. 속임의 문제는 사진이미지를 만드는 사람의 문제인 것이지 도구와 문화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이 좋아할 화장품모델 포스터를 만들었다면 그리고 그것이 광고 본래의 목적인 그 포스터를 보고 화장품이 많이 팔렸다면 그 사진은 훌륭한 것이다. 또한 그 사진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은 훌륭한 사람인 것이다. 그 결과물이 아날로그를 이용했던, 디지털 기술을 이용했던가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는 것이다.
디지털사진은 우리가 원하는 사진이미지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기술적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디지털사진은 진실을 전달하는 목적이 아니고 진실도 전달하면서 사진가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수단이자 도구이고 매체인 것이다.
라) 아날로그사진 기술로 디지털사진을 할 수 없다.
많은 아날로그사진가는 디지털카메라가 싸지면 그때 카메라를 바꾸고 디지털사진을 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날로그사진 기술과 상식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기술과 지식과 상식이 필요하고 또한 창작 방법 즉 아이디어를 내는 표현 방법이 다른 것이다. 아날로그사진은 촬영시 거의 모든 것이 결정된다.
셔터타임, 거리, 공간, 피사체 등등이 한번에 결정되고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물론 디지털사진도 그런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또는 촬영조건에 따라 디지털 합성기술을 염두에 두고 부분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날로그사진이 진실하다고 하나 야경촬영 등은 필름의 현상과 인화를 해보기 전 까지는 결과물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디지털 촬영은 결과물을 즉시 확인하고 수정하고 또한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더욱 더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즉 아날로그사진은 디지털사진에 비해 더 우연적인 작업이다.
아날로그 촬영은 필름의 선택부터 출발하여 필름의 현상과 인화로 끝나지만 디지털사진은 카메라의 광원 선택으로 출발하여 컴퓨터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가의 의도된 작업으로 변하고 그 결과물은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아날로그사진은 우연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지만 디지털 작업은 작가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디지털사진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다.
또한 기술적인 면에서 디지털사진은 컴퓨터, 프로그램, 색, 디지털 프린트, 인터넷 등의 활용 등 알아야 할 지식과 경험이 아날로그사진과 전혀 다른 것이다.
마) 디지털사진가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진을 배우는 많은 학생들 중 졸업하고 사진관련 직업에 남아 있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학교에 들어갈 때는 전업 사진작가가 되려고 들어가지만 전업 사진작가로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때쯤 되어 광고 사진가나 다큐멘터리 사진 종사자가 되고 싶으나 조수로 들어가서 몇 년 고생을 해야하고, 그렇게 한들 미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약은 N세대 젊은이들은 사진을 미리 포기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이제는 디지털사진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마저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 디지털사진은 학교에서 딱 꼬집어 정확히 가르쳐 줄 수도 없고 엄청난 시설을 갖추어 가르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이제 학교는 사회가 변하는 것을 앞서 갈 만큼 많은 것을 깊이 있게 가르칠 능력과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스스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방법밖에는 특별한 방법이없는 것이다.
현재의 대학 사진과 과목 중 디지털 과목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고 또한 바뀌었으나 무한정 과목을 바꿀 수도 없는 것이다. 현재 가르치고 있는 것도 정말 사진가로서 알아야할 필수 과목인 것이다.
문제는 과목을 늘리면 되나 학교의 사정과 학생의 감당할 수 없는 능력과 시간의 문제로 어차피 과목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다.
세상은 지식과 상식이 2년에 배씩 그것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학교 교육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바로 그런 원인인 것이다.
훌륭한 사진가는 아날로그사진과 디지털사진 기술을 알고 있어야 하고 다른 장르의 문화도 알아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시대에 맞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하고 미래를 예측 할 수 있는 예지능력까지도 필요한 것이다.
그런 사진가를 세상은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사진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고 누가 가르쳐서 되는 일도 아닌 것이다. 본인의 노력과 공부, 능력이 해결할 수밖에 없다.
바) 디지털사진 환경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진화한다.
이제 아날로그사진 기술은 거의 한계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필름의 해상도는 ASA100을 벗어나면 거칠어지고, 니콘F5 카메라는 F4에 비해 낳아진 것이 없어서 잘 팔리지 않는 실패작이라고 한다.
확대기는 수 십 년 전 모델 그대로이고 인화지는 오히려 옛날에 나오던 것 보다 질이 떨어졌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은 성능이 2년에 배씩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이 잘 적용되고 있다. 컴퓨터는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수 억 원을 넘었던 그 당시 슈퍼컴퓨터로 불렸던 성능의 컴퓨터가 200만원 정도면 살 수 있고, 저장 매체는 이제 거의 공짜에 가깝게 변해가고 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는 기존의 카메라 메이커와 함께 SONY, EPSON, HP, AGFA, 삼성 등 거의 모든 전자 메이커도 합세를 해서 수많은 기종의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발전 속도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프린터는 거의 무한대 보존성을 가진 대형 프린터가 아날로그사진 해상도를 뛰어넘으면서도 100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인터넷 인구는 매 년 거의 배씩 증가하고 있고 이제 우리 나라의 국민 중 1/3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관련 컴퓨터프로그램은 거의 1 년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되는 형편이다. 기껏 배우면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시 배워야 하는 것이다.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을 다 따라갈 수는 없으나 사진가에게 필요한 지식과 상식문화는 따라가고 또한 앞서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시대적으로 맞는 창작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사) 디지털사진은 전망이 밝다.
사진을 하는 사람들 중 사진은 전망이 좋지 못하니 안 하는 것이 좋다고 후배들에게 충고해 주는 사람도 있다.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서 그렇게 볼 수도 있다. 아날로그사진은 분명 쇠퇴기고 또한 사양산업인 것이다. 필름, 아날로그카메라, 현상소의 감소 추세는 분명 어두운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사진 쪽에서 본다면 사진은 분명 전망이 밝은 유망산업이자 문화인 것이다. 인터넷인구 만큼 디지털사진 사용자가 늘어난 것이고, 디지털카메라가 잘 팔리고 프린터와 잉크가 많이 팔린 만큼 사진 소비가 많다는 것이다. 사진작가가 갤러리에서 전람회를 하면 사람들이 잘 안 간다. 그만큼 사람들은 바빠진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에 전람회를 하면 많은 사람이 본다. 결국 디지털사진은 모니터에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됐다면 해상도와 느낌이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전 세계를 상대로 인터넷 전람회를 하게 되므로 많은 사람이 작품을 보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디지털사진을 이용하여 비즈니스를 한다면 앞으로 많은 새로운 디지털사진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디지털 신호의 호환성으로 다른 장르의 매체와 결합 보완하여 전혀 새로운 매체를 만들어 비즈니스와 문화를 만들 것이다.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사진은 정보로서 문화로서 비즈니스로서 전망이 밝은 것이다.
카메라 구성
제품의 전면부에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은 렌즈와 내장플래쉬 뷰파인더창은 모든 제품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부분입니다. 또한 이 세가지 부분은 일반 필름식 자동 카메라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전면부를 보게되면 필름식 자동카메라와 차이나는 부분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러한 디지털 카메라의 각부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의 전면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렌즈는 일반 자동 카메라와 크게 다를 바는 없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렌즈는 필름카메라에서 사용하는 렌즈에 비해 밝은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과 초점 거리의 표기 방식에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렌즈 부분을 보면 각종 수자와 정보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중 대문자 F로 적혀진 뒷부분에 쓰여진 숫자는 렌즈의 밝기를 의미합니다. 숫자가 작으면 작을수록 렌즈의 성능이 좋으며 실내촬영시 좀더 나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소문자 f 뒤에 적혀있는 숫자는 초점거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3배 광학줌을 가지고 있는 제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f=7 ~ 21mm의 초점거리를 갖습니다. 보통 일반 필름자동카메라의 초점거리가 f=35 ~ 105mm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초점거리가 짧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필름의 역할을 담당하는 CCD라고 하는 센서의 크기가 35mm 필름에 비해 매우 작기 때문에 필름 자동카메라와 동일한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초점거리가 이렇게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35mm 카메라로 환산한 초점 거리를 동시에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일반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이러한 초점 거리의 차이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장착되어 있는 내장 플래쉬의 사용법은 일반 자동 카메라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디지털 카메라는 빛에 대해 좀더 민감하기 때문에 가급적 플래쉬를 통한 촬영시 피사체와의 거리가 2m 이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신경을 써주는 것이 더욱 좋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됩니다.
셀프타이머 램프는 단체촬영시 혹은 가족끼리의 여행중 기념촬영시 자주 사용하게 되는 셀프 타이머 기능을 사용할 때에 사진이 언제 촬영될지를 나타내주는 표시등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사진이 촬영될 시기를 알려주는 방법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램프가 점점 빨리 점멸되다가 램프의 등이 계속적으로 켜지게 되고 약 1~2초후에 이미지가 촬영되는 방식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광센서는 디지털 카메라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분으로서 기본적으로 AF(자동 초점)방식에서 CCD를 통해 들어온 빛의 강약에 따라 초점을 검출하는 컨트라스트 검출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초점을 더욱 정확하게 맞추어주기 위해 보조적인 방법으로 적외선을 방출하여 반사되는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초점을 결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곤 합니다. 또한 고급 제품의 경우 AF 보조광 램프를 탑재하여 초점을 더욱 정확하게 맞추는데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플래쉬 사용시 적목현상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제품 후면부는 일반 자동 필름카메라와는 사뭇 다른 외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액정화면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카메라 기능을 설정하기 위한 각종 버튼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는 사실이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복잡하고 불편하게 생각되겠지만 이러한 각종 버튼들은 디지털 카메라를 좀더 편리하게 사용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한 것들이니 차근 차근 익혀 나가신다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품 뒷면에 위치한 액정화면은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액정화면은 TFT 컬러 액정화면을 가장 많이 사용하나, 보급형 제품의 경우 제품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가형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이러한 액정 화면을 통해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하는 것과 동일한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될 이미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한 촬영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카메라의 각종 설정 기능등과 상태가 액정화면상에 표시되기 때문에 촬영자에게 이러한 카메라의 현재 상태에서 대한 정보를 더욱 쉽고 확실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촬영한 이미지를 이러한 액정 화면을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며 잘못 촬영된 이미지는 삭제하고 다시 촬영할 수 있으니 더욱 편리하게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모드 다이얼은 디지털 카메라에 내장된 각 촬영 모드를 선택하는데에 사용되는 일종의 스위치로서 이러한 모드 다이얼의 내용은 각 회사마다 약간씩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위의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보이는 내용을 숙지하신다면 대부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각 모드가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점>
디지털 카메라의 사양표를 보시면 초점 거리 옆에 35mm 필름 환산시의 값이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자체적인 초점 거리 외에 35mm 환산치가 적혀 있는지 많은 분들에게서 질문을 받곤합니다. 여기서 간단히 초점 거리란 무엇인지, 그리고 왜 디지털 카메라에는 35mm 필름 환산시의 초점 거리가 표시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점 거리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렌즈와 CCD(필름)면과의 거리라고 할 수 있으며 렌즈의 경통에 f35mm와 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렌즈는 물체의 한 지점에서부터 많은 양의 빛을 끌어들여 한 지점으로 모일 수 있도록 빛을 굴절시키는 장치입니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빛 들 중 어떤 한 점에서부터 일직선으로 달려온 빛들이 렌즈를 통과 하면서 한 곳으로 모이게 되고 그 빛들이 모여 하나의 상을 맺게되는데 이때 렌즈와 상이 맺히는 면과의 거리를 초점거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고정 초점 렌즈의 초점거리는 항상 일정하지만 줌을 사용하는 렌즈에서는 초점거리가 왼쪽 그림처럼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는 초점 거리 자체의 변화 뿐 아니라 화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먼저 맨위쪽의 광각 렌즈(단초점 렌즈)는 초점거리가 가장 짧은 상태로 화각(필름에 맺히는 상의 각도)이 가장 넓으며 피사계 심도는 상대적으로 깊어지게 됩니다. (피사계 심도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줌을 써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피사체는 더 작게 보이게 되죠.
반면 초점 거리가 가장 긴 망원 렌즈에서는 화각이 좁은 반면 초점이 먼 곳에 잡히게 되고 피사계 심도는 얕아지게 되면서 먼 거리에 위치한 피사체도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렌즈의 구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했다고 하더라도 왜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f7.0과 같은 수치를 쓰고 옆에 꼭 35mm 필름 환산시의 수치를 기록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게 됩니다
위 그림은 35mm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초점 거리를 비교하는 그림입니다. 그림에서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CCD의 면적은 필름의 면적에 비해 상당히 좁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35mm 카메라의 경우에는 대각선의 길이가 43mm인데 반해 디지털 카메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1/2" CCD의 경우에는 대각의 길이가 8mm, 1/3"의 경우에는 약 6mm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면적이 좁기 때문에 같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같은 범위를 포함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초점 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CCD의 면적이 좁으면 초점 거리가 짧아질 뿐 아니라 렌즈에 화상이 보여지는 각도를 잡기가 쉽지 않아서 촬영시 각도 잡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35mm 필름으로 환산하였을 때의 초점 거리를 표시해 주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로는 CCD의 크기가 제품마다 1/4" , 1/3" , 1/2" 등으로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기준으로 통합하기 위한 것입니다.
<전송 방법>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는 컴퓨터 상에서 포토 앨범같은 S/W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저장하던가, 포토샵이나 패인트 샵, ACDsee 같은 프로그램으로 편집, 합성하는 경우나 포토 프린터로 출력하는 경우에도 일단 컴퓨터로 전송을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컴퓨터 전송 방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리얼 전송 방식
시리얼 포트는 모든 개인용 컴퓨터에 다 장착되어 있는 포트로 보통 모뎀이나 마우스를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USB 마우스나 PS/2 마우스를 사용 하는 경우도 많지만 흔히 말하는 나인 핀 마우스를 연결하는 곳이 시리얼 포트입니다. 시리얼 포트는 다른 말로 직렬 포트라고도 합니다. 직렬 포트는 한가닥의 전송 경로를 통해 정보가 Bit 단위로 전송되기 때문에 패러럴 포트(병렬 포트 -흔히 프린터 연결에 사용되는 포트)에 비해 속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개인용 컴퓨터의 시리얼 포트는 도스쪽에서는 RS232C, 매킨 토시쪽에서는 RS422라고 불리며 제어판에 com1, com2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시리얼 포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com1과 com3, com2와 com4가 같은 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모뎀이나 시리얼 마우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시리얼 전송시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2. USB 전송 방식
USB는 Universal Serial Bus(범용 직렬 버스)의 약어로 PC에 새롭게 채용된 새로운 직렬 인터페이스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1995년에 인텔, 마이크로 소프트, IBM, NEC, 노던 텔레컴등 3개국 7개 회사가 공동 개발하기 시작하여 1996년 USB 1.0이 등장하였고 1998년에는 1.1이 상용화되기에 이릅니다.
USB의 최대 전송 속도는 초당 12MB에 이르기 때문에 시리얼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빠른 속도이외에도 몇가지 장점이 있는데 첫째로 하나의 PC에 127개의 주변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연결 방식은 스카시의 연결 방식인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개발되었지만 실제로는 허브를 이용한 트리 구조의 연결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핫 플러깅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핫 플러깅이란 사용자가 원할 때 장치를 연결하면 특별한 설치 과정없이 자동으로 연결된 장비를 인식하는 기능입니다.
USB 케이블은 4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선은 전원(3.3V)을 공급하고 나머지 2선은 NRZI 부호방식을 이용하는 신호선입니다.
2000년도에 출시되는 모든 PC와 노트북컴퓨터에는 이 규격이 표준으로 장착되어 출시되고 있는데 이전의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USB 지원 카메라 구입시 자신의 PC에 USB 포트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PCMCIA 카드 전송
PCMCIA 카드는 노트북에 사용되는 전송 방식으로 메모리 카드를 PCMCIA 카드에 넣고 그것을 다시 노트북의 PCMCIA 슬롯에 삽입하여 저장된 데이터를 읽어내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케이블이 없고 전송 거리가 짧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간편하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며 가격은 15,000원 선(컴팩트 플래쉬용)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미디어 전용 PCMCIA 카드는 약 6 ~7만원 선으로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노트북 사용자들에게는 적극 권장해주고 싶은 방식이지만 아쉽게도 일반 PC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irDA 무선 전송 방식
irDA 무선 전송 방식은 역시 노트북 전송시에 사용되는 방식으로 코닥의 DC290을 비롯한 몇몇 카메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선이라서 편리할 것 같지만 전송 속도가 느려서 많이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무런 연결 장치없이 카메라와 노트북을 마주보고 놓으면 전송이 되기 때문에 속도만 개선된다면 상당히 각광받는 전송 방식이 될 듯합니다.
5. IEEE1394
IEEE1394 최고 전송속도 400MB를 지원하는 직렬 인터페이스입니다. 흔히 Firewire라고 부르는데 현재로써는 니콘 D1같은 전문가형 카메라에서만 채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보급형 카메라에는 아직 채용되지 않고 있을뿐더러 대부분의 PC에서도 포트가 채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출시되는 마더보드에는 IEEE1394 포트가 채용되어 있는 것도 상당수 있습니다.
6. 카드리더기
카드리더기는 카메라와 PC를 직접 연결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읽어 낼 수 있는 별도의 장치입니다. 카드리더기를 PC에 고정 시켜놓고 카메라에서 뽑은 메모리를 카드리더기에 꽂아서 데이터를 읽어냅니다. USB 방식의 카드리더기가 대부분이지만 패러럴 형태의 카드리더기도 있기 때문에 구형 PC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사용이 가능하며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100만 화소급 미만의 USB를 지원하지 않는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시리얼 케이블로만 전송하기에는 시간 소모가 너무 많기 때문에 카드리더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리더기는 컴팩트 플래쉬 전용 리더기와, 스마트 미디어 전용 리더기, 그리고 듀얼 리더기가 있기 때문에 구입시에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격은 컴팩트 플래쉬 리더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스마트 미디어 리더기와 듀얼 리더기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