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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명품화·수출길 확대…FTA 파고 ‘맞대응’
경기도는 2008년도 농정예산을 올해 4042억원 대비 140억원(3.5%)이 증가한 4182억원으로 확정했다. 도는 고품질 명품·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 마케팅 강화 및 수출증대 사업 등 FTA 농업개방화에 대응한 도 차원의 차별화된 전략사업에 중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경기도 주요 농정사업을 살펴본다. # 고품격·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수출증대
소비자 선호의 고품질 벼 재배면적 유지 및 안전성이 확보된 명품 경기미 생산을 위해 품질혁신단지 10개소를 육성하고 공동육묘장 4개소 설치, 못자리 상토 1만7000ha 지원, 고품질 쌀 생산 RPC 가공 저장시설 49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 우수축산물 급식지원 88억 투입
지난해 떡 산업을 활성화시켜 쌀 소비의 새로운 판로를 확대한 도는 내년에도 학교, 군부대 등의 떡 급식을 통한 안정적인 쌀 소비망을 확보하고 슬로푸드 떡 마을 조성, 경기미 사용업소 인증제 확대, 웰빙 떡 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 명품 떡 생산 및 소비 활성화에 64억원을 투자한다.
지난 2004년부터 농정분야 역점시책으로 추진, 농정 혁신기반을 마련한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은 올해까지 127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17개 시·군 18개 사업을 확정하고 150억원을 지원한다.
한우개량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에 27억7300만원을 투자하고,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우수 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88억2500만원을 투입해 660개 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사업은 한미 FTA 타결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면서 학교급식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방안으로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를 통한 경영개선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증진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친환경농업지구 6곳 조성
이와 함께 도내에서 생산되는 한우고기 및 돼지고기의 시장 교섭력 및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48억3000만원을 투입, 광역브랜드 3개소와 명품축산물(G+ Meat) 브랜드 5개소를 집중 육성한다.
소비자 신뢰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소 이력추적시스템은 올해 한우 전두수인 12만5000두에 대한 개체별 전산입력을 완료, 내년에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본격적인 한우 이력추적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육우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유기질비료(14만9000톤)와 토양개량제 (7만1000톤) 공급을 확대하고 32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업지구 6개소를 조성한다.
친환경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2510ha에 친환경농업직불금 11억원을 지원하고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차별화된 유통구조와 소비자 구매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2010년까지 약 720억원을 투입해 광주시 실촌읍에 도매시장 기능을 갖춘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 수출 목표 ‘3억2000만달러’
도내 우수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과 국제박람회 참가, 판촉전 개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농산물수출 3억2000만달러(작년대비 23% 증가)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4억원을 투자해 미국·네덜란드·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 등 10여개 국가의 대형유통업체를 활용한 해외 판촉행사 등을 추진하고, FDA·ISO·HACCP·GOST 등 국제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특히 2010년까지 500만불 이상 20개 품목(배·양란·종자·인삼·쌀(떡)·김·김치·장류·전통주·새송이버섯 등)을 집중 육성해 세계 최고의 농산물을 국제시장에 판매함으로써 국내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에 기여하고 경기농산물의 명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 농어촌 관광자원화,푸른 경기 조성
● 도시민 200만명 유치 계획
도내 전 농어촌의 관광자원화를 집중 추진해 도시민 2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80억원을 투입해 △산채·순두부 등 전통음식 체험을 위한 슬로푸드마을 2개소 △친환경농업, 자연경관 등을 농촌체험과 연계한 녹색농촌체험마을 10개소 △농촌체험마을 등과 연계한 유제품 체험목장 3개소 △도시 공원내 벼·보리·채소 등 재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농원 2개소 △전원생활·낚시 등 농어촌체험을 즐기고자 하는 도시민의 취향에 맞춘 체재형 주말농장 ‘클라인가르텐’ 5개 마을 25동과 ‘피싱 피어’등 23개소를 새로 설치, 운영한다.
해양레저산업의 국민 대중화와 수요창출을 위해 18억을 투입해 국제보트쇼와 세계 요트대회를 내년 6월11일 ~ 15일까지 5일간 화성 전곡·탄도·제부항 수역에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산업의 중심 기반인 화성시 전곡·제부 마리나항을 확충하기 위해 44억원을 투자한다.
● 도심녹지공원 조성 등 214억 투자
도심 녹지공원과 학교 숲 조성사업 등에 214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도내 산림휴양시설 확충을 위해 158억원을 들여 가평 강씨봉, 용인 초부리 등 자연휴양림 3개소와 안산 제2도립, 여주 황학산 등 수목원 4개소, 군포 수리산·하남 검단산 등 숲 체험 쉼터 5개권역, 연천 대광마을·남양주 수산마을 등 산촌생태마을 5개소를 조성한다. 경제수목 확보를 위해 235억원을 투입해 1만4327ha에 나무심기와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한다.
# 농업인 복지증진·농어촌기반시설 확충
● 농어가 고교생 138억 지원
도낸 농어가 고교생 자녀 1만600명에게 137억8300만원의 학자금 지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농업인자녀 대학생 2500명(학기당)에게 학자금을 무이자로 융자지원 한다. 젊은층의 농어촌 정착을 위해 5세미만 영유아 양육비(보육시설 이용시 1인당 연평균 159만6000원, 보육시설 미이용시 1인당 연평균 129만원)를 지원하고 출산여성 농업인에게 출산 전후 90일 범위 내에서 1일 3만원씩 지급한다.
또한 교양·문화강좌, 영유아 보육, 고충상담 등 여성농업인 복지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센터 4개소(용인·김포·이천·여주)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농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1309억원을 투입, 경지정리(5개소)와 배수개선(11개소), 농업용수 개발(4개지구) 및 농촌마을진입도로포장(193km), 수리시설 개보수(62km), 기계화경작로 포장( 83km)사업 등을 실시한다.
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대형관정 23공을 개발하고 67개 관정을 정비하며 평택시 동청· 해창지구 배수펌프장 증설에 42억원을 투자해 태풍 및 집중호우로부터 농경지 및 주택침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염원하는 소비자들의 시대적 인식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축사환경 개선제 공급,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등에 111억원을 지원한다.
● 가축전염병 청정화 161억 투입
시장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축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특별방역 등 가축전염병 청정화 대책 추진에 총 161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가축분뇨자원을 활용한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7억원을 투입, 액비저장조 56개소와 액비살포비 3612ha 지원, 농·축협 축분비료 공장 15개소에 수분조절제 3만9000톤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어업 소득기반 구축을 위해 91억원을 투자해 인공어초어장 350ha를 조성하고 우럭·뱀장어 등 어린물고기 2654만 마리를 방류한다. 또한, 바다 속·해안가 생태계 보호를 위해 17억원을 들여 해양폐기물 정화 150톤, 침체어망인양 2800ha, 해양쓰레기 470톤·불가사리수매 376톤·외래어종퇴치 54톤 수거 사업을 실시한다. 지방어항 개발 및 어촌정주어항의 선착장 및 방파제 시설보강 및 신설에 56억을 투자하고 26억원 들여 1100M/T 처리규모의 수산물 처리장 1개소, 수산물 위판장 및 김·바지락 등 5종의 포장재를 지원한다.
출처:한국농어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