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쇼핑몰에서 불도깨비라는 발열조끼를 하나 구입해서 착용하고 금빛걷기를 하는 중인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충전 배터리를 완충해서 사용하면 4~5시간은 48도까지 발열을 하는 것 같아요.
사실은 한파가 닥쳐도 금빛걷기를 하겠다는 준비용품이었는데 오늘 같은 경우도 영상8도 전후이다 보니까
8000보를 걷고 나니까 상체가 땀에 푹 젖을 정도로 후끈하더군요. ^^
걷기목표를 8000보를 정한 건 집근처 율동공원 코스가 8000보이기도 하지만 예전에 유튜브에서 본건데
최소 7500보는 걸어야 운동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 이상 걸으면 체력단련 효과가 더 좋겠지만 현재 몸상태는 8000보 이상을 걸으면 오히려 허리통증이 심해지고
피로도가 높아져서 이번 겨울동안은 정해진 코스를 꾸준히 걸으려고 해요.
6개월 전 처음 금빛걷기를 시작할 때는 율동저수지 둘레길만 약 2500보 정도 걸으면 통증 때문에 중단해야 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진 셈이죠. ^^
석달 전쯤에 몸상태를 무시하고 속보로 보폭을 늘려서 좀 더 걷다가 급성 엉치통증이 나타나서 한 열흘 정도
고생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몸이 느끼는 대로 자제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지금처럼 야산길 2km, 3000보를 포함해서 8000보를 꾸준히 걷다가 허리힘이 좀 더 강화되면 내년 봄에는 만보걷기로
목표를 늘릴 예정입니다. ^^
낮으막한 야산이기는 하지만 일단 숲속에 들어 오면 오르막 내리막도 있고, 시야가 가려져서 깊은 산속을 걷는 느낌도
있어요. 난이도가 높은 등산로는 피하라고 통증주치의가 강력하게 조언을 하지만 이곳은 난이도가 아주 낮은
야산 능선길이라 나한테는 적합도가 아주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이렇게 금빛걷기를 한 당일은 허리도 쭉 펴지고, 잔잔하게 느끼던 허리통증도 현저하게 완화돼요.
뭔지 모르지만 금빛걷기 효과의 명백한 증거죠.
물론 다음날 아침이 되면 비슷한 증상을 갖게 되지만, 시간을 놓고 보니까 나도 모르게 생활 속에서의 통증불편함이
많이 개선되었어요. 분명하게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거죠.
만성질환이란 게 돌발사고에 의한 질환과는 달리 서서히 악화돼서 적당히 병원치료나 받으면서 거기에 순응하기 마련인데
이 금빛걷기의 효과도 어느 순간 문득 좋아졌다고 느끼게끔 서서히 개선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앞으로는 걸음수도 늘려야 할테고, 보폭이나 보속도 늘려 봐야 할텐데 그러기 위해선 허리근력을 강화시키도록
꾸준히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거예요.
다음주 중반에는 낮기온도 영하 8도라던데 그런 혹한 속에서도 걸어볼 겁니다. ^^
첫댓글 축하합니다. 꾸준함이 만든 성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