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이 없는 쉬는날 시원한 밀면이 먹고싶어 경기도 광주 퇴촌에 있는 "퇴촌 밀면집"을 다녀왔다.
우리가 부산에 있을때는 밀면이라는걸 몰랐지만 언제부턴가 이따금씩 부산가게되면 가야밀면이나 또 다른 유명밀면을 즐겨왔다.
수도권에는 잘하는 밀면집이 없었으나 퇴촌밀면집(한옥)이 유명하다는걸 알고 최근 찾아 갔었는데 괞찬아서 소개한다.
시원한 국물이나 밀면의 쫄깃함도 좋고 깔끔한 4가지 반찬도 마음에 든다. 같이 파는 오리밀쌈등은 맛이 그저그렇다.
오리는 오리 전문집에서 먹는것이 좋을듯싶다. 밀면은 물과 비빔이 있는데 한그릇에 7000원이다.
요즘은 네이게이션이 있어 찾기는 문제가 없지만 이왕이면 가는길이 경치가 좋으면 일거양득이니 그냥 네비가 가르키는 대로
고속도로로 가지말고 양재동 현대자동차사옥있는곳부근 사거리에서(양재동 농수산물시장가는길) 성남가는길로 곧장가면 세곡동사거리를 거쳐 남한산성이정표가 나온다.
남한산성을 거치면서 좋은 경치를 서서히 보고 남한산성을 빠져나오면서 경기도 퇴촌면 도수리 678번지를 네비로 찾아가면 된다.
식사를 마치고 밀면집 바로옆에 있는 342번 지방도로를 곧장 3-4 Km 정도 가게되면 분원리가 나오는데 이동네는 문자그대로 도요지다.
도요지 흔적도 볼 수 있지만 이동네는 붕어찜잘하는 곳으로 무지하게 유명한 동네다. 큰 붕어찜집이 10여집 되고 원조라고 써놓은 집이 여기저기 있으나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으면 맛은 다 비슷하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맛있게 만족하게 먹을 수 있다.
분원리를 거쳐 계속 그림같은 남한강을 끼고 342번 지방도로로 올라가게 되는데 외국 어디 풍경 부럽지 않은 드라이브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30여분 올라가면 양평이나오고 양수리를거쳐 다시 내려오던지 청평까지 가던지 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