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음인의 심성
남성에게는 남성호르몬이 여성에게는 여성호르몬이 주로 많이 분비되고 있습니다. 성격을 호르몬의 분비로 본다면 대체로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에 여성에 비해서 비교적 공격적이고 활동적이며 적극적인 반면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에 남성에 비해 수동적이고 정적이며 소극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고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성화되기 쉽습니다. 육체적으로는 성적(性的)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울퉁불퉁했던 몸매가 여성같이 부드러워지고 정신적으로는 그 전에는 시시하기만 했던 TV드라마를 보고 혼자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취미 생활로 꽃꽂이를 하고 싶다 등등 여성취향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또한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고 남성호르몬이 많아지기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남성화되기 쉽습니다. 육체적으로는 코밑에 수염이 나는 남성의 성징이 나타나고 정신적으로는 젊었을 때 남편에게 기 죽어지내던 부인이 기가 넘쳐흘러 남편을 휘어 잡는가하면 취미 생활도 여성적인 것은 싫어하게 됩니다. 시작부터 왜 호르몬에 대해서 서설이 길었냐하면 소음인의 심성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위의 예에서 소음인은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소음인은 나이와 남녀에 관계없이 언제나 여성호르몬이 넘치는 체질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 여성적인 기질이 많아 성질이 단아하고 단정하며 매사에 답답하리만큼 신중합니다.
소음인의 심성
소음인은 태음인, 소양인과는 달리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조용한 성품으로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성품이기에 그 수가 더 적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제마 선생은 소음인은 만 명에 이천쯤이다 하셨습니다. 전체적인 체격이 태음인이나 소양인같이 기골 장대한 체격은 아니나 드물게 큰 체격과 호탕한 성격으로 인해 다른 체질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소음인은 보통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했으며 전체적으로 말랐으며 피부가 연하고 뼈가 가는 약한 체형입니다.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아 자기의견을 좀처럼 표시하지 않으며 여성은 질투심이나 시기심이 많으며 한번 감정이 상하면 비교적 오래가는 편입니다. 또한 유순하고 침착하며 세심하고 부드러워 사람을 잘 모으는 재주가 있습니다. 친구 관계는 넓게 보다는 깊게 사귀는 편이어서 낯을 잘 가린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좋게 말하면 세심하고 유순한 체질이요 나쁘게 말하면 답답한 꽁생원 체질입니다. 하지만 풍기는 기운이 부드럽고 누구나 가까이 하기를 어려워하지 않기에 주위가 외롭지 않으나 자기의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고 좀처럼 자기의 마음을 진실로 남에게 주기를 꺼려하는 탓에 주위가 허전한 소음인도 있는 편입니다. 소음인의 항상 갖고 있는 마음이 불안정지심(不安定之心)인 것을 알면 이해할 수 있으련만---. 소음인은 항시 불안합니다. 다른 체질이 왜 그리 불안해하느냐? 마음을 편히 가지라 해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본인도 왜 그런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소음인은 건강이 나쁠수록 더욱 마음이 불안해 지고 불안한 마음은 다시 건강을 해치는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아마 세심함이 지나쳐 소심함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성적이고 여성적이기에 적극성이 적고 매사에 추진력이 적습니다. 그래서 소음인이 확실하다 하는 것은 절대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 밤새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나온 결론일 것입니다. 그래서 소음인은 건강하려면 매사 적극적인 사고를 해야합니다. 적극적인 사고가 오장육부의 기운을 활성 해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