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마인크래프트 생존기-
5명 목록
노민영 조세리 조영훈 최동혁 현혜주 (여자들은 나중에 나올예정. 안나올수도 잇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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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가 왜 여기에 누워있는거지?"
그는 지금 자기 자신에게 일어난일을 믿을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방금까지만 해도 자신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마인크래프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what the hell? 여기가 어디야?"
176cm이라는 키를 가지고 있고 전체적으로 마른 체형을 가진 사내도 방금 그 사내처럼 당황하기 시작했다. 둘다 176 , 177cm의 장신이었고 비슷한 키와는 상반되게 한쪽은 말랐고 한쪽은 뚱뚱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사내들이었다.
"뭐..뭐야? 여기가 어디지?"
이번에는 165를 넘긴 한 마른 중학생 정도 되어보이는 사내역시 당황했다.
사실 이 셋은 모두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 . 같은반 거기에다 서로 친하기 까지한 사이였다. 첫번째는 최동혁 , 두번째는 노민영 , 세번째는 조영훈이란 이름을 가진 사내들이었다.
"어? 훈아? 민영아? 너희들이 왜 여기있어? 그보다도 여기가 어디지?"
동혁이 주위를 얼떨떨한듯 둘러보았고 나머지 들도 마찬가지였다
"실험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뭐야?"
영훈이가 당황했다. 갑자기 초원 한복판에서 깨어난데다 갑자기 성인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 거기에다가 그 목소리에는 감정조차 실려있지 않았다.
"이번 실험은 마인크래프트 가상체험을 다룬것으로써 여러분들은 그 베타 테스터로 선정된것입니다. 주위에 보면 장비들이 있을텐데 그것으로 그곳에서 1년간 생존해야 합니다. 마인크래프트와 기본적으로는 같지만 주위가 블록이 아니라는 점 등을 감안했을때 훨씬더 진보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장비는 총기류와 철제 장비들입니다. 탄약 , 내구성은 무한입니다. 그리고 약간더 유연하게 모든것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살아남을 가능성은 높아졌네. 야 민영아"
"왜?↗"
"우리집에 노올러↘갈래↗"
"아니 싫어"
"그래똥아"
"잘가 똥아"
".....이런상황에서 장난은 그만두자. 저기에 그 장비들이란게 놓아져 있네. 한번 체크해 보자고"
민영이 상황파악에 나서려고 했다.
"좋아. 일단 철 곡괭이. 야들야들...아니 반들반들하군"
"둥허야. 언어유희는 그만둬라"
"좆까"
조영훈은 옆에서 일어나고있는 상황을 무시한체 철검을 들고서 감탄하고 있었다
"우와...이거 별로 무겁지도 않은데? 거기에다..."
이때 칼날이 영훈이의 머리카락에 살짝 닿았다
투둑!
"헉?"
철로 만들어진 칼은 엄청나게 날카로웠다. 그 칼의 형태는 외날에다가 칼손잡이와 보호대는 강화플라스틱 소재였고 날 길이는 1M정도 되는 길이였다.
"어? 이거 마체테 아니야?"
최동혁은 옆에 놓여져 있던 특이한 형태의 칼을 집어들며 말했다.
"웬 정글칼이야? 좀비들 썰때 좋겠네"
그 마체테 역시 상상을 초월할만큼 날카로웠고 현대적인 소재로 만들어졌다. 사실 위에 철검도 철이 아니라 티타늄 소재이고 칼날은 다이아몬드 코팅까지하고 칼손잡이와 보호대 빼고는 모두다 크롬도금한 괴물이었다. 정글칼은 티타늄칼과 달리 강철소재이고 그 위에 크롬도금을 하고 다이아몬드로 날을 세운 물건이었다. 둘다 완벽하게 생명체를 죽이기 위해서 만든것이었다.
"이건 삽. 별볼일 없군"
삽은 확실히 별볼일이 없는 물건이었다. 녹쓸지 말라고 크롬도금하고 마모 덜돼라고 다이아몬드 코팅을 한 물건일 뿐이었다. 하지만 또 하나의 삽이 특별했다
"이건...야전삽?"
밀리터리 매니아 답게 옆에있던 검은 삽의 정체를 바로 알아내는 동혁. 그 삽은 스페츠나츠의 다용도 삽이었다. 전설로만 남아있는 삽. 이 삽이 벽돌도 부수고 돼지고기도 일격에 자르는 살인병기라는걸 믿을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거기에다 다이아몬드 코팅 까지 했으니 얼마나 괴물삽인가? 손잡이는 강화 플라스틱이었다.
"그냥 작은 삽아니야?"
동혁이 그 정체를 알아보고 감탄하고 있을때 영훈이 의문을 표했다. 일반인들 시각으로는 구분이 안가는거겠지
"아니. 야전삽인데...그냥 튼튼한 삽이야"
민영도 그 삽의 정체는 모르는듯 하다.
"스페츠나츠 야전삽인데 말그대로 다용도야. 난 이걸로 근접무기를 대신할거야. 만약 빠루 같은 둔기가 있으면 좋을텐데..."
"그래? 그럼 난 이 정글도"
민영은 마체테를 골랐다. 어느정도 힘이 되니 무게감 있는 정글도를 택한것이다
"난 이 칼밖에 없는건가?"
선택지가 그것밖에 없었다는 눈치이지만 영훈은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있다.
"그리고 총기류는 AK103 , M4A1 , PPK , 글록 18 , USP... 쓸만한것들인데? 더있는데...MP7이랑 크리스 슈퍼 V....RPG랑 M32유탄발사기도 있네. UMP도.. 야 이거 완전히중무장인데?"
"여기 미니건도 있어! 그리고 T...TRG? 거기에다 50구경기관총.... 이건 또 ... 뭐야? 드라구노프같은데 불펍...그리고 이 이상한 총은또 뭐야? 이거 탄창인가?"
정확히는 TRG42이다. 50구경은 M2HB기관총이고 불펍소총은 SVU-A이다. 그리고 이상한 총은 PP-19이고
"TRG21은 아닌것 같고... (탄창을 빼서 탄환을 확인함)아 TRG41이나 42같은데? 탄환 크기가 커"
"구라치지마. 총알 빼서 볼때 밑에있는 글보고 확인한거 다알아"
"미친놈아 그럼 넌 총알 안보고 뭔지 구분할수 있어?"
"....."
"소염기 보니 TRG42네. 그런데 어떻게 들고가지?"
"여기 배낭 3개가 있는데? 열어볼까?"
영훈이가 그 배낭을 열자 영훈이 눈앞에는 마인크래프트의 그것과 비슷한 인벤토리창이 떳다. 홀로그램처럼 말이다.
"어? 뭐.. 뭐지?"
영훈이가 자신의 칼을 아무 사각형에나 대 보니 손에 있던 칼이 사라지고 다시 보니 그 인벤토리창에 조그마하게 떠있었다.
"그런데 이거 ... 우리 가방같은데"
민영이와 영훈이의 가방은 학교에 등교할때 매는 책가방이고 동혁의 가방은...20L들이 군용팩이었다
"왜 나만 이렇게 큰거야!"
"그래도 숲에서 좋겠네."
"시꺼. 이거 배낭 무게가 그 배낭 2개보다 무겁단 말이야!"
"그래봤자 배낭이지."
"에잉. 뭐 인벤토리라도 넓.... 좋아. 난 체스트가 필요 없겠어"
동혁의 인벤토리는 가방크기스럽게도 다른 배낭에 비해서 딱 4배의 넓이를 자랑했다. (27 * 4)
"아싸! 멋져! 난 더 많은 고기를 들고다닐수 있지!"
"니가 총 다넣고가"
"왜? 보두다 개인화기 정하자. 그렇게 해서 무기를 나누자고."
동혁은 빠른 손놀림으로 AK103와 USP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SVU-A도 챙겼다.
"난 이거랑 이거"
영훈도 빠른손놀림으로 UMP와 글록을 골랐다. 영훈이는 스카웃이 될려고 한다.
"난 이거밖에 없는거냐? 그래도 TRG는 못써먹겠는데..."
M4A1 , PPK , M32를 반강제적으로 선택한 민영이는 살짝 슬퍼보였다.
"그런데 이 더럽게 무거운 물건들은 어떻게 처리하지?"
M2HB와 미니건을 어떻게 들고 인벤토리에 가져다 댈까? 그 답은 3명이 동시에 드는것이다
"끄아아아아아앜 은 훼이크고 3명이 드니 괜찮은데"
"한 30kg 쯤 나가니... 충분히 들고도 남지"
그렇게 그들은 무사히 잉여무기들을 동혁이의 가방에다 집어넣었다. (RPG와 M32도 넣었다. )그리고 모두의 상태를 보면 민영이는 M4를 들고 홀스터에 담겨있는 PPK를 허벅지에 채운 상태였고 영훈이 역시 UMP를 들고 글록을 홀스터에 넣은 상태이다. 동혁이는 AK103을 손에 들고 USP를 허벅지에 장착하고 SVU를 가방 옆에다 매단상태였다. AK가 SVU보다 더 짧아서 상당이 특이해 보이는 상태였다.
"그건그렇고 우리 집을 만들어야겠지 않냐?"
"응. 그런데 이게 피스풀일리는 없고...그러니 빨리 집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무리 무기가 우수해도 야간에 크리퍼나 좀비 같은놈들이 달려들면 불리해진다. 그러니 집이던 쉘터던 만들어야 한다는 말
"음...일단 가공된 나무로 집을 만드는건 어때?"
"하지만 도끼가 없잖아"
이상하게도 그들에게는 다른건 모두다 FULL이었지만 도끼만 없었다.
"그렇다면 근성으로 맨손을 써서 나무를 쪼개는게 어때?"
"날붙이들은 어디에 쓸려고 있겠냐?"
동혁이가 야전삽을 꺼내들더니 근처에 보이던 나무 줄기를 마구 패기 시작했다. 금이 가는가 싶더니
툭!
나무 블럭이 떨어져 나왔다.
"오 생각보다 수월해지는데? 이걸 어떻게 가공하지?"
영훈이는 가공하는법을 몰랐다. 나머지 역시 몰랐다. 하지만 답은 간단했다.
"어...근데 너희들 가방에 2X2조합창 있던것 같던데?"
"어디?"
민영이가 자신의 가방을 보다가 앞에 있는 사각형을 보았다. 4칸짜리 조합대였다.
"이걸 누르면 되는건가?"
이번에도 인벤토리와 마찬가지로 홀로그램창이 떳다.
"그럼 이 나무토막을 넣으면..."
가공된 나무 4토막이 오른쪽 결과물 창에 떳고 민영이가 그것을 누르자 가공된 나무 4개가 튀어나왔다.
"좋아. 이제 3X3 조합대를 만들어야겠는데?"
마인크래프트 실전을 하기 좋아하는 동혁이는 바로 크래프팅 탁자를 만들 생각을 했다.
"4칸에 가공된 나무를 가득채워. 그런데 우리가 처음에 가지고 온게 옷말고 뭐있냐?"
"난 핸드폰이랑 아이팟"
"나도 핸드폰이 있고 또 라이터랑 모기향"
영훈이는 뭘하기 위해서 라이터를 가지고 다닐까
"난 핸드폰이랑 손전등 , 그리고 구급약품... 왜 이게 있는거지?"
"모두다 핸드폰은 있으.. 그런데 통신사가 없으니 통화 안되는거 아니야?"
이미 영훈이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고 있었다. 그러자 민영이의 핸드폰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
"되는데? 거기에다 배터리도 안닳는거 아니야?"
"안닳았으면 좋겠는데..."
사실 배터리는 절대 닳지 않는다. 즉 배터리 무한이란 말씀
"마침 옆에 언덕이 있는데 언덕을 파고 들어가는건 어떨까?"
"역시 실전왕. 크기는 어느정도로?"
"일단 3명이 넉넉하게 잘수 있는정도... 그리고 나무도 더캐서 문도 만들고 하자고."
3명이 넉넉하게 잘수 있는정도면 6x6정도면 된다. 하지만 그들은 뻘짓왕의 칭호를 얻기위해 노력했다.
"한 24x24쯤의 사이즈는 어때?"
"미쳤어? 한 27x27은 어때?"
"남자답게! 30x30!"
아오 저 병신들. 뻘짓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