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정신없이 보낸 주말이라 몸은 무거운데
올해부터 시작한 텃밭에 첫 씨를 뿌려볼까하고 언양으로 출발
가는길에 보리를 예방주사 맞힐려고 리더스 동물병원에 맡기고
언양읍내 종묘상에서 부추 상추 강냉이 등 씨를 사고
가게주인에게 파종 방법등 기타사항을 물어보고.....
밭에 도착
하루일을 뭐 할것인지를 오는 차내에서 줄곧 생각을 했지만,
막상 무슨일부터 해얄지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네 -ㅇ
그래서 시커먼 커피한잔 부터 하고..
우선 예초기에 작년에 구매해 놓은 슈퍼제초기부터 조립해서
테스트겸 작업 시작
약 두평규모의 부추밭을 갈아엎고 골까지 타는데 30분도 안걸린것 같다
과연 능률이 좋다는걸 느꼈다.
실제 작업하는것과 실물사진이없어 인터넷에서 유사한 사진을 참고 함
잠시 후 종한 형님이 환하게 웃으면서 도착하시네
사전에 말씀은 드렸지만, 오시니 매우 반갑다. ^^
커피한잔 드시고 나더니 주섬주섬 챙겨들고
호박구덩이 파고 부추 파종하고
상추파종할려니까 밭고랑을 다시내라는 의견을 주셔서
아까하던 슈퍼제초기를 가동해서 한20분만에 간단히
두줄의 두둑을 만들었다.
종한형님의 인증샷
상주 파종 할곳
부추 파종(한구먼 약 10개 정도)
그리고 울산의 이쁜아줌마가 챙겨주었다는 떡국으로 점심을 해결.
오후에는 새로 설치한 디지털키의 보호커버를 만들어 부착하고
외부에서 물을 사용할수있도록 밸브도 달고
이것저것 잔일들을 조금 처리하고 마무리 .
아침일찍 대구 친지 결혼식보고 온 와이프랑 울산에서 만나
청록각에서 저녁하고 보리데리고 귀가 함. 끝.
첫댓글 정말 올해는 상추도 드시고 고구마, 야콘 등등 제대로된 농사가 되실 것 같습니다.
부추는 씨를 뿌려서 키워 먹기는 정말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고... 지금부터는
상추며 밭작물의 물관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주중에 비가 안오면 가실때
꼭 물을 주시기 바랍니가. 그래야 제대로 활착을 합니다 !
또 가능하다면 밭을 전체적으로 로타리를 한번 쳐 주면 거름이 땅속으로 들어가
잘 부숙(숙성) 되 것 같습니다. 너무 햇볔에 노출되면 거름기가 날아가 버려 효과가
반감됩니다 ! 수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올해 고생 좀 하시겠습니다 ! 자물쇠는
가히 맥가이버 수준이십니다 ! ㅎㅎㅎ
올해는 호박도 많이 드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