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교회
“비전의 숲서 행복한 어린이, 꿈꾸는 청소년들 자란다”
‘e(은성) 비전의 숲’
영등포노회 은성교회(정봉규 목사) 교회학교를 일컫는 이름이다. 여기에는 기존의 교회학교의 틀을 과감하게 탈피해 다음세대를 선교하고 교육해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은성교육공동체의 비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처럼 은성교회 교회학교는 ‘e비전의 숲’이라는 이름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이뤄가고 있다.
‘e비전의 숲’에는 교회학교 명칭처럼 각 부서별 명칭도 새롭다. 영유아유치부는 ‘영아․유아․유치디비’, 유년․초등․소년부는 유년․초등․소년요비, 그리고 중등․고등부는 ‘중등․고등다비’. 여기에는 부서별로 신앙교육을 위한 성경의 인물을 정하고 이를 닮아가기 위한 비전을 담고 있다. 영아․유아․유치부는 ‘디모데’를, 유년․초등․소년부는 ‘요셉’을, 그리고 중․고등부는 ‘다니엘’을 닮아가기 위한 신앙의 인물로 삼고 비전을 세워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은성교회 ‘e비전의 숲’은 교회교육의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신앙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7일, 은성교회를 찾은 기자가 ‘e비전의 숲’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교회 곳곳에 ‘e비전의 숲’을 알리는 문구와 함께 교회학교 각 부서 교역자들의 복장이 여느 교회와는 달리청바지 티셔츠, 그리고 명찰을 달고 있는 모습 때문. 일전에 미국 새들백교회를 방문했을 때 담임 릭워렌 목사가 하고 있던 복장이 문득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각 부서 담당 교육전도사들의 복장이 이처럼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은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이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었다. 담임 정봉규 목사는 “각 부서 교역자들의 복장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야 어린이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교회 건축 중인 은성교회는 내년에 교회가 완공되면 기존의 ‘e비전의 숲’을 보다 구체화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완공될 교회 안에는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문화센터를 마련해 지역 청소년 선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처럼 ‘어린이가 행복한 교회, 청소년이 꿈꾸는 교회’를 목표로 담임목사를 비롯해 교회 전체가 민족의 미래인 청소년과 어린이 선교 및 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다.
여기에는 담임목사의 목회 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했다. ‘e비전의 숲’과 관련, 담임 정봉규 목사는 “어린이들이 오고 싶어 하는 교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교회교육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담임목사의 작은 격려 한마디가 교사들과 어린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매주일 직접 각 부서를 순회하며 격려하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오고 싶어 하는 ‘e비전의 숲’을 만드는데 보탬을 주고 있는 또 하나의 방안이 있다. 어린이들이 지각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는 예배 전 프로그램. 예배 전 프로그램에는 달란트를 갖고 있는 교사들의 역할이 큰 힘을 발휘하는 시간이다. 교사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예배 전에 종이접기를 하거나 그리그 등 다양한 예배 전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비치해 주일 아침 일찍 교회에 와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어린이들이 교회에 오고 싶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총동원하고 있다. (생략) 12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