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5) 왁자지껄, 신나는 학교생활
♧ 만약 만약에 말이에요?
학교에 다니지 말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학교 다닐 때는 공부하기가 싫어 빨리 방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지요. 또 공부하기가 싫어 아프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하지요.
하지만 막상 방학이 되어 40여 일을 집에서 보내자면 자꾸만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고요, 또 하루 아파서 학교에 못 가면 하루 종일 학교 생각도 나고, 친구들 생각도 나고요, 선생님 생각도 날 거예요.
♧ 학교생활 중 가장 재미있었던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의 것을 참고하여 글을 써 보세요.
* 친구들과 소풍갔던 일
* 친구들과 견학 갔던 일
* 급식실에서 점심 먹던 일
* 체격검사 하던 일
* 예방주사 맞으며 울었던 일
* 추운 날 손이 빨개지도록 청소하던 일
* 같은 모둠원끼리 모여 학급 신문 만들던 일
* 우리 반 일꾼을 뽑던 날(회장, 부회장 선거하던 일)
♧ 선거 운동
이승환( 5학년, 남)
전교 부회장 선거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나는 내 친구 영준이와 민호를 불러모아서 선거운동을 했다.
나는 그러는 중에 좀 야비한 짓을 했다.
“너, 나 안 뽑으면 죽을 줄 알아.”
이렇게 말한 것이다. 또 후배들한테 못 보여줄 걸 보여줬다.
“나 좀 꼭 뽑아 줘. 응, 알았지?”
뽑아달라고 사정사정을 하였다.
점심 시간 때에는 친구들 20명을 모아서 우리 학교 전체를 5층, 4층, 3층, 2층, 1층을 돌아다녔다.
우리 반 친구들은 “이승환! 이승환!”하며 도와주었다.
우리 반 친구들이 참 고마웠다.
다음에 내가 한 턱 내야겠다. 즐거운 하루였다.
♧ 공포의 신체검사
(4, 이은정)
학교에서 신체검사를 했다.
런닝과 팬티만 입고 하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옷을 벗지는 않았다.
참 다행이었다.
아침부터 남자아이들은 윗도리를 벗고 돌아다니며 난리를 쳤다.
김민성은 여자 애들에게 알통을 보여준다면서 팔에 힘을 주었다.
“힘 주다가 방구 나올라.”
현민이의 말에 모두 깔깔깔 웃었다.
민성이 팔에서는 알통은 안 나오고 핏줄만 나왔다.
드디어 신체검사 시작!
키는 135센티미터
몸무게는 31킬로그램.
눈은 아주 나쁘다. 0.3이다. 눈에 뭐가 들어갔나 보다.
가슴둘레는 옆 반 여자 선생님이 재주셨다.
가슴둘레 재는데 남자아이들이 창문으로 구경을 했다.
어휴, 저질들.
우리는 남자애들을 약올렸다.
챙피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