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위 50번째 주 하와이 수도 호놀룰루

[향일암]

 

하와이 제도는 캘리포니아에서 2,400마일 떨어진, 태평양 위에 떠 있는 50번째 주이다. 하와이, 마우이, 카호올라웨, 몰로카이, 오아후, 카우아이, 니하우, 라나이 등 여러 섬으로 형성되어 있다. 4천 평방 마일의 하와이 섬에는 열대 지방 특유의 해안, 정글, 광대한 산림지대, 용암의 황량한 광야, 비옥한 농원, 이교 사원의 유적, 눈 덮인 산마루, 세계적으로 유명한 활화산 마우나로아가 있다.

하와이 주의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인 오아후 섬에는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먼드 헤드(사화산), 2차 대전으로 이름이 알려진 진주만 등의 관광 명소가 있다. 주의 수도 호놀룰루는 태평양의 중요한 항구이다. 섬의 10% 정도의 지역에 주 전체의 5분의 4에 해당하는 인구가 살고 있다. 그밖에 마우이,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등의 각 섬에는 광대한 사탕수수, 파인애플의 농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개발이 뒤떨어지고 있다.

하와이의 수도인 호놀룰루는 오하우 섬의 남쪽 끝에 위치한 항구 도시. 하와이의 8개 섬중에서 세 번째로 큰 오아후 섬은 한국의 제주도보다 약간 작다. 호놀룰루의 다운타운에는 주 의사당을 포함한 오아후 주정부건물과 연방정부 건물들, 하와이의 과거 몇몇 군주들이 살았던 이올라니 궁전 등이 자리하고 있다. 

• 주도 : 호놀룰루Honolulu 
• 인구 : 약 110만 여 명 
• 언어 : 영어, 하와이어 하와이에는 원래 하와이어가 있으나, 지금은 회화가 가능한 사람이 극소수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명이나 관광 명소, 도로 명 등에는 아직도 하와이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와이어는 전부 로마자 읽기이므로 영어와는 달리 한국 사람도 발음하기 쉽다. 
• 면적 : 16,641km² 
• 민족 : 전체 인구 110만여 명 가운데 백인과 일본인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혼혈인 20%, 필리핀인 12%, 중국인 5%, 그리고 한국인이 약 3만 4천여 명으로 추정되며, 순수한 하와이인은 불과 1% 정도. 태평양의 여러 섬과 아시아로부터 하와이로 이주민들이 대량 유입되기 시작한 것은 카메하메하 3세 때부터다. 맨 처음 이주해 온 사람들은 1852년에 중국인들이었으며, 1885년에는 680명의 일본인 노동자, 1903년에 한국인, 1906년에는 필리핀인, 그리고 1952년에는 사모아인들이 이주해 왔다. 
• 시차 : 한국보다 19시간 늦다. 미국 내에서는 드물게 서머타임제가 실시되지 않는 지역. 
• 미 연방 가입 : 1959년 8월 21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인기여행지 호놀룰루 시내 와이키키 비치 Waikiki Beach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곳은 일년 내내 수영이 가능한 천해의 해수욕장으로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알라 와이 요트 하버까지 4.23㎞에 걸쳐 펼쳐진 하얀 모래 해수욕장은 일품이다. 일광욕, 서핑, 수영, 조깅을 하는 사람들로 1년 내내 붐비는 곳이다. 팔리 바람산 Nuuanu Pali Lookout 하와이를 통일한 카메하메하 대왕의 마지막 결전지로, 하와이 역사상 중요한 사건의 현장이었던 유적지의 하나이기도 하다. 팔리 바람산은 오아후섬의 대표적인 코올라우 산맥이 끊어지는 지점에서 산바람이 한꺼번에 모여 올라와 강풍을 만들어 내는 곳으로 항상 바람이 많이 불어 상쾌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면, 멀리 차이나모자 섬까지 이어진 오아후섬의 동쪽 해안선과, 카네오해시, 팔리 골프코스, H-3 고속도로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태평양 국립묘지 National Memorial Cemetry of the Pacific 일반적으로 지명을 따서, 펀치볼 국립묘지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더 이상 활동이 없는 사화산의 분화구 안에 만들어져 약 2만 2천여 명의 전사자들을 모셔 놓은 곳이다. 이곳의 전사자들은 주로 제2차 세계대전, 미일 태평양전쟁, 월남전,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들로 정면으로 보이는 평화의 여신상 앞으로 나란히 누워 있으며 비석이 세워져 있지 않고 지면에 일자로 눕혀져 있다는 것이 특징. 한인기독교회 호놀룰루 시내 릴리하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인기독교회는 한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승만 박사의 동상이 있어 한인 관광객들의 관광명소가 되고 있는 곳이다. 주정부청사 Hawaii State Capital 다운타운 중심부, 이올라니 궁전 옆에 위치한 주정부 청사는 1969년에 세워졌으며 건물 양식이 특이하다. 하와이섬을 상징한 모습으로, 건물 중앙에서 하늘을 볼 수 있게 뚫린 모습이나, 건물둘레에 물을 채워 넣은 연못, 건물의 기둥은 야자수의 잎과 나무를 본따 세워졌고, 이 모두가 태평양에서 화산활동으로 하와이가 만들어져 있는 모습을 그대로 상징한다. 건물 뒤에는 하와이 왕조의 마지막이었으며 유일한 여왕이었던 릴리우오 칼라니 여왕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하고 있다. 이올라니 궁전 Iolani Palace 왕족 등이 거주했던 곳으로 미국 내 유일한 궁전이기도 한 이올라니 궁전은 하와이의 7대왕인 칼라카우아 왕에 의해 1882년 완공되어 1983년 왕실이 폐정되기까지 하와이 왕조시대의 대표적이고 역사적 산물인 유적지이다. 당시로는 거금인 36만 달러를 들여 빅토리아 피렌체 양식으로 지은 것으로 왕궁 내에는 세계 최초로 설치된 수세식 화장실이 있다. 왕궁 내부에는 7대, 8대 왕들이 사용하던 침실, 무도장, 식탁 및 세간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이를 돌아보기 위해서는 궁전측 가이드와 동반 관람만 가능하다. 또 왕궁 주위의 조경 또한 뛰어나 기념촬영 장소로도 그만이며 그 중에서도 왕궁의 뒤쪽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밴연수(보리수의 일종)는 정말 장관이다. 이올라니 궁전 관광은 예약을 필수로 한다. 카메하메하 동상 King Kamehameha Statue 이올라니 궁전 맞은 편으로 하와이를 통일한 카메하메하 대왕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파리에서 주문을 해 가져오던 중 배가 침몰되어 가라앉았던 첫 번째 동상 대신 두 번째로 제조돼서 운반되어 온 동상이다. 침몰되었던 오리지널 동상은 인양되어 카메하메하 대왕의 출생지인 하와이섬(Big island)에 세워져 있다. 이곳은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언제나 붐비고 동상은 아름다운 레이(꽃 목걸이)로 장식되어 있다. 알로하 타워 Aloha Tower 1921년 생긴 이래로 호놀룰루 항의 상징이자 하와이의 관문이었다. 주위의 상권은 쇠퇴한 느낌이지만 층수 표시가 바늘로 나타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10층 전망대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 Diamond Head Crater 나지막한 산처럼 보이는 다이아몬드 헤드는 사화산 분화구로 하와이의 상징물 중 하나이며 와이키키 어느 곳에서나 쉽게 눈에 띈다. 지금은 분화구 안에 도로포장을 해 군사기지 시설을 해 놓았지만, 관광객들이 분화구 안까지 들어가 간단한 관광을 할 수 있다. 분화구 안 한편으로는 등산로가 있어 호놀룰루 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높은 전망대가 있어 언제나 관광객들로 발길이 끊이지를 않는다. 다이아몬드 헤드라는 이름의 유래는 오래 전부터, 사화산에 있던 돌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을 보고 다이아몬드로 착각해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와이 대학 University of Hawaii 통칭 UH라고 하는 하와이 주립대학은 부지가 37만평으로 호놀룰루에 주 캠퍼스Main Campus가 있고 하와이섬에 힐로Hilo 분교가 있으며 그리고 6개의 커뮤니티 컬리지Community College가 있다. UH는 개방된 대학으로 신분증 확인 없이 누구나 대학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곳 서점에서는 세금이 없기 때문에 책을 싸게 살수 있다. 야자수와 어우러진 낭만적인 남국의 대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UH 내 한국학연구소는 우리 전통의 독특한 독립 건물로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탄탈루스 언덕 Tantalus 와이키키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마끼끼Makiki라는 동네 뒷산을 탄탈루스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10마일 정도의 라운드 톱 로드Round Top Rd.가 있는데 울창한 하와이 원시림을 접할 수 있어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이 계곡에는 2시간이면 충분한 하이킹 코스와 자전거 코스가 자그마치 17개나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이곳에서 하와이 주립 대학과 시내를 관망할 수 있는데 밤에 보는 야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100만 달러짜리 야경으로 유명하다. 다시 조금 올라가다가 왼쪽 나무 숲 속으로 돌아 올라가면 Puu ua laka'a State Park에 닿을 수 있다. 이곳 정상에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와이키키, 호놀룰루타운, 공항의 전경이 정말 뛰어나다. 하와이 카이 및 한반도 형태 마을 세계적인 고급 주택가이며 또한 해양 스포츠의 요람으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바다로 이어진 내륙만에 코코 마리나Koko Marina라는 쇼핑센터에는 나무로 지은 하와이풍 건물로 수퍼마켓, 하와이 최고급 일식당인 아카사카, 미니 한식당 야미, 양식당 등이 자리잡고 있다. 야자수가 늘어서 있고 바다와 인접해 있는 부촌이라서 풍요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근처에는 해양 스포츠 관련 상점도 많으며 또한 교습도 받을 수 있어 하나우마 베이를 이용하는 수영객에게는 편리한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한편 언덕 위의 주택 마리나릿지Marina Ridge는 마을은 그 형태가 한반도 지도와 너무 흡사해 한국 관광객들은 무척 신기해 한다. 호놀룰루 시외 하나우마 베이 Hanauma Bay 와이키키에서 동쪽으로 25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하나우마는 '굽어 있다'는 의미로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해변은 주차장 근처 절벽에서 보면 프레슬리가 주연한 영화 <블루 하와이>가 이곳에서 촬영된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뿐 아니라 물고기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토일렛 볼 Toilet Bowl 하나우마 베이 해변으로 내려가 왼쪽으로 천천히 10분 정도 가면 지름이 약 3m인 웅덩이가 있는데, 이 웅덩이의 밑바닥은 바깥 바다와 이어져 조수가 밀려오면 넘쳐흐르고, 반대로 썰물이 되면 마치 변기의 물처럼 빠져나가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색다른 스릴을 즐기는 물놀이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이 웅덩이까지 다녀오는 도중에 얕은 물에서 작은 조개류와 고기들을 잡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폴리네시아 민속촌 Polynesia Cultural Center 폴리네시아 7개 부락 통가Tonga, 타히티Tahiti, 마우리 뉴질랜드Maori New Zealand, 마르케스the Marquesas, 피지Fiji, 사모아Samoa, 고대 하와이Old Hawaii의 민속촌과 민속쇼와 수상쇼, 아이맥스 영화, 카누 관광, 이브닝 쇼가 있다. 밤까지 연장하는 디너 뷔페 패키지를 이용하면 아이맥스 영화 관람, 디너 뷔페, 하와이 최대 규모의 디너쇼인 허리즌 쇼를 즐길 수 있다. 민속촌은 몰몬교에서 운영한다. 개장시간 낮12:30부터 밤 9:30까지. 일요일 휴무ㅣ입장료: $27(디너 뷔페 패키지 $62). 사탕수수 밭과 파인애플 농장 사탕수수는 지금 사양 산업이지만 옛날 하와이의 주요 산업이었고,1903년 사탕수수 이민1세로 시작되는 암울했던 우리 이민사의 애환이 간직되어 있는 역사 현장이다. 파인애플 농장은 돌Dole사가 직영하는 곳으로 여러 종류의 파인애플을 직접 볼 수도 있고 맛볼 수도 있다. 진주만 Pearl Harbor 태평양전쟁의 진원지로, 1941년 2월 7일 일요일 아침 360대의 일본 전투기가 1시간 55분 동안 진주만에 정박하고 있는 90여 척의 군함을 공격하였고 이때 침몰한 아리조나 호는 인양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1962년에 선체 위에 기념관을 세웠다. 와이메아 폭포 Waimea Falls Park 열매 식물이 울창하고 야생 조류가 방목되는 조류의 낙원으로 새들과 나무들의 조화가 극치를 이루는 곳이다. 입구에서 1마일을 올라가면 14m높이의 폭포가 있고 폭포 절벽에서는 다이빙 시범도 보인다. 마카푸우 포인트 Makapuu Point 절벽에서 바닥이 훤히 보이는 깨끗한 바다와 아기자기한 귀여운 섬을 바라보는 광경이 실로 아름다운 곳이다. 앞에 바라보이는 큰 섬은 사자섬이고 멀리 보이는 섬은 토끼섬과 거북이섬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