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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목요 계절스케치(5): 산촌농원의 꽃차례 잎차례
이순우 추천 1 조회 63 21.04.08 07:52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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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4.08 09:44

    첫댓글 자연의 순환, 4계절에 따른 산하의 변화된 모습을 바라보고 사노라면 나도 어느 덧 자연인으로 동화되겠지요. 같은 아파트 단지라도 그늘에 숨어있는 꽃은 이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햇볕에 노출되어 있는 꽃은 낙화직전의 모습이에요. 다 같은 꽃이지만 위치에 따라 그 운명도 달라지는 걸 보면서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습니다. 이게 바로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게 아닐까요...강원도 어느 산골짜기 봄이 오는 길목이 그려집니다. 봄 소식 고마워요.....

  • 21.04.08 09:45

    최근 양평을 오가면서 이원수 작사·홍난파 작곡의 <고향의 봄>을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순우 선생이 오늘 글로 다시 재현해 주고 있군요. 나도 봄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란 동요를 연상하며, 노래를 부르기보다는 퇴직 후 그 현장에서 살게 된 것이 그 무엇보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연은 인간의 영원한 고향인데, 도시와 문명으로만 향하는 현대생활과 각박함이 아쉽기만 합니다. 네티즌 여러분! 자연을 소유하기보다는 종종 아들 손자 대동하고 삼천리금수강산을 주유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 21.04.08 12:02

    순우의 아기자기한 꽃 소식에 감동을 받습니다. 꽃과 잎들이 자기 때가 되면 모습을 드러낸다. 참 의미가 깊은 말이네요.
    제주 이곳도 벚꽃이 지기 시작하고 이제 유채화가 만발합니다. 귤꽃은 5월 중순 만발하고 하순에 지면서 콩만한 열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4계절 자연의 섭리대로 피고 지고 맺고 익고 마침내 따는 과정을 멋지게 묘사해주신 순우의 모습이 보고 싶네요.

  • 작성자 21.04.08 14:07

    제주에 가 계실텐데 언제 올라오시나요?
    올라오시면 한 번 봅시다~

  • 21.04.08 14:43

    꽃같은 마음을 가진자만이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즐깁니다.

    감동입니다.

  • 21.04.08 14:57

    완전히 식물박사가 다 되었군요~ 처음으로 들어보는 종류도 많아서 줄줄이 꿰고있는 순우님의 일상이 엄청 부러워 보입니다~ 한 두해 가지고는 안될 내공의 힘이 느껴집니다. 막 단기간의 여행에서 돌아와 반가운 산촌의 소식과 눈에 어리는 듯한 풍광을 대하니 지나가는 봄기운이 한결 따뜻하게 다가와 반갑습니다!

  • 작성자 21.04.09 11:23

    남당선생, 과찬이십니다.
    그간 20여년 동안 한 공간을 가꾸고 보살피며 관심을 가지고 대하다 보니 자연스레 어런저런 것들이 눈에 들어왔을 뿐입니다. 치열하지만 묵묵하게 살아가는 뭇 생명체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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