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8일 금요산악회
운문사 대형주차장에도 노오란가을이 잔뜩 내려 앉아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가야할 솔바람길에도 멋진 구름이 마중나왔네요.
청도 관광안내지도를 흝어보고
운문사를 품고있는 산이 호거산이랍니다
솔바람길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걱정은 없겠지요?
벌써 솔향기가 느껴지지 않으세요/
흡사 한 팔씩 잡고있는 듯한 고목의 모습에 정신을 빼앗기네요
청도 홍시가 유명하다니 여기저기 감나무가 하늘을 찌를듯 주렁주렁 매달린 홍시가 떨어질세라 쳐다만 봅니다
사리암까지 가는길이라 이정표가 친절하게 말을 하지요?
문주서원은 스님들의 공부하시는 곳이라 출입이 제한...우리들은 그저 사리암을 찾아서 가면 됩니다
징검다리가 이렇게 아름답다니요~~~
폴짝 폴짝 거리며 건너가고 싶네요
늠름한 소나무가 자리한 사리암 주차장에 도착.
산길로 접어들어 오르막길로 발길이 향합니다
오우! 마이 갓. 이런계단이 나타나다니요~~
900개가 넘는다든가? 1,0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합답니다. 어쩔거나~~
높다란 사리아을 가기에 객들이 힘들다고 약수가 퐁퐁~~어서오시어 목을 축이시게나
저 산 아래에서 귀하게 집고 올라온 지퍙이를 다음사람들을 위해 이 곳에 모아두고
다 왔습니다....937계단
겨우 고개를 드니 사리암이 머리 꼭대기에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암자를 지었을까?
불자들이 기도하려고 줄 서서 기다리고 있군요
옆 동굴 법당도 기도하는이들의 몸짓이 지극합니다
지나가는 여인네들이 꼭!! 화장실을 같아와야 한다네요? 왜요? 한번 가 봐요~~경치가 일류호텔보다 더 낫다고 하네요
오호~~ 정말이지요? 어디서 이런 단풍든 명화를 걸어놨을까요...
올라갈때 못본 운문사를 들어갑니다. 마당엔 아직 익지않은 모과수가 자리하고
눈을 시원하게 하는 만세루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은행나무엔 여인들이 차지하여 내가 사진찍을 틈을 안 줍니다
그 유명한 처진 소나무...
단풍도 이쁘고
돌담장 가득히 내려앉은 은행잎의 잔치에 두눈이 호강을 합니다.
빼꼼히 불이문을 통해 들여다보면 저 멀찍이 서 있는 은행나무.이 또한 운문사의 명물이라
일년에 딱!! 이틀만 대중들에게 개방하는날 아쉬어라 하루만 늦게 와도 그 모습을 봤을텐데~~~
인터넷에서 옮겨왔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운문사의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