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가을하늘 (추공) 원문보기 글쓴이: 가을하늘
◆ 해로운 동물이나 벌레를 쫓는 토종약초 우리 주변에는 해로운 동물이나 벌레들을 가까이 올수없게하는 식물들이 많다 이 식물들을 잘 활용하면 파리, 모기, 바퀴벌레, 뱀, 지네 등으로부터 시달리지 않고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초피나무 열매. 초피나무를 울타리로 심으면 집안에 모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어렸을 적에 시골 마을에서는 모기를 쫓느라고 멍석을깔고 누워 쑥 연기를피우 는 것이아니라 마당 옆에있는 제피나무 아래 자리를 깔고 누워 있기만 하면 되 었다. 모기를 없애려고 살충제를 마구 뿌리는 것이 아니라 마당을 빙 둘러 초피 나무를 심었다. 제피나무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열매는 양념으로 훌륭하며 잎이 나 덜 익은 열매로 장아찌를 담가 먹을 수도 있으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나무라 할 만하다.
에서는 제피나무 껍질을벗겨 생선을잡는데에도 쓴다.제피나무 껍질을벗겨돌로 짓찧어 개울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배를하얗게뒤집고 물위에 떠오른다.제피나무 의 매운 성분과 향기는 사람한테는 거의 독성이 없지만 모기,파리같은 곤충이나 생선, 돼지, 오리 같은 동물에게는 독성이몹시센 편이다.제피나무에는 매우강력 한 항균 물질이 들어 있는데 학자들은 에이즈균을 죽일수있는 물질로 보고있다
◆ 나쁜 균과 벌레 죽이는 삽주
삽주 뿌리를 태우면 공기 중에있는 갖가지 균이 죽는다. 한의학에서 위장약이나 풍습을 없애는데흔히쓰는 약초인삽주뿌리 역시사람 한테 해로운 벌레를 죽이는 효력이탁월하다.삽주는 우리나라산에 흔한약초다 어린싹은나물로먹고 뿌리는 구황식물로 먹거나 약으로쓴다. 삽주 뿌리를 캐서 냄새를 맡아 보면 역시 맵고 아린냄새가 나는데 이 향기 성분속에 나쁜 벌레나 균을 죽이는 힘이 있다. 감기바이러스, 황색포도알균, 대장균, 녹농균등의 갖가지 균이 다죽는다.나쁜 균을 죽이는 작용이 포르말린이나 자외선보다 훨씬 세다고 한다. 삽주 뿌리를 태운 연기를가구나 그릇,옷,곡식같은것에 쏘이면 장마철에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창고 안에 있는 바퀴벌레나 좀벌레 등이 다 죽는다.삽주 뿌리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는사람이나 동물한테는 전혀해를 끼치지 않으므로 전염병이 유행 할 때 감염을 막을 수 있고 모기향 대신 태우면 모기가 가까이 오지 않는다.
놓고 그안에서 고춧가루를태우면 매운연기에 취해서 바퀴벌레,파리,모기,빈대 쥐며느리 같은 것이 모두 죽거나 도망 간다.
◆ 된장에 구더기가 생기지 않게 하는 된장풀 된장에 넣으면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 은 콩잎을 닮았는데 그보다는 약간 길쭉하게 생겼다. 풀같기도 하고 나무 같기 도 한 이 식물의 잎과 줄기를잘라서 조금만 된장에넣으면 구더기가 생기지 않 는다.된장뿐 아니라 김치를 담글 때 이 식물의 즙을 넣으면 김치가 빨리 시지 않고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된장풀은 사람한테는 거의독성이없고 해로운 벌레 나 병원균을 죽이는 데 효과가 있다.이식물을 잘 활용하면 천연 방부제를 개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썩은 간장도 되살리는 회향 (산미나리씨) 회양 열매는썩은 간장이나 상한 생선에 넣으면 냄새가 본래대로 되돌아 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를 닮았으며 여름철에 노란 꽃이 우산처럼 모여서 핀다. 은은하고 단맛이 나는 향이 일품인 이풀을 마당에 심으면 그냄새를 싫어하여 개구리, 뱀,두꺼비 등이 집안으로 잘 들어오지 않고 파리나 모기도 가까이 오지 않는다. 회향은 원래 유럽이 원산지인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지금은 간혹 심기도 하고 저절로 자라기도 한다. 회향은 좋은 향기와 단맛이 있어서 맛과 냄새를 좋게 하기 위해 음식이나 약에 넣는다.
회향은 부작용 없이 음식이 빨리 소화되게 하고 밥맛을 좋게 하며 몸을 따뜻하 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여름철 상하기 쉬운 음식에 넣으면 음식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회향이라는 이름도 썩은 간장이나 상한 생선에 회향을 넣으면 냄새가 본래대로 되돌아온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회향 열매에는 2~6%의 정유 성분 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 진정작용 및 최면작용이 있다. 한밤중에 일어나 우는 아이에게 회향 씨를 달여서 먹이면 신통하게 울음을 그치고 잠을 자게 된다. 입냄새를 없애는 데도 좋다. ◆ 천연 방부제 차조기 차조기. 씨앗에 몹시 센 방부작용이 있다.↑ 차조기라는 풀도뛰어난 방부작용을 하는식물이다. 차조기는 꽃풀과에 딸린 한 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곳곳에 저절로 나서 자라기도 하고 더러 심어서 가꾸기도 한다. 줄기는 네모졌고 잎이나 꽃등이 들깨를 닮았다.다만 줄기와 잎이 보랏빛 이 나는 것이 들깨와는 다르다. 잎의 보랏빛이 진한 것일수록 약효가 높고 잎 뒷면까지 보랏빛을 띠는 것이 좋다. 잎에 자줏빛이 돌지 않고 좋은 냄새가 안 나는 것을 들차조기라 하는데 약효가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친다. 차조기 씨로는 기름을 짜는데, 이 기름에는 매우 센 방부작용이 있어서 20g의 기름으로 간장 180ℓ를 완전히 썩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차조기 기름에 들어 있는 안키오키슘이라는 성분은설탕보다 단맛이 2,000배나강하다. 차조기 잎을 김치를 담그는 데나 음식을 만들 때 넣으면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는다. 여름철에 오이, 양배추로 만든 반찬이나 김치에 넣어 맛을 내는 데 쓰며 일본 에서는 매실장아찌를 만들 때 착색제나 방부제로 많이 쓴다.차조기를 집주위 나 마당에 심으면 파리, 모기 같은 벌레들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 뱀을 물리치는 녹나무와 봉선화 물봉선과 노란물봉선,집울타리 주변에심으면 뱀이나 개구리같은 것들이 집 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향기가 나는데 이 향기 성분이 뱀이나 지네, 개구리 같은 것을 죽이거나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녹나무 잎이나 줄기를 태우면 모기, 파리 같은 곤충이 옆에 오지 못하고 또 주변에 있는 온갖 병원균들이 다 죽는다.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한가운데서 어슬렁거리는 것을 예사로 볼 수 있으며 뱀 한테 물리는사람도적지않다.그런데 뱀이나 개구리,두꺼비같은 파충류나 양서류 동물은 봉선화에서 나오는냄새를 싫어한다.봉선화를 마당가에 둘러 심는 것은 뱀이나 개구리 등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하기위함이다.우리네 조상들이 장독대 옆에 봉선화를 심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또 뱀한테 물렸을 때는 봉선화 줄기를 짓찧어 물린 자리에 붙이거나 봉선화 씨앗이나 줄기를 달여 먹는 것으로 치료하였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해로운 동물이나 벌레들을 가까이 올 수 없게 하는 식물들이 많다. 이들 식물들을 잘 활용하면 파리, 모기, 뱀, 지네, 바퀴벌레로부터시달리지 않고 여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에 대해서도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
|
출처: 가을하늘 (추공) 원문보기 글쓴이: 가을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