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5% 사라진 아마존 밀림, 30년 안에 급격히 파괴될 수도”
한겨레 신문, 신기섭 기자입력 2024. 2. 15. 11:20수정 2024. 2. 15. 11:40
브라질 등 국제 연구팀 “밀림의 10~47% 위기 맞을 것”
기온은 40년 전보다 2℃ 상승…최대 4℃까지 높아질 전망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툼비라 강이 2023년 10월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다. 아마존 밀림이 가뭄과 기온 상승으로 2050년에는 돌이킬 수 없는 파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란두바/로이터 연합뉴스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툼비라 강이 2023년 10월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다. 아마존 밀림이 가뭄과 기온 상승으로 2050년에는 돌이킬 수 없는 파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란두바/로이터 연합뉴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밀림이 극심한 기후변화 압박으로 2050년까지 전체의 절반가량이 급격한 파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연방대학 등 국제 연구팀은 14일(현지시각)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마존 밀림의 10~47%가 2050년에 급격한 변화(티핑 포인트)에 직면하면서 빠르게 망가질 것으로 예측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아마존 밀림의 파괴 압박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극심한 가뭄이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잦은 화재 발생과 벌목 등과 같은 인간 활동도 아마존 파괴를 재촉하는 요소로 지목됐다. 논문은 “이 지역이 기온 상승과 극심한 가뭄 등으로 전례 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는 아마존 중심부와 외곽 지역이 모두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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