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차뉴타운지구에서 지구 총면적의 30% 이상을 기반시설용지로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3차뉴타운지구에 지구 총면적의 30% 이상을 도로, 공원, 학교, 문화·사회복지시설 등 기반시설용지로 하는 「기반시설 확보 및 부담기준」을 적용하겠다고 28일 밝혔다.
3차 뉴타운 10개 지구의 기존 기반시설용지 비율은 평균 24%. 시는 촉진계획 수립 과정에서 미달되는 기반시설용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된 2차뉴타운지구는 기존 기반시설용지 비율이 21.7%였으나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6.4%를 추가 확보해 평균 28.1%의 계획기반시설용지를 확보했다고 시는 전했다.
지금까지 시가 시행한 도시개발사업의 기반시설용지 확보 비율은 토지구획정리사업이 평균 34.6%, 도심재개발사업이 평균 28.2%, 주택재개발사업은 평균 17%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뉴타운 지구에 23개 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시범뉴타운인 은평뉴타운에는 초교 4·중학교 2·고교 3개교가, 왕십리뉴타운에는 초교 1·고교 1개교가, 길음뉴타운에는 고교 1개교가 신설된다.
은평뉴타운과 길음뉴타운의 고교 1개교로는 자립형 사립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2차뉴타운으로는 가재울지구에 초교 3, 중학교 1, 고교 1개교, 전농·답십리지구에 고교 1, 중화지구에 초교 1, 미아지구에 고교 1, 아현지구에 초교 1, 신정지구에 고교 1, 노량진지구에 초교 1개교가 각각 신설된다.
서울시는 “3차 뉴타운 10개 지구도 교육청과 협의해 부족한 학교를 재정비촉진계획에 포함해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표 기자 2007-04-02 13:4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