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부처님 오신날"이 끼인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반드시 오셔야 하는? (지금까지 개근하신 분들이지요 ^^) 분들도 처음 특강을 시작할 때
모습이 보이지 않은 아주 난감한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명강사님들을 초빙해서 좋은 강의를 들려주고자 했건만
너무 적어보이는 첫 시간의 청강인원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안교수님과 허혜숙님
그리고 한상숙 원장님의 약간은 당혹해 하는 눈치가 엿 보이는 듯 했습니다 ^^.
어쨌던 계속 늦으시는 분들을 기다릴 수만은 없고........
오시는 강사님의 시간도 생각해야하고.......
그래서 결국
시간을 잘 지키기에 자기는 명강사의 대열에 섰다고 말씀하신
민들레 영토의 지승룡 대표님의 감성어린 목소리와 함께 이 날의 특강이 시작됬습니다.
우선 3년간 무려 2000권의 책을 읽고 이 날의 강의 제목인 "휴먼터치 재미있는 심리이야기"
즉 심리에 관계된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푸신다는 지 대표님의 말에서
한 수나 두 수도 아니고 거의 세 수는 접은 상태로 집중해서 강의를 경청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지시한 선호하는 도형(원, 사각형, 삼각형, S자)모양을 통해 사람의 성격을 나누고
나누어진 성격마다 좋은 점 그리고 나쁜 점을 아주 재미있고 알차게 알려줌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의 올바른 쓰임새 그리고 상대방이 보여주는 성격의 이해폭을 넓힐수가 있었습니다.
왠지 제가 예전에 받아보았던 심리테스트인 NBTI테스트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받아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대 경제 이론의 중심으로 잡혀있는 최소비용으로 최대이익을 보는 것에 대해 반대를 하시는
지승룡대표님의 고객에 대한 정성 그리고 진심을 최 우선으로 하는 감성경영에 관한 이야기들은
참으로 아름답고, 즐겁고, 감동적인 내용들이었습니다.
특히나 조폭들이 들어와서 돈을 요구할 때 그들을 한참동안 껴안으며 "밥먹자"라고 했다는
지대표님의 행동은 참으로 본받을만하고 그 누구도 쉽게 해낼 수 없는 기지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으로 우리 안병재 교수님은 "사각형" 유형인 "행동형 기질"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
이 유형은
관리자형, 신뢰성, 조리있는 일처리, 안정적, 지도능력, 침착성 등의 장점이 너무나도 많은 반면에
잔소리, 오랜시간을 두고 지켜봄, 융통성 부족한 보수적 등의 단점도 있다고 합니다 ^^. ㅎㅎ.
전 "원형" 유형인 "감성형 기질"이더군요.
말도 많고, 외형적이고, 다 친하려 하고, 다정 다감하며, 수용능력이 좋은 반면
작심삼일, 깊이가 얇고, 팔랑귀에,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고, 과정적, 겁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네요. ㅎㅎ
단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조금이라도 수정을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약간은 늦게 오신 에듀테이너 그룹 유쾌한 대화 연구원의 이정숙 원장님.
우리모두 이분의 이메일을 받고 있지요. 좋은 얘기들을 담아서 보내시는 이정숙 원장님께
이날의 특강이 다 끝나고 가진 차마시는 시간중에 보내시는 글들을 혼자서 다 쓰시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그러신다고 하시네요 ^^.
정말로 글쓰는 것을 생활화 하신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정숙 원장님이 이 날 강의하신 주제는 "리더쉽과 커뮤니케이션"
제목만 보면 뛰어나게 말을 잘해서 카리스마를 보이는 사람이 리더쉽을 이끈다 라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전혀 다른 내용의 강의 였습니다.
카리스마를 보여야 하는 특별한 상황에서 쓰이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아마도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대화속에서 쓰일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강의였습니다.
이정숙원장님이 하신 강의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상대방의 존재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상대방의 문화 및 생활 배경에 관한 지식도 충분히 가지며
상대방이 바라는 바도 충분히 인식하는 가운데
요구하는 것이 아닌 서로간의 양보와 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는 대화를 가지고 임해야
바른 리더쉽이 형성된다는 말씀이셨지요.
분명히 우리는 이러한 대화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살다보면 서로관의 관계형성 때문에 수평적 관계보다는 수직적관계에 익숙해져 있기에
계속 잊고 지내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날 두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반성과 각오를 다시한번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 날을 마지막으로 목요 특강시간은 미치게 되었기에
이러한 좋은 내용의 강의를 듣는 기회가 줄게 되었다는 것이네요 ^^.
이 날 오신 지승룡대표님과 이정숙원장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지금까지 좋은 분들을 모셔서 강의를 마련하신 안병재 주임교수님 그리고 준비해주신 허혜숙님께도
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 왠지 걱정이 되네요. 토요일 강의를 잘 할 수 있을런지 ^^. 이제 준비를 해야하게 되어서 더 걱정이라죠.
암튼 2기분들 긴장되는 순간이지만 이번주 토요일에 또 다시 평가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니
모두 최선을 다하시길 빌겠습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첫댓글 보는 것만큼 아픔이 있고, 아픔만큼 성숙한다고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0^ 목요 특강은 끝이 났지만... 아주 중요한 발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5월 29일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공통적인 주세를 준비해주셔야 하는데요... 경험이 많으시니 좋은 강의 준비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화팅입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그날 안양에서 이대까지 딱 3시간 걸렸습니다.. 많이 늦어서 지승룡 대표님 강의를 반 쯤 놓쳤는데, 조박사님 후기를 보니 그날 강의가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 토요일날 기대하겠습니다~ ^^
그러니까요... 항상 일찍 오셔서 간단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여유있게 하셨는데.. 이 날은 왜 안오실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역시.. 대표님의 빈자리가 큽니다...(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절대 결석 못하시겠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