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집개미 구별방법
개미가 아주 작은 경우, 음식물(특히 단 음식)에 모여 있는 경우, 줄을 지어 다니는 경우, 떼로 모여 있는 경우이며 이중 2항목 이상 해당될 경우 애집개미로 추정
몸은 담황 갈색이고 배의 부분은 회갈색이다. 일개미, 병정개미, 여왕개미, 수캐미로 구분하여 집단사회생활을 한다. 날개가 없고 생식 기능이 없이 단순히 집을 짓고 먹이를 모으는 등의 일을 맡아 하는 일개미의 크기는 보통 2∼2.5㎜이고, 경절이 두마디이며 일개미들은 한가지 형태뿐이다.
알을 낳는 암컷은 2. 5∼3㎜의 길이이다. 대개의 개미와 마찬가지로 암컷은 생식 기능을 담당하고 일개미가 먹이를 구해 오지만 때로는 암컷도 먹이를 찾아 집에서 나오기도 한다.
머리 양 옆의 겹눈은 검고 큰턱에는 4개의 이가 있다.
일개미의 몸은 전체적으로 연한 황갈색이며 배의 제1마디 뒷부분부터 배 끝까지는 갈색이다. 몸 빛깔은 연한 황갈색인 것이 대부분이고 등황색인 것도 간혹 있으며, 배마디는 회갈색이고 몸 전체에는 연한 황색 털이 듬성듬성 나 있다. 어린 개체는 몸의 색이 더 옅다. 12마디로 된 더듬이 중 끝 쪽의 세 마디는 아령 모양이며 온 몸에 점각이 많이 있다.
가슴은 잘록하고 뒷부분에 가시모양의 돌기가 없어 윤곽선이 매끄럽다. 가슴등판의 뒷 모서리는 오돌 도돌하게 돌기가 튀어나와 있고 2개의 배자루마디가 있으며 첫번째 마디의 앞부분은 가늘고 길게 뻗어있다. 몸에는 연한 황갈색의 긴 털이 군데군데 나 있다.
영문화권식의 명칭에 영향을 받아 "fire ant"라는 의미에서 불개미라고 잘못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는 분류학적으로 다른 불개미아과(Formicinae)에 속하는 불개미(Formica yessensis)라는 종이 있다.
♣ 생활사
열대지방이 원산이며 선박과 같은 교통수단을 통해 들어와 우리나라에 퍼지게 되었다.
보통 산과 같은 야외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가정의 실내에서 서식하며 어둡고 따뜻하며 비교적 습한 벽 틈이나 천장 틈새, 가구 속, 마루 밑 등 어둡고 따뜻한 곳에 집을 짓는다.
기름지고 단 것을 좋아하며 곤충도 잡아먹고 육식성이기도 하다.
큰 군체의 경우에는 한 군체에 일개미의 수가 수천마리~수십만 마리 되기도 하며 한 군체에 여러 마리의 여왕개미가 발견되기도 한다. 여왕개미 한 마리가 1회에 10개 정도씩 알을 산란한다. 겨울철에도 활동하는 일개미의 수가 적어지기는 하나 난방 시설이 잘된 따뜻한 집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간혹 오랫동안 한자리에 보관된 가구나 전자제품등에 서식처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세계적으로 분포지가 넓어진 후에는 큰 무리를 이루면서 자신의 세력권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작은 무리를 이루며 살아간다.
♣ 피해
사람을 직접 물지 않지만 수백마리씩 떼지어 부엌의 음식물과 물을 훔쳐 먹어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기도 한다.
식품을 오염시키며 사람을 물기도 하여 피해를 준다. 하지만 특별한 독성분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일시적으로 개미산에 의해 가려움증과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간혹 애집개미가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개미의 몸에서 발생한 물질이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체질에 따라서는 알레르기성 기관지천식을 일으킨다.
♣ 예방법
일반적인 개미 집단과는 다르게 결혼비행의 단계가 없다. 따라서 일정 개체의 침입으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 단음식과 기름진 음식 관리와 음료캔이나 PET용기등을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아파트에 많이 서식하는 종이므로 공동방제를 할 때 동참하여 이동에 대비하는 것이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퇴치방법
일반 가정에서 서식하는 개미의 90%이상을 점유하는 우점종으로 애집개미를 목적으로 한 살충제들이 개발되어 왔다. 특히 서식처로 먹이를 옮기는 일개미의 습성을 이용한 독먹이 방식의 살충제가 유용하다. 일개미의 개체를 줄이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한다. 또 위험 신호에 따라 개체수를 늘리는 특성 때문에 잘못된 살충제의 사용으로 오히려 개체수를 증가시키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먹이 형태는 과립타입과 튜브타입 스테이션타입의 종류가 있는데 반복적인 사용보다는 개체수의 추이를 파악하면서 교체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효과를 검증하는 것은 개체수의 감소이다.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살충제라면 시공 후 1주일 정도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이후 간헐적으로 목격이 되기도 하는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 퇴치되고 있다고 판단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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