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차 운악산 정기 산행기 (우진운)
[산행기 2005~2020]/정기산행기(2010)
2010-04-13 09:54:09
* 일시 : 2010. 4. 10(토)
* 참가 : 문수, 상욱, 민영, 광용, 진운(5명)
* 코스 : 매표소 - 눈썹바위 - 병풍바위 - 운악산(동봉, 서봉) - 절고개 - 현등사 - 매표소 (5시간)
전날까지 신청자 수가 5~6명 되니 항대장이 자원해서 애마를 운전하기로 공지한다.
<9시 30분>
수지와 복정역을 거쳐 재봉 선사의 사무실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다. 그리고 민영이가 합류하여 9시 40분에 1대의 차로 운악산을 향해 출발한다.
<10시 40분>
덕소를 거쳐 서울-춘천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화도 IC에서 빠져 대성리를 거쳐 현리를 통과한 후 약 1 시간 만에 운악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운악산을 배경으로 주차장에서-
<11시 20분>
운악산 입구를 따라 즐비한 식당마다 두부 관련 메뉴가 빠지지 않는다. 이 동네가 두부로 유명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식당 한 곳을 골라 손두부 한 접시와 잣 막걸리 한 병을 주문하여 약간의 배고픔을 달랜다.
<12시 20분>
매표소에서부터 계속하여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니 조금 지칠 무렵 윙크하는 모습의 눈썹 바위를 지난다. 그리고 가파르게 눈썹 바위 위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니 남북으로 뻗어있는 명지산-연인산-대검산의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눈썹바위 아래-
-눈썹바위 위에서 본 명지산~연인산 능선-
<1시>
30분 정도 더 오르니 운악산에서 가장 경치 좋다는 병풍 바위가 앞에 나타난다. 가을 단풍철에는 병풍바위의 멋진 풍경 때문에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는 전망대에서 오늘은 여유있게 사진을 찍는다.
-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1시 50분>
이제부터 병풍바위 옆으로 바위를 타고 오르는 길이다. 다행이 바위 사이사이로 쇠줄과 쇠사다리, 쇠파이프로 된 손잡이가 잘 설치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가끔씩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아찔해지지만 멋진 경치는 더해만 간다.
-위에서 내려다 본 미륵바위-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본 풍경-
<2시 20분>
만경대 근처에서 점심을 약 30분 동안 먹고 바로 앞에 보이는 운악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2시 40분>
드디어 운악산 정상이다. 지금까지 올라온 바위 길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을 비롯한 능선 길은 모두 흙길이다. 운악산 정상은 동봉과 서봉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략 10분 걸리는 거리만큼 떨어져 있다. 동봉은 가평군, 서봉은 포천군쪽에 위치에 있다.
-동봉에서-
-서봉에서-
<3시>
절고개를 향해 하산하는 도중에 만난 남근석이 인상적이다. 몇 년 전에 갔던 제천의 동산에서 본 남근석을 떠 올리며 다음에 다시 한 번 가자는 얘기를 나누면 하산을 재촉한다.
-남근석을 배경으로-
<3시 10분>
절고개에서 좌회전하니 이제부터 가파른 하산길이 시작된다.
-절고개 바위 밑에 있는 코끼리 바위-
<4시 20분>
30여분을 내려오니 현등사가 나오고 현등사 경내를 구경한 후에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니 주차장이 나오며 5시간의 산행을 마친다.
-현등사 경내-
경기도의 5악산 가운데 하나인 운악산을 멋진 친구들과 함께 산행하게 되어 5시간 내내 즐거웠고 특히 힘들게 운전까지 해준 항대장님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