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회 산행기는 '고척돔구장 계단 오르기'라는 그럴사한 제목으로 산행공지된 야구경기 관람 이야기.
8월동안 폭염으로 산행이 고생길이었는데(그래서 두어번 계곡 물놀이도 갔지만...), 9일 동기회 주최로 고척구장에서 단체 야구관람을 한 적이 있는데 돔구장이라 에어콘도 시원하게 나오고 또 싼 경로할인요금으로 세시간 정도 재미있게 즐긴 기억에 힌트를 얻어 포회장이 금회 산행을 고척돔 계단오르기로 한 거다.
그리하여...
1. 장소: 고척돔야구장
2. 일 시:
2023-08-20(일) 13:15 구일역2번출구 집함. 경기시간은 2~6PM
3. 경기관람내용: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對 키움히어로 원정경기
4.날씨
🌞 30~32°C 무더운 날씨였지만,
고척돔경기장안은 시원
5. 참가자
민영 세우 경호 병욱 경환(기록)
6.뒤풀이: 고첨돔 부근 치킨집
롯데자이언츠가 올초 봄에는 1위까지 잠깐 올라가며 광분하더만, 다시 연패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최근 5연승하며 5강진입도 바라보고 있는 터라 안 그래도 극성인 롯데팬들이 주말에는 특히 많이 몰리거라 예상하여, 참가신청을 포회장이 조기 마감하고 5명의 정예 응원단을 선발하여 예약.
경로할인은 4층만 되는데 벌써 앞자리는 매진되어 3루응원석 위 4층을 두줄로 3명+2명을 온라인 예약하였다.
참고로, 경로할인석도 미리 예약이 되고 현장 발권할 때 민증 확인하면 되고, 또 구글링해보이 홈팀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예약수수료 천원도 없다고 하여 키움히어로즈 회원가입하고 예약.
당일 11:15에 구일역2번출구에서 만나자고 하였는데 포회장은 벌써 12:21에 도착하여 경기장 부근 매점에서 기다린다고 톡.
점심이 어중간하여 출발하며 김밥 5줄 준비한다고 단톡방에 올리니, 병욱이도 샌드위치를, 포회장도 수박을, 세우는 오징어 땅콩 커피를 준비해 온다고 톡^^
산우회 전통대로 정시에 집결하여 티켓 교환한 후, 들어가 맥주 6캔도 보급받고, 3루측 4층으로 계단 오르기 ^^
그런데, 워낙 급경사라 아래 응원석이 3층에 가려 보이지 않아 기대한 치어리더들은 볼 수가 없네 ㅋ
홈팀 키움팬들은 1,2층 응원석만 드문드문 있는데, 롯데팬들은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3루, 중앙, 외야까지 가득 매워 응원이 뜨거웠고, 젊은팬들의 "세리라 쎼리라 안타!"라고 외치는 함성에 에너지가 충만되는 느낌 ^^
자세한 경기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4-0 → 4-3 → 4-6 → 6-6 →6-7로 역전패 당하였지만 8회초 연이은 안타로 2점을 따라가 동점을 만들었을 때는 함성의 도가니 ~
8회말 롯데수비 만루 위기에서 장발이 멋진김원중 선수가 구원투수로 등판하였는데, 그만 데드볼로 밀어내기 역전을 허용하여 김이 팍 새버렸다 ...
경기 끝나고 경기장 인근 노랑통닭 식당에서 뒤풀이를 가졌는데, 이 식당에는 9일 동기회주최 단체관람 때도 들렀는데 그 때 안주만 주문하고 경기장에서 마시다가 남은 캔맥주를 가져가서 마셨는데도 직원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던 걸 기억하고 의리상 다시 그 집을 굳이 찾아간 거임. 물론 가성비가 좋고 치킨도 맛 있는 집이었음 ^^
돌불장군 이노베이션 ^^
돌불장군 花園사업의 영업활동 이노베이션을 위하여, 세우가 골프모자와 선글래스를 선물하여 돌불장군을 젊은 오빠로 스타일링 ㅋ
내일부터 화원에 손님들이 천상운집 할껴 ^^
뒤풀이 만원의 행복에 나머지는 세우가 쏘네. 세우 복 마니 받을껴~
첫댓글 산우회 보물 경환 대장 덕분에 야구장 좌석 예약을 싸게 해서 촌놈들 시원한 돔구장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젊은 사람들과 같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또 기를 잘 받고온 행복한 하루에 감사합니다 ~
멀리서 야구장, 친구들 덕분에 한번도 못가본 돔구장을 보네. 이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영감들 회춘했을낀데 아깝다. 멋쟁이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