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4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차 얻을 영광에 관해 말씀하였습니다. 이사야는 남유다 히스기야 왕 시대의 선지자로서 당시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 당하였던 때였습니다. 앗수르는 그 다음 목표로 남 유다를 정하였기 때문에 남유다로서는 크게 불안하였던 시기였는데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남유다로 하여금 죄를 회개하게 하시고 위로하시고 소망을 주셨습니다. 4절에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라고 하신 것은 그 당시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남유다가 극도의 불안을 갖고 있을 때 소망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결코 남 유다를 버리지 않고 지켜 주실 것을 남편에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5절에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을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그 당시 앗수르가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였지만 하나님께서 앗수르보다 훨씬 더 강하신 분이심을 증거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기를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10)고 하셨습니다.
특히 이사야 54장은 장차 임하게 될 새 예루살렘 성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 홍보석으로 네 성벽을 지으며 석류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네 지경을 다 보석으로 꾸밀 것이며”(11,12)는 요한계시록에 새 예루살렘 성에 성곽의 기초석은 각 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옥수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는 말씀과 일치합니다(계21:19.20).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통해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평안을 주시고 소망을 주십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7,8절에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내가 넘치는 진노로 네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베드로가 말한대로 주님께서 오늘날 택하신 백성들에게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벧전5:10).
둘째, 우리의 남편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절에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고 하신 것은 우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가 남편과 아내와 같이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사도바울이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5:31,32)고 하였습니다. 이는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인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와의 관계 역시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한 몸이라는 뜻입니다.
셋째, 천국의 소망입니다.
13절에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라고 하였는데 요한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에서 큰 음성을 듣기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며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신다”(계21:3)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