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 연한순교회_조진수목사님
조금 일찍 도착한 교회에선 아직 주일오후예배의 찬양소리가 들렸습니다.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서니
와~~~ 여기가 그곳이 맞나? 싶도록 너무 평안하고 예쁜 예배당에
따스한 겨울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이단의 총집합소라고 불릴만큼 영적전쟁이 치열한 곳이라고 합니다.
공장지대가 많아서 그런지 각종 이단들이 사방으로 둘러 있는 곳.
신천지, 대순진리회, 여호와의 증인, 각종 무당 등~
교회 바로 옆에 무당이 머물던 곳은 계속 무당이 들어오길 반복하다가
먹이를 주지 마소서!! 오랜 대적기도 끝에 드디어 무당이 쫓겨가고
전혀 새로운 주택이 건축되었다는 간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년전,
청년들이 게임과 음란물을 통해 성적으로 타락하는 것이 안타까운 목사님이 순결교육을 시작하셨습니다.
가정이 불우한 청년들도 바로 서고 있는 가운데,
순결교육을 받던 두 청년 중, 남자청년이 여자 친구가 떠나는 배신감에 교회에 방화를 하게 됩니다.
건축하며 진 빚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다시 리모델링 비용이 7,8천.. 답이 보이지 않는 그때
"감사하라"는 음성을 듣고 감사로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셨다고....
많은 성도들이 흩어지고, 세명의 중보기도로 부터 하나님은 일을 시작하십니다.
노회에서도 거절, 큰 교회들마다 거절....
100명이상의 교회에 공문발송 후
계속 중보기도만 하시는 중에 보게 되는 하나님의 일하심.
60여곳의 교회와 지인과 친척들까지 6개월안에 모든 비용이 채워집니다.
처음 찾아와 기도로 물질로 도와주신 은평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참 감사하다고...
지금은 다시 30여명이상 출석하고 계시고
저희 교회처럼 젊은 가정들이 "낳아서 전도" 모드로 ㅋ
12명의 아이들이 왁자왁자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
건물만 아름다운 교회가 아니라
성도님들 한분 한분이 살아 있는 교회라고 생각하며
우리 은평교회를 모델 삼아 잘 따라가도록 하시겠다는 목사님 말씀에
다시금 이 발걸음 멈추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5년 농촌.개척교회 돌아보기도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진짜 몰라보게 변한 교회 내부를 보고 와~~감탄만 했네요
12명 반 아그들 반은 배속의 아기라고 하시면서 좋아라 하시던 목사님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우리가 교회라고 하신 목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진 시간이었습니다.
주변에 환경이 너무 안좋지만 기도로 물리치며 나아가시는 목사님 .. 저희도 부족하지만 기도로 돕겠습니다.. 기억합니다 연한순교회 ^^
정말, 화재로 매케하던 냄새가 코를 찔렀는데요.
그땐 정말 절망적인 상태로 보였는데요. 이렇게 환하게 변할 줄 이야!
그때 화재 현장에 가셨던 우리 성도님들이 마음을 모아 드렸던 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한동안 저에게 문자를 보내 주셨지요.
작은 교회에 조금이라도 힘이 된 것 같아서 흐뭇했습니다.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든든했습니다. 샬롬^^
저 첨교회온때가 한참 연한순교회 기도할때였는데요.
소식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저 돕는일을 기뻐하는 교회가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