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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28코스 제2부
만대마을-오유마을-해안면사무소-
해안면보건지소-양구통일기념관
20250827
1.코스 소개 : 제1부 참조(두루누비)
2.天地를 품은 天池를 닮은 DMZ 펀치볼
제2부(만대마을~양구통일관)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만대벌판을 나와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를 따라 오유리 지역을 통과한다. 28코스 남은 구간은 지방도 제453호선을 따라 양구통일관까지 이어진다. 지방도 제453호선은 후리 회전교차로까지는 도로명이 '펀치볼로'이고, 이곳에서부터 도로명은 '해안서화로'로 바뀐다. 해안서화로는 양구군 해안면 후리에서 동쪽 인제군 서화면 가전리와 서화리로 이어진다.
해안면 전체를 대별하면 만대리 만대벌판의 농경지와 해안분지를 에워싼 산줄기 자락에서 고랭지 채소 재배가 중심을 이룬다. 반면에, 면소재지인 현리 지역에 해안면사무소 등의 관공서와 해안초등학교와 해안중학교 등 교육기관이 자리한다. 그리고 후리 지역에 양구 도솔산·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를 중심으로 양구통일관과 양구전쟁기념관 등의 안보교육 전시관,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을 탐방하는 안보관광 안내소, 국가숲길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 등이 자리한다. 후리 지역은 최근에 해안면보건지소와 종합복지관 등의 시설들이 생겨나서 해안면의 신도시로 태어나고 있다.
그런데 해안면의 옛 행정구역이 변화된 것 같다. 만대리 3반 마을의 버스 정류소, 오유1리와 2리 버스정류소에 적힌 정류장 이름이 모두 지워져 있다. 지도를 통해 행정구역 구분을 살펴보니, 만대리 3반 마을은 오유리 지역에 통합되었고, 현리 지역에서 현 후리 지역이 분리되었다. 아마도, 만대리 지역이 드넓은데다 만대리 1,2반 마을과 3반 마을이 상당히 떨어져 있어 만대리 3반 마을을 오유리에 통합하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리고, 현리 지역에서 1956년 해안면에 재건된 현1리와 2리 지역의 옛 재건마을만을 현리 지역에 두고, 성황천의 현리교 동쪽 지역을 후리 지역에 통합하여 후리 지역은 해안면의 신도시로 재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안면의 면소재지 현리 지역에서 현2리가 행정과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1981년에 개교한 해안중학교 건물은 아담하고 단정한 건물에 깨끗하게 조성된 축구장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서남쪽으로 바라보면 도솔산과 대암산이 훤하게 들어온다. 윤재선 작사·곡의 해안중학교 교가는 "대암산 정기 받은 배움의 전당~"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도솔산은 빠져 있다. 1933년에 개교한 해안초등학교는 탐방로에서 떨어져 있어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지나쳤는데, 임교순 작사·박재훈 작곡의 해안초등학교 교가는 "대암산 푸른 기상 눈속에 담고~"로 시작된다. 해안초등학교나 해안중학교는 금강산 1만 2천봉에 속하는, 이 지역 최고봉 가칠봉(加七峰)을 북쪽에 바라보고 있는데, 가칠봉보다는 남쪽에 자리한, 인제군과 양구군의 경계를 이루는 대암산을 높이 받들고 있다.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를 따라가면서 해안 감리교회, 장로회 해안 중앙교회와 해안 성결교회 등 개신교회 세 곳, 한국불교 천태종 정안사와 대한불교 조계종 해안사 등 사찰 두 곳, 가톨릭교회 해안성당을 지나쳤다. 작은 지역에 종교 시설이 왜 이리 많을까? 이곳이 민족의 비극 6·25전쟁의 격전지였기에 전쟁의 깊은 상흔 때문일까? 죽음 이후의 인간 영혼에 대한 각별한 신앙심 때문일까? 종교가 없는 길손은 죽으면 끝, 영혼은 스러지고 몸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인 입장에서는 어리석고 좁은 생각이겠지만 현실과 생명의 삶으로서 만족하고자 한다. 양구의 민요 '어랑타령'처럼 삶의 희노애락애오욕을 맛보다가 사그라들 것이다.
"어랑타령 본고향은 함경도 원산이고요/ 우리네 본고향은 양구 동면이로다/ 어랑 어랑 어야 에야 데야 내 사랑아/ 신고향이 우르릉 화물차 떠나는 소리/ 고무공장 큰아기 외로와 단봇짐 싼다네/ 어랑 어랑 어야 에야 데야 내 사랑아/ 노랑저고리 앞섶에 눈물을 딸딸 흘리고/ 이 탓이 뉘 탓이냐 쥐아비 잡놈 탓이라/ 어랑 어랑 어야 에야 데야 내 사랑아/ 세월이 가고서 임이 망종가면/ 한세상 백년을 누구를 믿고 사나/ 어랑 어랑 어야 에야 데야 내 사랑아/ 세월이 갈라면 네나 혼자 가지/ 알뜰한 우리 청춘을 왜 데리고 가나/ 어랑 어랑 어야 에야 데야 내 사랑아/ 세월이 가기는 바람결 같고/ 인생이 늙기는 꿈결만 같구나/ 어랑 어랑 어야 에야 데야 내 사랑아/ 일락은 서산에 해는 뚝 떨어지고/ 월출은 동녘에 달 솟아온다/ 어랑 어랑 어야 에야 데야 내 사랑아/ 희고 밝은 저 달은 운무중에 놀고/ 너하고 나하고는 이런 좌석에서 놀자/ 어랑 어랑 어야 에야 데야 내 사랑아/ 산천이 고와서 뒤돌아를 보았나/ 네가 살던 고향이니 뒤돌아 보았네/ 어랑 어랑 어야 에야 데야 내 사랑아/ 소슬 동풍엔 궂은 비 슬슬 오고/ 시화나 연풍에 임만 섞여 노잔다/ 어랑 어랑 어야 에야 데야 내 사랑아" - '어랑타령'(양구문화원에서)
해안면주민자치센터(면사무소) 출입구 위에 '天地를 품은 天池를 닮은 DMZ 펀치볼' 슬로건이 붙어 있다. 이 슬로건은 DMZ펀치볼둘레길 '평화의 길' 표석에도 새겨져 있다. 움푹 파인 해안분지의 특징과 백두산 천지를 연관한 슬로건이 좋다. 그래서 해안면에서는 해안분지의 수생태계를 보호하고자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하였다.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농경지에서 흘러내리는 오염물질을 감소시키고자 침사지를 설치하여 흙탕물을 침사지를 통과시켜 하천에 유입하도록 하는 시설이다. 농경에 무지한 길손은 처음으로 이런 시설을 알게 되었다. 이 시설물을 오유리 작은저골천과 현리 성황천에서 만났다.
현1리는 상업지구가 중심을 이룬다. 해안면의 중심은 현1리의 행정지구와 현2리의 상업지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펀치볼로를 따라 형성된 현1리의 행정시설들과 현2리의 즐비한 상가들은 해안면 지역의 행정과 경제의 중심이다. 상업지구를 지나서 동막동(현3리)으로 갈라지는 현리 삼거리에 해안재건비가 세워져 있다. 해안마을이 복구된 기념으로 1956년 8월 15일 육군 제6사단에서 세웠다고 해안재건비에 적혀 있는데, 해안면의 역사가 이 재건비에 드러다. 해안재건비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현3리 동막동(東幕洞)이 있다고 하며 이곳에 현(縣) 터가 있다고 한다.
성황천의 현리교를 건너면 후리 지역, 예전에 현리 지역이었는데 현재 후리 지역에 편입된 곳 같다. 성황 침사지를 지나 후리 회전교차로는 세 갈래길로 갈라진다. 제4땅굴로 가는 땅굴로, 을지전망대로 가는 전망대로(전진로), 지방도 제453호선으로 갈라지는데, 지방도 제453호선은 이곳에서 도로명이 '펀치볼로'에서 '해안서화로'로 바뀐다. 해안서화로 북동쪽 후리 지역이 화려하게 빛난다.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인 해안면보건지소, 해안면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들과 단체관광객 등의 숙박시설인 펀치볼힐링하우스, 지역주민들의 결혼식, 회갑연, 교육, 회의 등의 여가문화공간으로 이용되는 해안면복지회관, 청정지역 해안분지(펀치볼) 마을의 아름다움을 고루 둘러볼수 있는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가 자리한다. 이곳이 해안면의 미래를 열어가는 신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평화의 길 28코스 종점 양구 도솔산·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가 보인다. 전투전적비에는 3명의 청동용사상이 총을 든 채 격전의 현장이었던 도솔산을 바라보고 있다. 대암산은 그 남쪽에, 대우산은 그 서북쪽에, 가칠봉은 그 북동쪽에 자리한다. 이곳이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 중 한 곳인 도솔산·펀치볼 지구 전투전적지아다. 가슴이 먹먹해지다가 꽉 막힌다. 수많은 전사자들의 핏물은 아직도 흐르고, 그 유골들은 지금도 쑥구렁에서 찾아줄 날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날 막힌 가슴에 시원한 물줄기가 흐를 수 있을까? 양구통일관 광장에서 그리팅맨이 겸손하게 인사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진심으로 인사하는 마음이 화해와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 양구 출신의 조각가 유영호(1965~)는 이곳에 그리팅맨을 조성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안녕하세요/ 나는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취하고 있는 자세는 한국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인사를 할 때 행하는 자세입니다. 인사는 모든 관계의 시작입니다. 만일 우리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칠 때 인사 없이 지나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면 관계가 만들어지고 친구가 됩니다. 인사는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 국가와 인종의 벽을 넘어 우리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작점이며 가장 인간적인 행위입니다. 나아가 인간과 자연, 우주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과의 관계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2012년 한국으로부터 지구의 정 반대편에 있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세워져 우루과이 사람들에게 인사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있으며, 이제 지구를 관통하는 하나의 축으로서 한국의 국토 정중앙 양구를 찾아 왔습니다. 특히 제가 서있는 양구 해안마을은 과거 민통선 지역이자 60여년 전 한국 전쟁의 격전지로서 펀치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전쟁의 아픔을 지녔지만 이를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이곳 양구 해안에서 민족의 아픔인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와 화해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전세계인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남북의 화해는 서로가 진심으로 인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 민족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우리가 전하는 인류 평화에 대한 강렬한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나는 앞으로 지구상의 여러 장소를 찾아가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세계 곳곳에 전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국토의 정중앙 양구에서 여러분께 깊은 인사를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3.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7.6km
전체 소요 시간 : 1시간 53분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의 만대 3반 마을 출입로에 '새농촌건설운동 만대리' 표석이 서 있다.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 남쪽 해안면 오유리 지역에 양구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이 자리한다.
강원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 건립 공사가 완료돼 4일 해안면 오유리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이하 센터)은 국비 등 총사업비 24억5000만원을 투입해 가공실 495㎡와 위생실 84.62㎡ 등 총규모 579.62㎡로 센터를 건립했다. 센터는 위생전실, 전처리실, 시래기 증숙실, 세척 및 내포장실, 레토르트실, 건조실 등의 건축시설과 절단기, 세척기, 증숙기, 로터리 포장기, 레토르트 살균기 등의 장비를 갖췄다. 양구군은 이달부터 시래기 레토르트 제품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삶은 시래기뿐만 아니라 시래기를 이용한 탕류나 국류 등 즉석식품과 산나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군은 센터 운영을 통해 시래기 주생산지인 해안면을 전문 생산·가공 단지로 조성하고 시래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래기 농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금순 유통축산과장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을 통해 양구 시래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2023. 4. 3. 양구=한윤식 기자
펀치볼로에서 북쪽을 조망하면 양구군 동면 사태리 가칠봉이 보인다. 저 너머에 휴전선이 있고 더 북쪽에 금강산이 있을 것이다. 오른쪽 바로 뒤에는 해안감리교회가 보인다.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를 따라 해안면 오유1리 마을로 이어간다. 보도 옆에 양구군 알림막 설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양구군의 슬로건 '다시뛰는 청춘양구, 군민중심 행복양구'가 맨 위에 붙어 있는 양구군 알림막 설치시설에 양구백자박물관의 2025 백자의 여름 기획전 <盒합과 函함> 알림막이 걸려 있다. 전시 기간은 8월 29일~9월 28일이다.
양구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 옆 만대로에서 펀치볼로로 나왔다. 왼쪽 뒤에 대암산, 오른쪽 전신주 뒤에 도솔산과 돌산령이 보인다.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를 따라간다. 왼족에 해안감리교회 출입로, 그 위쪽에 오유1리 버스정류소가 있다.
펀치볼로 남쪽 '다고쳐설비' 오른쪽에 오유1리 마을회관 출입로가 있다. 골목길로 들어가 마을회관을 살피고 나온다.
양구군 해안면 오유1리 마을회관 앞에는 쉼터정자가 조성되어 있다.
오유리(五柳里)는 오리나무가 많아 오류동, 오릿골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운천리를 병합하여 오유리라 하였다. 8·15해방 후 북한 지역이었다가 1951년 수복 후 군용지로 쓰이다가 1954년 인제군 서화면에 편입되었다. 197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양구군 동면에 편입되어 해안출장소가 되었으며 1983년 해안면으로 승격되면서 해안면 오유리가 되었다. 후에 중대(中隊)마을(6·25전쟁 후 수색중대가 있었던 자리에 1962년 입주하여 생겨난 마을)이 생기면서 만대리의 운전동을 병합하여 오유1, 2리로 분동하였다. - 양구문화원
오유1리 마을회관 앞 마당의 대추나무에 푸른 대추들이 그득히 달려 있다. 추석 때쯤이면 붉게 익을 것이다.
오유1리 마을회관에서 펀치볼로로 나오면 작은저골천 다리 건너편에 체력단련장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오유1리 체력단련장의 산책로 입구에 작은저골천 토사유출 저감시설(침사지) 현황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양구 해안면 지역 고랭지밭 등에서 발생하는 흙탕물이 작은저골천으로 유입되어 수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침에 따라 흙탕물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침사지를 설치하여 흙탕물 저감과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자 침사지를 설치하였다. - 안내판
흙탕물 저감을 위한 침사지가 세 곳 설치되어 있으며 흙탕물은 침사지 세 곳을 거친 뒤 작은저골천에 방류된다고 한다. 침사지에서 백로가 먹이를 찾고 있고, 중앙 뒤에 가칠봉이 솟아 있다.
침사지 뒤에 작은저골천이 흐르고, 흙탕물은 침사지 세 곳을 거쳐 작은저골천에 유입된다. 뒤쪽에 해안분지를 에워싼 서쪽 산줄기 능선이 대우산으로 이어진다.
토사유출 저감시설 침사지 앞에서 펀치볼로의 작은저골천 다리와 그 뒤 오유1리 마을회관을 살펴본다.
오른쪽의 해안농기계공업사를 바라보며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 보도를 따라 오유2리로 넘어가는 언덕으로 올라간다.
펀치볼로의 완만한 언덕에 오유리 표석이 서 있다. 이곳은 오유1리와 오유2리 사이 지역으로 덕장포(德場浦) 또는 덕장개 지명으로 불리며 평창이씨 선산이 있다고 한다.(양구문화원)
펀치볼로 보도를 따라 오른쪽의 양구농협 해안지점 창고를 지나간다.
펀치볼명품 시래기/서리태/태양초를 판매하는 '펀치볼 하우스'를 지나간다. 앞쪽에 오유2리 버스정류소가 보인다. "양구 명품 펀치볼 시래기는 해발 600m 이상의 고지, 가을철 높은 일교차로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키워낸 시래기입니다. 깨끗한 땅에서 길러 높은 하늘 바람에 말린 양구 명품 펀치볼 시래기입니다." - 펀치볼 하우스 벽의 홍보문
오유2리 버스정류소 뒤쪽의 소공원에 체력단련 시설과 정자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오유2리 마을을 중대마을이라 이른다고 한다.
오유2리 버스정류소 뒤쪽의 소공원에 쉼터정자가 조성되어 있고, 맨 뒤쪽에 정안사가 보인다. 대한불교 천태종 정안사는 1998년 해안면 오유2리 마을 뒤 산기슭에 법당과 요사채가 건립되었다고 한다.
오유2리 소공원 앞 펀치볼로 보도변에 대한불교 천태종 정안사 표석이 서 있다.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 보도를 따라 오유리에서 현리로 넘어간다.
펀치볼로 북쪽 언덕에 해안중학교 건물이 자리한다.
외솔쉼터에 그윽한 소나무 한 그루가 식재되어 있다. "외솔백이는 현리에서 오유리로 넘어가는 길 옆, 현재 해안중학교 앞 도로변으로 1,000년 됨직한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어 붙여진 지명이다. 2005년 오유2리에서 새농촌운동을 전개하면서 천년 소나무가 있던 자리에 소나무 한 그루를 심고 외솔쉼터라 부르고 있다."(양구문화원)
펀치볼로의 해안중학교 입구에서 해안중학교로 올라가 본다.
해안중학교(亥安中學校)는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해안면 현리에 있는 공립 중학교이다.
■교훈 : 근면, 성실, 협동 ■개교 : 1981년 ■학생 수 : 12명(2025년 5월 1일 기준) ■교직원 수 : 13명(2025년 5월 1일 기준) ■교목 : 주목 ■교화 : 개나리 ■학교 연혁 ●1979년 3월 1일 : 대암중학교 해안분교 설립인가 ●1979년 3월 8일 : 신입생 입학식(남 50명, 여 45명 총 95명) ●1980년 12월 1일 : 해안중학교 설립인가 ●1981년 3월 4일 : 해안중학교 개교식 ●2025년 1월 6일 : 제44회 2명 졸업(누계 1,104명) ●2025년 3월 4일 : 신입생 입학(1명) - 위키백과
운동장은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중앙 나무숲 뒤 왼쪽에 대암산, 나무숲 뒤 오른쪽에 도솔산과 돌산령이 보인다.
해안중학교에서 더 올라가면 언덕에 한빛어린이집과 해안면청소년문화의집이 자리한다.
해안중학교와 한빛어린이집을 살피고 내려와 펀치로를 따라가면 해안면사무소 맞은편 남쪽에 해안우체국이 자리한다.
양구군 해안면사무소가 오른쪽 아래에, 그 뒤 언덕에 해안면청소년문화의집이 자리한다. 청소년문화의집에는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휴식 공간과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컴퓨터실, 북카페, 동아리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해안면사무소 출입구 문 위에 '天地를 품은 天池를 닮은 DMZ 펀치볼'이 적혀 있고, 뒤쪽에 해안면청소년문화의집이 보인다.
양구정중앙시네마 재개관을 기념하여, 정부 지원 영화관람료 6천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는 알림막이 도로변에 걸려 있다.
강원 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작은 영화관인 양구정중앙시네마가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27일 재개관한다. 양구정중앙시네마는 지난달부터 영화 관람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1관 영사기를 기존 디지털 방식에서 최신 레이저 장비로 교체해 화면 밝기와 선명도를 크게 개선했고 스크린도 새로 설치해 생동감있는 색감을 구현한다. 조명 설비와 장애인 편의를 위한 출입문 교체, 시트·카펫 청소 등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만 진행하던 '1천원으로 영화 보기' 행사를 10월 말까지 매일 이어간다. 재개관 당일에는 신작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2' 와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포함해 총 4편의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최진희 재단 사무국장은 25일 "이번 재개관을 통해 군민들이 더 선명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 할인행사까지 더해 군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개관한 정중앙시네마는 821.31㎡의 규모로, 1관 142석, 2관 59석 등 총 2개의 상영관을 갖추고 있으며 매점,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5.8.25. 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펀치볼로 보도를 따라 펀치볼로 남쪽에 자리한 양구소방서 해안119지역대를 지나간다.
양구소방서 해안119지역대 맞은편 펀치볼로 북쪽 보도 안쪽에 양구경찰서 해안파출소가 자리하고 그 뒤에 가칠봉이 솟아 있다.
펀치볼로 남쪽 보도에 현리(縣里) 표석이 세워져 있고 그 맞은편 북쪽에 대한예수교 장로회 해안중앙교회가 보인다.
옥수수밭 바로 뒤에 스마트농자재마트가 있고, 뒤 왼쪽에 가칠봉이 솟아 있다. "높이 1,242m 가칠봉은 해안의 주봉이며 그 앞에 작은가칠봉이 있다. 큰가칠봉과 작은가칠봉 사이를 장구맥이라고 하고 작은가칠봉 앞은 지뢰밭으로 주의를 요한다."(양구문화원)
옥수수밭 너머 뒤쪽 가칠봉능선에 흰 건물이 있는 곳이 을지전망대이고, 그 왼쪽 아래에 제4땅굴이 있다.
을지전망대는 양구 동북방 27㎞, 군사분계선으로부터 약 1㎞ 남쪽 지점 해안분지를 이루고 있는 가칠봉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구통일관에서 7.2km 거리에 있다. 1987년 12월 12일 전경련회장단이 육군 제1862부대를 방문하여 안보교육관의 건립을 제의하였고 이듬해인 1988년 5월 31일 1억2천5백만원을 부대에 기탁함으로써 같은 해 12월16일 을지전망대를 건립하게 되었다. 이 전망대는 높이 10m, 건평 98평의 2층 콘크리트 슬라브 건물로 완공 이후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 출입하던 것을 1998년 2월부터 관광객들이 당일 출입하게 되었으며, 양구군에서는 군작전도로로 이용하던 전망대까지의 7km 도로를 같은 해 5월, 30여억원을 투자하여 확포장공사를 완료하였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금강산 비로봉외 4개의 봉우리(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를 볼 수있는 해발 1,049m의 최전방 안보관광지로 안보교육장으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에 은행나무 가로수가 조성되어 있고, 남쪽 보도 오른쪽에 해안성당이 보인다.
펀치볼로 남쪽 보도에 춘천교구 해안성당 출입로가 있으며, 그 안쪽에 해안성당이 자리한다.
펀치볼로의 양구군농협 해안지점 삼거리의 북쪽 보도에 해안농협 버스정류소가 있다. 이곳은 현2리 지역이다.
현리(縣里)는 원래 해안소가(亥安所) 있었던 곳으로 춘주(춘천)부에 딸려 있다가 조선시대 4대 세종 6년(1424년) 양구군으로 이속되어 현리라 하였는데 1916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자월(子月), 추덕이(楸德伊, 가래덕이), 상평(桑坪)을 병합하여 현리라 하고 해안면의 소재지가 되므로 해안이라 하였다. 1953년 휴전 전까지 격전지가 되었었으며 그때 미군들이 이곳의 지형이 주발처럼 생긴 분지라 하여 펀치 보올(Punch Bowl)이라 하였다. 현재의 현1리와 2리는 6·25전쟁 이후 새로 조성된 지역으로 입주민들의 관리를 위하여 집단촌을 조성함으로써 현재의 모습이 되었고 해안면의 행정종합리가 되었다. - 양구문화원
삼거리 건너편 남쪽에 양구군농협 해안지점이 있고, 왼쪽에 양구군농협 해안지점 경제사업소가 있다.
해안농협 버스정류소 북쪽에 양구군농협 하나로마트 해안점이 있고 오른쪽에 노점시장이 있다.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의 부흥상회 옆길로 들어가면 해안초등학교가 있다.
해안성결교회 오른쪽 뒤에 해안초등학교(亥安初等學校)가 있고, 뒤쪽의 능선에 을지전망대 건물이 보인다.
해안초등학교(亥安初等學校) ■교훈 : 올바르고 지혜로운 튼튼한 해안 어린이 ■개교 : 1933년 4월 6일 ■교화 : 장미(꿋꿋한 의지로 슬기로움을 더해가는 어린이) ■교목 : 주목(불굴의 정신과 협동 단결하는 씩씩한 어린이) ■학교 연혁 ●1933년 7월 7일 해안공립보통학교 개교 ●1938년 4월 1일 매동공립심상소학교로 개칭 ●1941년 4월 1일 매동공립국민학교로 개칭 ●1958년 1월 13일 해안국민학교 수복, 개교(4학급) ●1987년 2월 16일 병설유치원 1학급 개원 ●1996년 3월 1일 해안초등학교로 명칭 변경 ●1997년 3월 1일 특수학급 1학급 인가 ●2002년 12월 13일 다목적 체육관 준공 (310.25평) ●2006년 10월 2일 급식소 개축 준공 ●2006년 10월 30일 식물생태공원 조경 ●2020년 1월 7일 제64회 졸업(총 인원 2,192명) - 위키백과
영신약방과 해안이발 표지판이 이층에 붙어 있지만 모두 폐업한 듯. 오른쪽은 펀치볼 시래기 판매점이다.
펀치볼로를 따라 해안면 현1리 지역의 상가지대를 지나간다.
해안면 현1리 지역의 상가지대가 계속된다. 오른쪽에 씨유(CU) 해안펀치볼 지점이 있다.
상가지대를 지나 현1리 장수마을로 들어왔다. 오른쪽 뒤 능선에 건물이 보이는 곳은 을지전망대, 그 왼쪽 아래에 제4땅굴이 있다.
오른쪽에 현1리 장수마을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앞에는 현1리 버스정류소, 그 뒤에 원료산업지원시설 건물이 있다.
펀치볼로는 현리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왼쪽 길은 현 터가 있던 현3리 동막동(東幕洞)으로 이어지며, 중앙에 해안재건비(亥安再建碑)가 세워져 있다. 맨 왼쪽 뒤에 가칠봉, 오른쪽 뒤 능선에 건물이 있는 곳이 을지전망대, 그 왼쪽 아래에 제4땅굴이 있다.
제4땅굴은 북한의 새로운 침투 방법으로 모색되어 굴설된 땅굴로 1978년 제3땅굴이 발견된 지 12년 만인 1990년 3월 3일에 양구 동북쪽 26㎞ 지점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군사분계선에서 1.2㎞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 규모는 높이와 폭이 각 1.7m, 깊이가 지하 145m이며, 총 길이는 2,052m로서 지난 1974년 고랑포 동북쪽 8㎞지점에서 발견된 제1땅굴의 높이 1.2m, 폭 0.9m, 길이 지하 46m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육군 백두산 부대는 땅굴 발견 이후, 1992년 2월까지 37억원을 들여 안보기념관과 기념탑을 세우고 갱도 및 갱내시설을 설치해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땅굴 출입구에는 발견 당시 땅굴을 수색하던 중 북한군이 설치한 수중지뢰에 의해 산화한 군견을 위로하는 충견비가 세워져 있다. 땅굴 내부에는 투명유리 덮개로 덮힌 15인승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어 앞서 발견된 1, 2, 3 땅굴에 비해 매우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전동차에는 방송시설과 좌석별 헤드폰을 부착해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또한 땅굴 내부에 화강암층을 통해 흘러내리는 비무장지대의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를 마실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
해안면 현리 삼거리에서 펀치볼로는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삼거리 중앙에 해안재건비가 세워져 있다.
해안마을이 복구된 기념으로 1956년 8월 15일 육군 제6사단에서 현리 삼거리에 해안재건비를 세웠다.
오랑캐를 무찔러 정의의 피를 뿌린 이 고장 쑥대 우거진 옛 터전에 단기 4289년 4월 헐벗고 굶주린 전재농민(戰災農民) 160세대가 삶의 보금자리를 찾아 돌아왔으나 한설과 염천, 폭우에도 몸둘 곳조차 없어 신음하매 이에 제6사단 전장병은 슬기로운 뜻에 뭉쳐 그들에게 주택 80동과 학교 1동, 공공시설 4동을 이룩하여 자유와 행복의 마을을 마련하다. 단기 4289년 8월 15일 대한 육군 제6사단장 이백우
지방도 제453호선 펀치볼로를 따라 현리교를 건너 양구통일관 방향으로 이어간다.
펀치볼로의 현리교가 성황천(城皇川) 위를 가로지른다. 현리교를 건너 해안면 후리(後里) 지역으로 넘어간다.
현리교를 건너가면 펀치볼로 남쪽에 성황지(城皇池)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오른쪽에 성황천(城皇川)이 흐르고, 그 왼쪽에 2017년에 준공된 성황지(城皇池)를 기념하는 표석이 서 있다.
비점오염(非點汚染)은 광범위한 배출 경로를 통해 쓰레기나 동물의 배설물, 자동차 기름, 흙탕물, 비료 성분 따위가 빗물에 씻겨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발생하는 오염을 이르며, 비점오염저감시설(非點汚染低減施設)은 도시·도로·농지·산지·공사장과 같은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수질 오염 물질을 줄이는 시설을 이른다.
■사업개요 사업명 : ●양구 해안지역 비점오염저감사업(1지구) ●주관 : 양구군 ●공사기간: 2016. 02. 15~2017. 11. 15. ■사업목적 : 양구 해안면 지역 고랭지밭 등에서 발생하는 흙탕물이 성황천으로 유입되어 수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침에 따라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침사지를 설치하여 흙탕물 저감과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자 함. ■시설현황 ●시설명 : 토사유출 저감시설(침사지) ●위치 : 양구군 해안면 현리 19 일원(성황천) ●부지면적 : 22,754m² ●시설면적 : 14,839m² ●시설용량 : 20,247㎥ ●처리절차 : 유입→1침사지→2침사지→방류 ●처리방식 : 침전방식 - 안내판
성황지는 흙탕물의 비점오염물질을 침전시킨 뒤 성황천으로 방류한다. 뒤쪽에 해안분지를 에워싸는 동남쪽 산줄기가 이어지고, 그 아래 해안면 월산리 지역의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져 있다.
회전교차로 왼쪽은 제4땅굴로 이어지는 땅굴로, 직진은 을지전망대로 이어지는 전망대로(전진로), 오른쪽 길은 지방도 제453호선 해안서화로이다. 평화의 길은 땅굴로를 가로지르고, 전망대로를 가로질러 해안서화로를 따라 양구통일관으로 이어간다.
펀치볼로에서 돌모루식당 오른쪽 뒤 을지전망대를 확인한다.
해안면 후리 회전교차로에서 지금까지 동행한 지방도 제453호선 도로명 '펀치볼로'는 끝나고, '해안서화로'가 시작된다.
회전교차로에서 북쪽으로 땅굴로가 이어지며, 중앙 뒤 능선의 건물이 을지전망대이며. 그 왼쪽 아래에 제4땅굴이 있다.
회전교차로의 땅굴로 입구에 땅굴로 표석이 세워져 있고, 뒤쪽에 가칠봉이 솟아 있다.
해안면 후리 회전교차로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지는 전망대로는 을지전망대로 이어지며 군부대에서는 전진로라 부른다.
해안면 후리 회전교차로에서, 양구군 해안면과 동쪽 인제군 서화면을 이어주는 지방도 제453호선 해안서화로를 따라간다. 평화의 길 이정목 앞에 '88서울올림픽기념'이 옆면에, '忍'이 윗면에 적힌 바위가 놓여 있다.
해안서화로 북쪽에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해안면보건지소가 있고, 중앙 뒤에 펀치볼힐링하우스가 자리한다.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해안면 후리에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건립을 마치고 15일 준공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21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착공한 해안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2천㎡ 부지에 총면적 807.63㎡의 지상 3층 건물로 1년 만에 공사를 마쳤다. 1층에는 내과, 한의과, 치과 등 진료실과 스마트 건강관리실을 배치했고, 2층은 건강증진실, 수유실, 다목적실 등 건강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3층은 공중보건의 관사로 사용한다. 양구군은 기존 건물을 증축하려 했으나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해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주민건강을 증진하고자 군비 15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신축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보건지소의 기존 진료 업무에 가정방문 건강관리 사업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조인묵 군수는 "해안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단순 진료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전예방 중심으로 개편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3.14. 연합뉴스
숙박시설인 펀치볼 힐링하우스 오른쪽 뒤에 해안면복지회관이 자리한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조성된 펀치볼 힐링하우스가 6일 개관한다. 5일 군에 따르면 펀치볼 힐링하우스는 2층 규모로 23.1㎡ 면적의 방 11개와 49.5㎡ 면적의 방 2개를 갖췄다. 이에 앞서 양구군의회는 지난달 30일 ‘펀치볼 힐링하우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통과시켜 펀치볼 힐링하우스 숙박시설 제공 대상자와 사용료가 확정됐다. 통과된 조례안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와 테마형 소규모 교육여행단(수학여행단), 스포츠대회 참가 선수단, 전지훈련단, 그 밖의 단체관광객 등이 펀치볼 힐링하우스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는 방문취업자, 비전문취업자, 단기 취업자 등이 해당되고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노인 등은 50%, 단체이용객은 20%씩 사용료를 각각 감면받을 수 있다. 군은 펀치볼 힐링하우스 숙박시설의 주 이용자는 해안면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종구 농업정책담당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농촌에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숙소시설이 열악해 타국에 와서 힘들게 일하며 고생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복지 차원에서 펀치볼 힐링하우스를 건립했다”며 “힘들게 일하고 숙소로 돌아와 좋은 환경에서 푹 쉬어야 장기적으로 우리 농민들에게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9.5.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지방도 제453호선 해안서화로를 따라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을 통과한다. 오른쪽에 양구군농협 해안지점주유소가 있고, 왼쪽에 해안면복지회관과 그 옆에 국가숲길 DMZ 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2008년 11월에 준공된 해안면복지회관 오른쪽에 국가숲길 DMZ 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가 있다.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마을 복지회관이 도·군비 등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됐다. 오는 27일 해안면 현지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 복지회관은 연면적 744㎡의 2층 규모의 복지회관은 준공식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여가문화 공간과 편의시설로 활용되고 결혼식, 회갑연, 교육, 회의 등의 장소로 이용된다. 이와 함께 예식장 205㎡에 의자 120석, 피로연장(식당)은 270㎡에 의자 160석, 신부대기실 20㎡, 폐백실 20㎡, 대기홀, 사무실 등을 갖추고 완공되어 주민 편익을 돕는다. 현대적 미관을 한껏 살린 복지회관은 해안분지 형상화 및 지명을 상징하는 멧돼지 벽화를 제작하여 지역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였으며 현대적인 가구를 이용하여 최신식으로 내부시설을 갖추고 있다. 복지회관은 민통선 이북마을 주민들의 생활편의 및 문화 여가시설로서 활용되어 주민화합의 공간으로 일익을 담당하게 되며, 휴식공간으로 거듭나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균 군의원 (해안면)은 "도시의 예식장에 비해도 시설면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 (주)데일리안. 2008.11.25.
해안면복지회관 앞에서 뒤돌아보면 펀치볼 시래기광장 뒤에 해안면보건지소가 있고, 중앙 뒤에 가칠봉이 우뚝하다.
해안서화로 보도를 따라 해안면복지회관을 지나면 롯데택배&로젠택배 해안점 맞은편에 DMZ 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가 있다.
해안서화로 보도 안쪽에 DMZ펀치볼둘레길 이정목과 안내판이 서 있고, 그 뒤에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가 자리한다. 안내센터 오른쪽 숲 뒤에 도솔산·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가 있으며, 그 오른쪽 양구통일관 광장의 그리팅맨이 시야에 들어온다.
DMZ펀치볼둘레길 이정목 옆에 DMZ펀치볼둘레길 '평화의 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 길은 거리 14km, 소요시간 4시간이라고 한다.
DMZ펀치볼둘레길은 2021년 5월 1일 국가숲길로 지정되었다.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의 '둘레길 소개'를 옮겨온다.
DMZ펀치볼둘레길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아픔 속에서 삶을 일구어 내야 하는 가장 큰 숙제를 안은 사람들의 삶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누군가의 삶의 터전을 걸을 수 있게 허락받음을 감사하고, 아름다운 여행자가 되기 위한 약속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양하고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해안분지 이른 아침의 안개, 저녁 노을로 물든 운해, 가을저수지에 내려앉은 오리떼, 밤이면 어둠속에 총총히 뜨는 별, 청정지역 펀치볼 마을의 아름다움을 고루 둘러볼수 있는 DMZ펀치볼둘레길에서 맑은 영혼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 안으로 들어가니 DMZ펀치볼둘레길 현황 안내판이 벽에 붙어 있다.
■둘레길 현황 : DMZ펀치볼둘레길은 국토정중앙 최북단이라는 상징성과 전쟁과 평화에 관련된 테마를 중심으로 산림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73.22km의 숲길로서 평화의 길 · 오유밭길·만대벌판길·먼멧재길 등 4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최전방 양구군 해안분지는 특이한 지형을 하고 있으며 '백두대간 트레일'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DMZ펀치볼둘레길은 길을 통해 자연·문명·마을·사람들을 만나면서 전쟁의 흔적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휴전선이 있는 민통선 이북지역으로 을지전망대, 제4땅굴, 전쟁기념관, 해병대전적지 등 안보관광을 즐길 수 있다.
■탐방예약 인터넷 : ●숲나들e/ https://www.foresttrip.go.kr/main.do
●전화 : 033-481-8565/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 ●방문 : 양구군 해안면 해안서화로 23
■탐방 인원 : 1일 200명까지 선착순 ●1일 1회(09:20) 출발. 단, 오유밭(송가봉)길 13:20 탐방 운영. ●예약은 탐방일 60시간 전까지 가능함. ●코스별 상시 운영은 단축 코스로 진행하며, 풀코스는 20인 이상 단체신청일 경우에 한함.
■예약탐방 가이드제 : DMZ펀치볼둘레길은 민간인 출입통제 지역내 조성되었으며, 미확인 지뢰지대와 인접한 숲길로, 반드시 숲길등산지도사의 안내에 따라야 합니다. ※안전사고 예방 : 탐방서약서 작성
■출발시각 및 출발(집합)장소 ●평화의 길 : 09:20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 ●오유밭길 : 09:20 해안야생화공원, 13:20 DMZ자생식물원
●만대벌판길 : 09:20 DMZ자생식물원 ●먼멧재길 : 09:20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
※단체(20인 이상)의 경우 출발 예약이 가능하며 출발시각은 10:30까지 조정(먼멧재길 제외)할 수 있습니다.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 앞 뜰에 DMZ펀치볼둘레길 탐방 안내문이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DMZ펀치볼둘레길은 평화의길, 오유밭길, 만대벌판길, 먼멧재길 등 4개 코스입니다. ●예약은 인터넷(숲나들e) 또는 안내센터(☎ 033-481-8565)로 합니다. ●코스별로 매일 1회(09:20) 출발하며, 반드시 숲길등산지도사의 안내를 받아야 하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휴일입니다. ※오유발길 2회/ 송가봉길 13:20 출발 ●트레킹 출발 전 지뢰 등 폭발물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과 군사시설보호 등 탐방수칙 준수를 약속하는 서약서를 받습니다.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을 관광하실 분은 양구통일관 관리사무소로 가시기 바랍니다.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를 지나면 앞쪽 양구통일관 광장에 조성된 그리팅맨이 보인다.
해안서화로 보도를 따라 해안면보건지소, 펀치볼 힐링하우스, 해안면복지회관,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를 지나왔다. 중앙 뒤에 가칠봉이 우뚝하다.
국가숲길 DMZ펀치볼둘레길의 4개 코스 탐방 포인트와 안내도가 소개되어 있다.
●평화의길 : 군사분계선의 상징물(벙커, 교통호, 월경금지판, 철책 등)을 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인식하면서 남북 평화통일을 염원한다. ●오유밭길 :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내의 다양한 식생과 야생동물의 흔적을 만나게 된다. 해안분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펀치볼의 전경과 북녘땅을 볼 수 있다. ●만대벌판길 : 성황당을 지키는 졸참나무 보호수와 만나고 대암산 자락의 능선과 계곡을 오르락 내리락 걸으면서 숲길 아래 만대평야의 탁트인 경관을 감상한다. ●먼멧재길 : 작전로와 전차 방호벽을 만나고 대암산 능선을 따라 걷다가 먼멧재봉에 올라 북녘 산하와 설악산, 점봉산, 향로봉 등 산봉우리며 펀치볼의 전경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天地를 품은 天池를 닮은 펀치볼 평화의 길' 문구가 새겨진 표석이 해안서화로 건너편에 세워져 있다.
도솔산·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 공원에 왼쪽부터 장갑차(裝甲車), 평사포(平射砲), 전차(戰車) 등이 전시되고, 도솔산·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가 서 있다. 장갑차 M113은 탑승인원 13명으로 인원수송용, 완전궤도식으로 수륙양용이다. 155mm 평사포 M59는 분당 최대 4발 지속 1발의 발사속도로 최대사거리 23,514m이다. M47 전차(戰車)는 탑승인원 5명으로 최대사거리 8,160m이다.
참전 16개국 국기가 전투전적비를 둘러 게양되어 있고, 전투전적비 앞 양쪽에 펀치볼과 도솔산 지구 전투설명비가 각각 세워져 있다.
미 해병대 제1사단과 한국 해병대 제1연대는 양구북방 해안분지(PUNCH BOWL)를 확보하기 위하여, 지형상 불리한 조건을 무릅쓰고 3주간 대공방을 감행하였는 바 제1단계 작전('51.8.31~9.3)으로 현 을지전망대와 가전리 일대 (△924-△1,026-△702-660M)에 북괴군 제3군단 1사단을 치열한 혈전 끝에 격퇴하고 펀치볼을 확보하였으며, 제2단계 작전 ('51.9.11~9.20) 으로 간무봉 일대의 적 은거지를 제압하여 내금강산을 통제할 수 있는 중요지형을 장악하게 되었다./ 제1단계 작전에서 장병들에게 적개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924M를 '김일성' 고지 △1,026M를 '모택동' 고지로 명명한 한국 해병대는 펀치볼 북방능선 일대에 천문학적 숫자의 지뢰가 매설된 장애를 극복하고, 924 고지 및 1,026 고지를 뺏고, 빼앗기는 4일간의 혈전 끝에 이들을 탈환함으로써 펀치볼을 조기확보하게 되었고, 고 이승만 대통령은 이 전투를 '신인(神人)이 경탄할 공훈'이라고 격찬하였다./ 이 전투에서 한·미 해병대는 '52년 3월 17일까지 월산령 지역에서 방어 및 수색작전을 전개하였고, 적 사살 2,799명, 포로 557명의 전과를 획득한 반면 아군 전사 428명(한 183명, 미 245명), 부상 1,062명(한 557명, 미 505명)의 손실을 내었으니, 이 전투야말로 한·미 해병대가 혈맹의 전우로서 목숨을 같이한 영웅적인 전투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도솔산지구 전투는 한국 해병대 제1연대가 양구군 해안면의 해안분지 남서쪽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 도솔산 (△ 1,148M)을 확보하기 위하여, 도솔산과 대우산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산악지역에 배치되었던 북괴군 제12 사단과 제32 사단의 정예부대를 치열한 공방전과 무수한 희생 끝에 격퇴하고, 도솔산을 탈환함으로써 '무적해병'의 신화를 만든 전투이다./ 이 작전은 1951년 6월 4일 도솔산 탈환에 실패한 미 해병대 제5 연대와 임무 교대한 한국 해병대 제1 연대가 공격을 개시했으나, 암석지대를 이용하여 수류탄과 중화기로 무장된 적의 완강한 저항을 받고 사상자가 속출하자, 작전 중반부터 주간공격을 야간공격으로 전환하여, 결사적인 돌격작전으로 난공불락의 진지를 17일간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끈질긴 공격 끝에 6월 20일 24개 목표를 점령하는 빛나는 개가를 올림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졌던 우군전선에 활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 한국 해병대는 도솔산 전투 ('51.6.4~6.20)와 대우산 전투('51.7.8~7.10)에서 적 사살 2,810명, 포로 65명의 전과를 획득한 반면 아군전사 210명, 부상 852명의 손실을 내었으니 '무적해병의 신화'를 창조한 이 전투야말로 유례없는 피의 대공방전으로 오늘날의 해병대 정신을 구축한 빛나는 전투였고, 이를 기린 '도솔산가'는 해병대를 거쳐간 모든 장병들에게 영원한 군가로 남아 살아 숨쉬고 있다.
청동용사상 3기가 총을 든 채 격전의 현장이었던 도솔산을 바라보고 있으며 정상에는 스테인레스를 부착하여, 해병대 장병의 기백을 북녘땅으로 전파하도록 되어 있다.
(양구=연합뉴스) 6·25전쟁당시 `무적 해병의 신화'를 창조한 도솔산·펀치볼지구 전투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높이 17m의 전적비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현리 북한관옆에 등장했다. 양구군이 사업비 5억500만원을 투입해 최근 완공한 이 전적비는 지난 1951년 6월 4일부터 17일간에 걸쳐 해병대 제1연대가 북한군 2천810명을 사살하고 아군 전선에 활로를 개척한 도솔산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또 미국 해병대 제1사단과 해병대 제1연대가 내금강을 통제할 수 있는 가칠봉을 놓고 해안분지(펀치볼)에서 지난 1951년 8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혈전을 벌여 북한군 2천799명을 사살하고 포로 557명을 잡은 펀치볼전투 기념도 겸하고 있다. 전적비에는 양 전투에서 용전분투한 한·미해병대와 육군 등 청동용사상 3기가 총을 든 채 격전의 현장이었던 도솔산을 바라보고 있으며 정상에는 스테인레스를 부착, 해병대 장병의 기백을 북녘땅으로 전파하도록 돼 있다. 전쟁 당시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은 이 전투를 이끈 해병대 제1연대를 방문해 `무적해병'이라는 휘호를 전달했으며 국회는 감사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해병대사령부와 양구군은 오는 20일 오후 이 곳에서 당시 참전용사와 해병전우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는다. 1999.6.18. 연합뉴스.이해용 기자.
도솔산·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 앞면에 비문이 새겨져 있다.
조국분단의 아픔과 민족의 한이 맺힌 산하, 이 곳 해안분지는 한국전쟁 당시 중동부 전선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한국전쟁사에 길이 빛날 도솔산지구와 펀치볼지구 전투에서 한국해병대 제1연대와 미해병대 제1사단은 도솔산과 펀치볼 (PUNCH BOWL)을 확보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우군 전선의 활로를 개척하였다./ 이 격전의 터, 산악전 사상 최대의 격전지로서, 이른바 죽음의 계곡은 피의 바다였으니 어찌 잊을손가, 승전의 그날을!/ 조국의 수호를 위해 용전분투한 한·미해병대의 공훈과 더불어 펀치볼 확보를 위하여 좌인접에서 가칠봉 방향으로 병행 공격한 한국 육군 제5사단과 펀치볼 확보 후 이 지역을 방어한 한국육군 제3사단 및 미 육군 제7·25사단의 빛나는 투혼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국군과 유엔군 장병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이곳에 전적비를 세우나니/ 영령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도솔산·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 뒷면에 전투전적비 건립 사업의 개요가 새겨져 있다.
한국 전쟁사에 길이 빛날 양구 도솔산·펀치볼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끈 한·미 해병대와 육군의 전공을 영원히 기리고자 온 군민의 정성을 모아 이 비를 세웁니다. 1999.6.20 양구군수. 세움 : 양구군, 해병대사령부. 만듦 : 남산미술원 이일영
도솔산·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 뒤쪽에 앞에 세워진 펀치볼과 도솔산 전투 설명비에 안내도를 결합한 안내판이 각각 세워져 있다.
펀치볼지구전투는 미 해병대 제1사단과 한국 해병대 제1연대가 양구북방 해안분지(Punch Bowl)를 확보하기 위하여, 지형상 불리한 조건을 무릅쓰고 3주간 피의 대공방을 감행하였는 바, 제1단계 작전 (51.8.31~9.3)으로 현 을지전망대와 가전리 일대(△924-41,026-4702-△660M)의 북괴군 제3군단 1사단을 치열한 혈전 끝에 격퇴하고 펀치볼을 확보하였으며, 제2단계 작전('51.9.11~9.20)으로 간무봉 일대의 적 은거지를 제압하여 내금강산을 통제할 수 있는 중요지형을 장악하였고 좌측방 한국 육군 제5사단의 가칠봉 점령을 용이하게 하였다./ 제1단계 작전에서 장병들에게 적개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924M를 '김일성' 고지, 1,026M를 '모택동' 고지로 명명한 한국 해병대는 펀치볼 북방능선 일대에 천문학적 숫자의 지뢰가 매설된 장애를 극복하고, 924고지 및 1,026고지를 뺏고 빼앗기는 4일간의 혈전 끝에 이들을 탈환함으로써 펀치볼을 조기확보하게 되었고 故 이승만 대통령은 이 전투를 "신인(神人)이 경탄할 공훈"이라고 격찬하였다./ 이 전투에서 한·미 해병대는 1952년 3월 17일까지 월산령지역에서 방어 및 수색 작전을 전개하였고, 적사살 2,799명, 포로 557명의 전과를 획득한 반면 아군 전사 428명(한183명, 미245명), 부상1,062명 (한557명, 미505명)의 손실을 내었으니 이 전투야말로 한미 해병대가 혈맹의 전우로서 목숨을 같이 한 영웅적인 전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도솔산지구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1951년 5월 춘계공세를 격퇴한 직후 한국 해병대 제1연대가 양구군 해안면의 해안분지 남서쪽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 도솔산 (△1,148M)을 확보하기 위한 전투로, 1단계 작전('51.6.4~6.12)으로 공격목표 "1"에서 목표 "16"까지 점령켄사스 (Kansas Line)까지 진출, 2단계 작전('51.6.13~6.20)으로 공격목표 "17"에서 목표 "24"까지 점령하고, 버지선 (Badger Line)까지 진출, 도솔산과 대우산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산악지역에 배치된 북괴군 제5군단 (제12사단과 제32사단)의 정예부대를 치열한 공방전과 무수한 희생 끝에 격퇴하고 도솔산을 탈환함으로써 무적해병의 신화를 만든 전투이다./ 이 작전은 1951년 6월 4일 도솔산 탈환에 실패한 미 해병대 제5연대와 임무교대한 한국 해병대 제1연대가 공격을 개시하였으나 체류탄과 중화기로 무장된 적이 암석지대를 이용하여 완강히 저항하였다. 한국 해병대는 주간 공격을 야간 공격으로 전환하여 돌격작전을 감행하는 등 난공불락의 진지를 혈전 17일간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끈질긴 공격 끝에 6월 20일 24개 목표를 점령하여 교착상태에 빠진 우군전선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 한국 해병대는 도솔산전투('51.6.4~6.20)와 대우산전투('51.7.8~7.10)에서 적 사살 2,810명, 포로 65명의 전과, 아군 전사 210명, 부상 852명 손실. '무적 해병의 신화'를 창조한 이 전투로 유례없는 피의 대공방전으로 청사에 길이 빛날 해병대 5대 작전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도솔산·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를 뒤쪽으로 돌아나오면 그 동쪽에 '휴전선 아래 우리 마을' 시비와 그 옆에 DMZ 평화의 길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양구군 해안면 현리 해안초등학교 6학년 김은숙 학생의 시 '휴전선 아래 우리 마을'은 이산가족의 고통과 평화통일의 비원을 노래했다.
내가 사는 마을은/ 대암산 아래 작은 마을/ 저 너머 북녘하늘 바라보며/ 소리쳐 부르면/ 이산가족 달려나와/ 손짓할 것 같은데/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이 없어요.// 가칠봉 정상에 올라/ 산 이래 북녘땅 바라보며/ 소리쳐 부르면/ 북한친구 달려나와/ 뛰어놀 것 같은데/ 아무리 불러봐도/ 메아리만 대답해요.// 우리 마을 뒷산 너머/ 비로 저 곳이/ 가고파도 갈 수 없는 북녘땅/ 북한에 두고 온/ 이산가족 그리며/ 휴전선 가까운 이 곳에서 살자시던/ 할머니의 마음을/ 우리 가족만은 알 수 있어요.// 통일이여 어서오라,/ 통일이여 어서오라,/ 할머니의 긴 한숨 거두고/ 북한친구 함께 뛰놀게.// 통일이여 어서오라,/ 통일이어 어서오라,/ 휴전선 아래 우리 마을/ 제일 신나게. 양구 해안초등학교 6학년 김은숙
평화의 길 29코스 안내판과 종합안내도, 평화의 길 양구구간 안내판이 각각 세워져 있다. 양구관광지도 왼쪽의 주요 명소를 옮긴다.
●한반도섬 : 파로호에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이다. 한반도의 모양을 하고 있어 한반도섬이라 불린다. 섬은 북쪽의 백두산부터 남쪽의 한라산까지 한반도를 한 번에 둘러본다는 콘셉트로 되어 있다. ●두타연 : 두타연의 이름은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한국전쟁 이후 약 50여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3개의 트래킹 코스가 잘 정비되어 두타연의 자연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DMZ펀치볼둘레길 : 해발 1,100m 이상의 산으로 둘러싸인 펀치볼,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가칠봉에서 내려다본 분지가 화채 그릇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에 4개의 코스로 구성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각 코스마다 약 5시간 30분~ 7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을지전망대&제4땅굴 : 을지전망대는 군사분계선 남쪽 1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맑은 날에는 금강산의 봉우리를 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펀치볼의 풍경이 반겨준다. 제4땅굴은 북한이 남쪽으로 판 땅굴로 1990년에 발견되었다. ●박수근미술관 : '가장 한국적인 화가'라고 불리는 박수근 선생은 가난한 서민의 삶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 대표작으로 '아기 업은 소녀', '빨래터' 등이 있다. 미술관은 박수근 선생의 생가에 지어졌으며, 미술관 외부는 박수근 선생의 작품 조형물과 산책로 등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양구백자박물관 : 양구백자박물관은 백자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실과 수장고, 전통가마를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체험장에서는 초벌구이에 그림 그리기, 양구 백토로 작품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박물관 외부에도 도자기로 만든 조형물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종합안내도 왼쪽 기둥에 29코스 방문인증 QR코드가 붙어 있다. 양구관광지도 오른쪽에 소개된 양구 주요 명소와 축제를 옮긴다.
●국토정중앙천문대 : 한반도의 정중앙인 양구에 자리하고 있어 국토정중앙 천문대라고 불린다. 1층은 전시교육실로 천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천체를 관측하는 망원경을 종류별로 살펴볼 수 있고,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3층은 야외에서 눈으로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군인백화점 : DMZ와 인접해 있는 양구는 지리적 특성상 군부대가 많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군인들을 위한 다양한 용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그리고 상점들이 모여 작은 거리를 이루고 있다. 실제 군인들이 사용하는 물품을 기념으로 구매할 수 있다. ●곰취축제 : 양구를 대표하는 특산물 중 하나인 곰취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다. 곰취란 이름은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다양한 행사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곰취를 이용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양구의 대표축제이다. ●DMZ 펀치볼시래기축제 : 양구 펀치볼은 고산 분지로 시래기를 말리는 데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시래기는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축제에서는 시래기 현장 채취, 무청 김치 담그기 등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시래기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청춘양구배꼽축제 : 국토의 정중앙 양구에서 열리는 배꼽축제는 생명을 존중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생명, 자연, 상생을 주제로 매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배꼽해적단 이벤트, 워터파크, 맨손 물고기 잡기 등 여러 가지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보고,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곰취찐빵 : 곰취 가루를 넣어 만든 반죽 속에 팥을 삶아 으깬 소를 넣고 쪄서 먹는 음식이다. 특히 추운 겨울철 별미로 많이 먹는다. 일반 찐빵과 다르게 곰취의 은은한 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양구통일관 광장에 양구 출신의 조각가 유영호의 조각품 '그리팅맨(Greeting man·인사하는 사람)'이 조성되어 있다.
세계에 인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양구 출신의 조각가 유영호의 작품 "Greetingman-인사하는 사람"을 국토의 정 중앙 양구에 설치하게 된 것을 온 군민과 함께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Greetingman은 2012년 한국으로부터 지구의 가장 먼 곳에 있는 대척점 우루과이 문테비데오에 영구히 설치되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제 글로벌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을 대한민국 국토 정 중앙 양구에 세우는 것은 지구를 관통하는 하나의 축을 형성함과 동시에 정 중앙 점으로서 양구가 민족 화해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구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분단국의 상징인 DMZ가 지척에 보이는 이곳 해안마을의 통일관 앞에 작품을 설치하여, 전쟁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분단을 극복하여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염원을 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 이곳 해안은 1950년 한국전쟁 시 최대의 격전지로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곳이며, "펀치볼"이라는 명칭으로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두 번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없기를 바랍니다. "Greetingman-인사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세계의 여러 의미 있는 장소에 세워져 인간과, 자연과, 우주에 대한 사랑과 겸손의 마음이 확산되기를 기대 합니다. 끝으로 어려운 현장 여건에서도 묵묵히 작품활동에 열(熱)과 성(誠)을 다해 주신 작가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간 작품 설치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3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