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루체른 바젤 카니발
스위스, 오늘은 온 거리가 무대입니다
보랏빛 머리의 가면, 줄무늬 바지, 피콜로를 불며 발맞춰 걷는 악대. 행렬이 가까워질수록 북소리도 커지고, 길가의 구경꾼들은 다음에 어떤 모습이 나타날지 고개를 내밉니다.
바젤 카니발에서는 가면 하나하나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독특한 의상, 골목을 가득 채우는 악대의 연주. 새벽에는 어둠 속으로 등불 행렬이 지나가며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듭니다.
루체른에서는 기발한 축제차량이 눈길을 붙잡습니다. 커다란 조형물과 움직이는 무대, 그 곁을 지나는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 거리에는 색종이가 흩어지고, 사람들은 카메라를 들고 행렬을 따라 시선을 옮깁니다.
보고 있으면 어느새 발끝으로 박자를 맞추게 되는 시간. 스위스 카니발의 흥겨운 현장을 실제 악대 연주가 담긴 3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배낭길잡이 비젼투어
※ 바젤은 2024년, 루체른은 2020년 실제 촬영 장면입니다.
첫댓글 호숫가에 도착하자 작은 배가 막 떠나고 있다.
다음 배를 기다리며 물가에 나란히 앉는다.
서둘러 걸어오느라 놓쳤던 산의 윤곽이 눈에 들어온다.
곁에 있는 사람도 가방을 내려놓고 길게 숨을 쉰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의 오후가 한결 느긋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