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원뉴스=최수진기자]
제2회 윤보영 동시 낭송대회.. 시가 있어야 더욱 푸른 동심
티 없이 맑은 어린이 시 낭송에 어른들 마음까지 출렁
▲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맑고 깨끗하다. 어린이는 더욱 시 속에서 아름답게 성장한다. 성황리에 제2회 시낭송대회를 마치고... © 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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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시를 읽고, 또 시를 쓰고 하는 동안에 마음이 맑아지기를 기대하는 윤보영시인님의 뜻이 이 행사에 담겨 있습니다. 이 시낭송대회는 지금 어린이들을 위한 것도 있지만,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만든 것입니다. " ‘제2회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정순임 대회장은 이 대회의 성격이, 사실은 미래지향적임을 설명했다.
지난 8월 20일 오후 2시, 서울동자아트홀에서 ‘제2회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낭송대회는 전국 초등학생들의 동시 낭송을 통해 어린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작년에 윤보영시인 주도 하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시낭송대회.
▲ 이 날의 이색적인 시낭송은 할머니와 함께 시를 낭송한 수원 태장초등학교 오하민 어린이. © 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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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회 낭송회는 (사)미래 숲과 대한철강(주), 충청일보, 여원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여기에 윤보영 동시전국어린이 낭송대회 운영위원회와 아이디어 공작소가 실무와 진행을 맡았다.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시를 사랑하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강조하는 윤보영시인은 감성의 시,짧은 시, 커피시인으로 알려진 시인이다.
****윤보영 시인에 대해선 여원뉴스가 지난 2016,08.04일자 인터뷰 기사 “윤보영의 짧은 시 속에 담긴 가슴 시린 스토리텔링’--SNS 시대에 맞는 짧은 시, 누구나 시인 될 수 있어” 속에
잘 소개되어 있다.
이번 2회 시낭송회는 지난 6월부터 참가 신청을 접수했는데, 윤보영 시인의 동시 1편과 교과서, 문예지에 실린 자유 동시 1편 등 총 2편의 녹음 파일을 통해 본선 참가자 30팀이 엄격히 가려졌다. 여러 차례 심사를 통해 선발된 총 38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무대에서 점다 개성 있고 멋지고 예술적인 낭송을 뽐냈다.
이 날 무대에는 혼자 참가한 어린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아빠와 함께, 또는 엄마 아빠 형제랑 4인조도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였는데, 특히 할머니와 함께 나온 어린이 낭송가는 특히눈을 끌기도.
▲ 대상을 탄 서울 강신초 3학년 전하은 어린이..전하은 어린이 왼쪽이 윤보영시인, 오른 쪽이 대상 시상자인 대한철강주식회사의 박종구회장, 윤보영시인 옆이 대한철강의 김연선사장, 흰 티셔츠 입은 사람은 전희은 어린이의 동시 낭송을 지도한 분이다. © 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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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상의 영광은 서울 강신초 3학년 전하은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금상과 꿈나무상은 충주달전초 대현분교 2학년 김현민 어린이, 서울동일초 3학년 곽서연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아이들의 아름다운 동시 낭송은 후원의 손길로도 뻗어나갔다. 본선 참가자 전원의 이름으로 (사)미래숲에서는 중국 내몽고 자치구 쿠부치(庫布其) 사막에 꿈나무 30그루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 진행을 맡은 이수옥 낭송가는 “아이들의 동시 낭송에 촉촉이 적셔진 관람객들 또한 시원한 냇가에 심긴 꿈나무 한 그루를 선물받은 듯 즐거워했다”는 후문을 전했다.
윤보영 시인은 “이번 동시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순수한 동심을 일깨우고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시를 낭송하며 시를 잘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기대를 밝혔다.
**편집자 메모** 여원뉴스에 실린 윤보영시인의 다른 기사 “윤보영의 짧은 시 속에 담긴 가슴 시린 스토리텔링’--SNS 시대에 맞는 짧은 시, 누구나 시인 될 수 있어” 는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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