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과서 114쪽을 다시한번 보시고 '중세국어'에 드러나는 특성을 모두 이야기해 보세요.
김민결: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가 쓰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초중종성이 모두 합쳐져야 하나의 글자를 이룰 수 있다는 음절 이루기 원리가 있습니다.
유태림: 그러면 '셍종댕왕'도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인가요?
양 샘: 네, 음절합자의 원리에 의한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입니다.
유태림: 합용병서에의 한 어두자음군 표기가 나타납니다.
김현중: 글자 옆에 방점을 찍어서 말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가 존재했습니다.
유태림: 8종성법이 사용됩니다. (ㄱ,ㄴ,ㄷ,ㄹ,ㅁ,ㅂ,ㅅ,옛이응) 예를 들어, '사맛디'가 있습니다.
김민결: 연철표기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랏 말싸미'가 있어요.
김하빈: 국어와 한자어가 같이 쓰이는 국한문 혼용체입니다.
김민결: 구개음화 현상이 아직 안 일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듕귁'이 있습니다.
김현중: 순경음 'ㅂ'과 같은 현대에는 못 보던 음운이 존재합니다.
김하빈: 쌍이응, 옛이응, 여린 히읗 같은 음운도 사용되었어요.
김민결: 'ㄴ'이 'ㅣ,ㅑ,ㅕ,ㅛ,ㅠ' 모음 앞에서 탈락되지 않아요. 예를 들어 '니르고져'가 있어요.
유태림: '달아'할 때, 현대에는 '달라'의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 좀 달라요.
김민결: 원순모음화 현상이 안 일어나요. 예를들어, 중세에는 '스물'이라고 쓰지 않고 '스믈'이라고 쓰는 것에서 그러한 현상을 찾아볼 수 있어요.
유태림: 의미 변화가 보여요. '어리다'가 중세엔 '어리석다'란 의미였는데, 지금은 '나이가 어리다'란 의미로 바뀌었어요.
김민결: 아래아가 쓰이고 있어요.
유태림: '놈'이란 단어도 의미가 변했어요. 옛날에는 '놈'이 '사람 전체'를 나타내는 말이었어요. 세종대왕의 '애민,창조,실용,자주'정신이 반영되어 있어요.
김민결: '홀 배이'할 때, 반모음 'ㅣ'가 주격조사와 같은 역할을 했어요.
2. 116쪽 동명일기를 살펴보시고 근대국어에 드러난 특성을 이야기해 보세요.
정승광: 연서표기인 '순경음 ㅂ'이 쓰이지 않았어요.
이휴정: 분철표기가 보이기 시작해요. 예를 들어 '긔운이, 븕웃븕웃' 같은 예가 있어요.
박창준: 감각어나 색채어를 많이 쓰고 있다. 예를 들어, '번듯번듯, 븕웃븕웃, 명냥하야' 등이 있습니다.
정승광: 'ㅅ'계 합용병서에 의한 어두자음군이 쓰이고 있어요. 'ㅅ뒤놀기, ㅅ뒤놀며, ㅅ기치며' 등이 있어요.
최민우: 여린시옷(반치음)이 소멸되었어요. 예를 들면, '처엄'이란 단어를 들수 있어요.
김현중: 중철표기(거듭적기)가 새롭게 나타났어요. 예를 들어, '것츨'을 들 수 있어요.
김하빈: 7종성법이 쓰이고 있어요. 받침으로 'ㄱ,ㄴ,ㄹ,ㅁ,ㅂ,ㅅ,ㅇ'이 쓰이는 법칙이에요. 예를 들어 '븟흐며'에서 'ㅅ'받침이 7종성법의 예예요.
정승광: 여전히 '믈,블,플' 등으로 쓰는 것으로 보아, '원순모음화'가 안 나타나요.
김민결: 재음소화 표기가 나타나요. 예를 들어, '븟흐며'가 있어요 . 'ㅌ'받침이 'ㄷ+ㅎ'으로 재음소화되는데, 다시 7종성법에 의해서 'ㄷ'을 'ㅅ'으로 표기한 거예요.
유태림: 구개음화가 아직 안 일어났고, 두음법칙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지 않아요. 예를 들어 '됴요하며, 냥목'을 들 수 있어요.
김민결: 고유어가 한자어에 비해 많이 쓰이고 있어요.
김현중: 말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방점이 없어졌어요.
정승광: 연철 또한 여전히 쓰이고 있어요. '연철, 중철 , 분철' 모두 쓰이고 있어요.
김민결: 중세국어에서 보이던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