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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는 로마시대 이전부터 포도가 재배되었다. 3,000년 전,용감한 페니키아 사람들이 스페인에 그들의 무역 거점을 세웠다는 것이 기록에 남아 있다. 로마 점령기에는 스페인과 로마 사이에 활발한 교역이 있었다. 폼베이의 폐허에서 발견된 스페인산 와인 주전자(Wine Jar)는 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8세기에 스페인을 정복한 무어인(Moor : 아프리카 북서부의 이슬람교를 믿었던 종족)들의 통치 기간에도 포도 재배는 번창했다. 이 기간에 증류기(Pot Still)가 사용되었다. 서기 900년경에 알코올 강화 와인(세리)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스페인의 포도밭의 면적은 160만 ha로서, 넓이로는 세계 제1이지만, 생산량은 300-400만 kl로서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약 60% 정도이다. 이는 포도가 다른 작물과 혼합 재배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경우 스페인 독자적인 포도품종이 많기 때문에, 200종 이상의 포도품종이 재배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Airen(아이렌)종 외에 7개 품종이 전체의 7할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넓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산지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와인의 생산지 호칭은 다른 나라보다 뒤늦게 1926년 Rioja(리오하)를 시점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1933년 Jerez(헤레스)가 명산지로서 정비되고 특히 1970년에는 개정되어, 전국적인 원산지 호칭법(Denominaciones de Origin 약어로 D·O)이 제정 되었다. 그러나 이 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 Rioja나 Jerez 등의 몇 개 지구를 제외하곤, 품질에서 아직 엄격한 관리가 행하여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최근 EC에의 가맹으로 EC위원회의 '87년 규정에 따라 France의 A.O.C와 같은 관리를 행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정비의 강화가 전개되고 있다. 그에 따라 현재 39개의 DO 지구가 제정되었고, 와인에 각각의 토지의 전통에 기초한, 생산지구, 포도품종, 토양, 양조, 숙성방법, 알코올 농도 등의 화학 분석식, 관능검사 등을 규정해서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더 발전될 가망성이 많은 곳이다.
스페인 와인은 지역간의 차이가 매우 큰편이다. 대서양 연안은 비가 많이 오며 포도가 자라는 여름에는 시원한 서안해양성이후며 내륙지방은 덥고 건조한 여름이 계속되는 대륙성 기후가 강하며 동쪽의 지중해 연안은 온난하고 습한 겨율과 건조한 여름이 이어진다. 스페인은 세계 3대 와인 생산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포도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곳의 모든 포도가 와인을 생산하는데 이용되는것은 아니다. 또한 생산성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 대표적인 와인으로는 빼네데스 지방의 Cava(스파클링와인)를 비롯하여 남부의 강화와인은 쉐리, 북쪽 리오하나 리베라 델 두에로 지방에서 Tempranillo(뗌쁘라니요)나 Garnacha(가르나챠) 등으로 만든 와인이 유명하다. 이곳이 세계의 주목을 받은건 1800년대 였으나 1900년대 스페인의 내부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와인 생산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지역경제의 발전을 통해 최근까지 많은 와이너리들이 새롭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대표적인 세계품종인 까베르네 쇼비뇽과 샤르도네등을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고급와인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인 와인등급
프랑스의 A.O.C 등급과 같은 D.O(Denominacion de Origen) 원산지 표기 등급을 지정하고 있다. 처음 지정된 지역은 리오하지역으로 1926년 제정 되었으며 1933년 쉐리를 생산하는 헤레스 지역 70년대 이후 수십개의 D.O 등급이 지정되었다.
1)DOC(Denominacióne de Origen Calificada)원산지 통제 명칭 와인 - 각종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최고 등급의 D.O.C.를 획득하고 있는 지역은 리오하 지역 한 곳 뿐이다.
2)D.O.(Denominacióne de Origen) 원산지 명칭 와인 - 지정된 와인 산지 표시이다. 일정 지역에서 인가된 품종을 사용해 각종 규정을 충족시킨 와인이다. 프랑스 A.O.C.급 와인에 해당하는 산지로서 현재 69개의 D.O.가 있으며 다음과 같이 숙성 조건에 따라 다르게 표기된다. 그러나 프랑스의 A.O.C.와는 달리 지정 지역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고급 와인과 일반 와인이 혼재하고 있다.
①비노 호벤(Vino Joven): 그해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양조한 후 그 이듬 해 판매한다. 즉 오크통 숙성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마시는 와인이다. 호벤은 young, 젊은이란 뜻이다. <신 크리안싸(Sin Crianza)>라고도 한다.②비노 데 크리안싸(Vino De Crianza): 레드와인의 경우 오크통 숙성기간 6개월을 포함하여 총 2년의 숙성을 거친 와인이다. 예를 들어 2000년에 수확한 포도를 원료로 레드와인을 만들 경우 비노 데 크리안싸는 2년 동안 숙성을 거쳐 2003년부터 출하할 수 있다. 화이트와 로제와인은 오크통 숙성기간은 6개월로 같으나 총 숙성기간은 1년이다.③레세르바(Reserva): 레드와인의 경우 오크통 숙성기간 1년을 포함 총 3년의 숙성을 거쳐야만 출하가 허가된다. 화이트나 로제와인은 오크통 숙성기간 6개월을 포함 총 2년이다.④그란 레세르바(Gran Reserva): 레드와인의 경우 오크통 2년을 포함 총 5년간 숙성을 거쳐야만 라벨에 표기할 수 있다. 화이트와 로제와인은 오크통 숙성기간 6개월을 포함 총 4년이다.
3)Vino de la Tierra D.O.급 와인보다 한 단계 낮은 와인 품계이다. 프랑스의 VDQS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4)Vino Comarcal 프랑스의 뱅 드 페이(Vin de Pays)와 동일한 수준이다. 산지 이름을 표시할 수 있다. 승인된 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60% 이상 사용한 와인이다.5)Vino de Mesa 프랑스의 뱅 드 타블(vin de table)과 같은 수준이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와인으로 스페인 와인 연간 생산량의 75%를 차지한다. 와인에 대한 기준이 거의 없는 수준의 와인이다.
스페인 대표적 와인 품종
▪ 템프라니오(Tempranillo) : 레드품종
스페인의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레드품종으로 리오하(Rioja) 지방을 중심으로 스페인의 북부 중앙지역과 북동부인 뻬네데스(Penedes)지역 등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있다. 템프라니요 포도품종의 특징은 짙은 붉은 색깔에 적당한 탄닌과 산도를 가지고 있고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이 된다. 포도 껍질이 뚜꺼운 편이며 장기숙성에 적합한 편이다. 와인 스타일은 주로 미디엄 바디에서 풀바디에 이른다. 향은 주로 딸기(StrawBerry), 그린 허브(Green Herb), 블랙커런트(Blackcurrent) 등의 향을 가지고 있으며 양고기 가금류, 육류등과 잘 어울린다.
스페인에서는 보통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하지 않고 가르나챠(Garnacha)를 비롯한 스페인 전통품종을 함께 블렌딩하여 양조한다. 단위 생산량은 많으나 리오하 지방에서는 헥터당 4500kg으로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다. 원산지는 스페인의 리오하 지방이나 언제 어디서 유입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주 분포지역은 스페인의 리오하,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토로(Toro), 뻬네데스(Penedes), 라만차(La Mancha), 나바라(Navarra), 발데페냐스(Valdepenas)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그중 리오하 지역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생산나라는 포르투칼의 도우루(Douro)지역, 아르헨티나의 멘도사(Mendosa), 프랑스 남부, 캘리포니아 등이 있다.
▪ 가르나차 틴타(Garnancha Tinta) : 레드품종
스페인 전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진한 적색의 가르나차는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바람 많고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 그라시아노(Graciano) : 레드품종
생산성이 낮은 품종으로 다른 품종과 블랜딩으로 주로 사용된다, 숙성 기간을 거치기 전의 그라시아노 와인은 거칠고 강한 타닌의 기운이 특징이지만 숙성되면 잘 발달된다.
▪ 아이렌(Airen) : 화이트 품종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이다. 전통적으로 브랜디나 고 알코올의 화이트 와인 생산에 기본 품종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산뜻하고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생산에 사용된다. La Mancha Valdepenes지역에서의 주된 품종이다.
▪ 비우라(Viura) : 화이트 품종
마카베오(Macabeo)라고도 불리며 북부 스페인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 품종이다. 풍부한 꽃향기와 상대적으로 낮은 산도를 지니고 있다.
▪ 말바시아(Malvasis) : 화이트 및 로제 품종
그리스가 원산지로 아로마가 아주 좋은 품종이다. 발렌시아(Valencia), 사모라(Zamora)지역에서 주로 사용된다.
돈키호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 라만차는 스페인의 중부, 마드리드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다.포도 재배 면적이 가장 넓어 많은 와인이 생산된다. 라만차 평원에서 생산되는 많은 와인이 발데페냐스(Valdepenas) 마을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13도 정도의 높은 알코올 함유량을 지닌 엷은 레드 와인으로 레드 센시벨(Cencibel)과 화이트 아이렌(Airen) 포도를 혼합하여 만들어진다. 이러한 혼합으로 최고의 발데페냐스 와인은 강건하면서도 과일향이 많은, 섬세한 맛을 낸다.
카탈로니아 지방의 중심지인 바르셀로나에서 멀지 않으며 바다와 산을 끼고 있어 아주 상이한 기후지대에 걸쳐 있는 패네데스(Penedes)지역은 세계 최고의 발포성 와인, 즉 샴페인 방식으로 생산되는 까바(Cava)로 유명하다. 그러나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레드 와인으로, 그 중에서 카탈로니아 지방의 와인 개척지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의 그랑 코로나스(Gran Coronas)가 유명하다.
스페인에서 훌륭한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최고 산지는 자라고자(Zaragoza)의 서쪽에 위치한 에브로(Ebro)강 유역이다. 인접 지역인 프랑스의 보르도에 포도 전염병이 만연하여 상인들이 보르도를 대체할 만한 지역을 물색할 때 발견된 곳이다. 리오하(Rioja)지역의 대표적인 포도종은 템프라닐로(Tempranillo)이지만 항상 가르나차(Garnacha) 포도와 섞어 와인을 빚는다. 리오하 와인은 지역에 따라 특성이 전혀 다르다. 리오하 바하(Rioja Baja)지역의 와인은 알코올 함량이 높고 맛이 밋밋하며, 리오하 알라베사(Rioja Alavesa) 지역의 와인은 숙성이 짧아 금방 마실 수 있고 과일맛이 풍부하며, 리오하 알타(Rioja Alta) 지역은 고급 와인 생산의 주심이다.▶ 리오하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블랜딩 방법
• 템프라니오 70% : 신선한 미감과 프루티함을 확보, 가르나차 20% : 무게감과 알코올에 도움, 까리네나와 10% : 컬러 보완, 그라시아노 : 섬세함 제공
스페인의 가장 남쪽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에 위치한 헤레스 델 라 프론데라는 3,000여 년 동안 무역 거점 도시였으며 여러 세기 동안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명성을 지니고 있다. 400여 전 이곳 와인을 영국에 수출하기 위해 술통에 상표를 붙였다. 이 지방에서 생산되는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세리이다.
피노 세리(Fino-Sherry)는 엷은 색을 띠며 단맛이 없는 드라이한 맛이다. 알코올 도수를 15%로 높인 것이고, 질감이 중후한 올로로소(Oloroso) 종류는 알코올 도수를 18%로 높인 것이다. 통 속 저장은 솔레라(Solera)라고 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따르는데 이 방식은 와인 통에 '크리아데라'라고 하는 저장실에 3층으로 쌓아 놓고 매년 가장 아래층에 있는 통에서 4분의 1 정도의 와인을 병에 채워 넣는 것이다. 모자라는 양만큼의 와인은 2층의 통에서 채우고, 2층에 생기는 빈 공간은 또 3층의 통에서 내려오는 와인으로 보충함으로써 언제나 좋은 맛을 지니게 한다.
사모라(Zamora)에서 아란다 데 두에로(Aran da de Duero)로 흘러 들어가는 두에로 강과 그지류가 이루는 좁은 계곡의 바야돌리드(Valladolid) 주변에는 오래 전부터 와인 양조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이는 포도에 좋은 사나운 기후 때문이 아니라 더운 지방의 갈증에 따른 수요 였다고 보여진다. 바야돌리드는 17세기 스페인의 수도였다. 이곳의 와인은 알코올 함유량이 많고 레드 와인은 검은빛이 나며 화이트 와인은 완전히 숙성되지 않은 세리 와인 같다. 백악질의 점토 토양이 어쩌다 오는 비를 보존하고 이곳의 와인이 백악질에서 비롯되는 특성을 약간이나마 갖도록 한다.
세리의 고장 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100여 마일 떨어진 곳에 몬티야-모릴레스(Montilla-Moriles)지역이 있다. 몬티야 와인은 몬티야는 티나하스(Tinajas)라는 커다란 진흙 항아리에서 발효시키는 것이 다를 뿐 세리와 거의 똑같다. 50여 년 전 까지만 해도 이 지역의 포도들은 헤레스에서 제조되었다. 그러나 몬티야가 독립하기 시작하면서 몬티야 와인만의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이곳 와인의 특징은 높은 천연 알코올 함유량에 있으며 세리와는 달리 알코올을 강화하지 않은 상태로 수출된다. 몬티야의 천연 알코올 도수는 16도에 이른다. 반면에 세리는 알코올을 좀 더 강화한다.
캘리포니아 와인
a. Red Wine 품종 : 까베르네쇼비뇽, 진판델, 메를로, 피노누와르, 그레나슈b. White Wine 품종: 샤도네, 세닝블랑, 쇼비뇽블랑, 콜롬바드
미국 와인의 상표 표기법미국 와인 상표를 이해하는 데는 그다지 어려움이 많지 않을 것이다. 모든 표기가 영어로 되어 있으며, 미국은 고른 기후 탓에 생산지역이나 빈티지가 유럽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따라서 '로버트몬다비' 처럼 와인제조자의 이름이 와인 이름인 경우가 많다.♣ 품종 표기에 대한 규정미국의 경우 고급와인은 버라이어털 와인(Varietal, 품종 와인)로 분류되는데 원료가 된 포도 품종 자체를 상표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품종은 반드시 75%이상 와인생산에 사용되어야 한다. 버라이어털 와인과 구별되는 고급와인으로 메리티지(Meritage)와인이 있는데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 같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산 포도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값싼 와인은 여러 품종을 섞어 만든 제네릭 와인 (Generic, 일반 와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Varietal wine포도품종명을 와인명으로 하는 것으로 미국의 야생 자생종(Vitis Labrusca)과 유럽에서 건너온 품종(Vitis Vinfera)과 그 잡종(hybrid)으로 크게 구분된다.a. 미국종(Vitis Labrusca): 콩코드, 카타와, 델라웨어 등으로 추운 날씨에 강하고 fixy grape라는 독특한 냄새를 갖고 있다. b. 유럽종(Vitis Vinfera): 샤르도네, 리슬링,까베르네 쏘비뇽, 메를로 등으로 미국와인의 품질을 한 등급 올렸으며 상품명에 사용한 원료 포도 품종이 75%을 넘을 경우 명칭을 사용한다.c. 변종(Hybrid):세이블 블랑(Seyval Blanc), 라바트(Ravat), 바코 누와(Baco Noir) 등이 있다.
Generic wine 유럽의 와인 산지명을 쓰는 와인으로 버건디(Burgundy), 샤블리 (Chablis) 등으로 발음상 영어식으로 해야만 한다. 나머지는 상표에 써 있는데로 이해 할 수 있다.
▒ 북부 해안 지역(Northern California coast) ▒▣ 소노마 벨리(Sonoma Valley) 소노마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와인 고장이다. 이 지역은 미국 와인의 본 고장으로서의 모든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기후와 토양은 세계적 품질의 와인을 만드는데 이상적이다. 서늘한 안개와 바닷바람이 융화되는 따뜻한 여름은 성장기를 길게 하며, 품종 특성을 향상시킨다. 소노마 계곡의 풍부하고 독특한 토양은 와인에 매우 특별한 특성을 부여한다. 1973년 소노마에는 20여개의 양조장이 있었으나 5년 후 1978년에는 55개로 늘었고 지금은 130여 개로 늘었다. 새로운 포도원이 생겨나면서 상급 와인의 판도가 변화되고 있다. 우아하고 균형 잡혀 있으며 복합 미묘함을 지닌 뛰어난 와인에 대한 요구는 상급 와인에 더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나파 벨리(Napa Valley) 나파는 남쪽의 산 파블로 베이(San Pablo Bay)에서 북쪽의 칼리스토가(Calistoga)까지 길이 30마일 폭 3마일에 걸쳐 펼쳐져 있다. 동쪽은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지형의 능선으로 되어 있어 강한 햇볕을 받는다. 그러나 서쪽은 산으로 둘러싸인 서늘한 삼림 지대로 되어 있다. 나파는 미기후(micro climate)의 대표적인 곳이다. 이상하게도 이 지역에서는 북쪽으로 갈수록 더 따뜻해진다. 이러한 현상은 산 파블로 만에서 오는 해양 기후의 영향이다. 나파의 카네로스(Carneros)와 욘트빌(Yountville)에는 서늘한 기후에 적합한 샤도네이와 피노 느와가 재배된다. 욘트빌에서 세인트 헬레나까지는 매우 중요한 포도원들이 밀집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 나파의 가장 훌륭한 카베르네 소비뇽이 생산된다. 나파 밸리의 포도 생산 지역은 모두 8개 지역이고 역시 지역에 따라 조금씩 와인의 맛과 향이 차이가 난다.밸리 (Wild Horse Valley) 카네로스(Carneros : 스페인어로 "양") : 소금기가 있는 해풍과 안개에 의해 여름에 서늘하기 때문에 나파의 부르고뉴라고 불린다. 샤도네이와 피노느와 같은 부르고뉴 포도 품종이 이곳에 적합하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이곳에서 잘 되지 않는다. 마운트 비더(Mount Veeder) : 욘트빌의 왼쪽, 나파의 서쪽 측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파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독특한 와인을 생산해 낸다. 45에이커의 마야카마스(Mayacamas) 포도원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고 안개조차 포도원에 미치지 못한다. 포도는 계곡에 있는 것보다 1주일 먼저 익으며 산도가 강하다. 카베르네 소비뇽이 특히 뛰어나며 샤도네이, 소비뇽 블랑도 훌륭하다. 마야카마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새로 조성된 헤스 콜렉션(Hess Collection) 포도원이 있다. 캘리포니아 최상급 카베르네 소비뇽을 생산하며 샤도네이도 훌륭하다.
▒ 중앙 내륙 지역 (Central Valley) ▒이 광대한 지역은 길이 654km 폭 150km에 이르며 무기질의 풍부한 토양을 갖고 있다. 미국내에서 부담 없이 매일 마실 수 있는 와인들이 이 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80%를 이곳에서 생산하며 토양은 매우 비옥하며 평지로 되어 있다. 과수원들은 포도 나무로 이루어져 있고 이 포도 중에는 식용과 건포도용, 그리고 와인용 포도가 있다. 이들 포도는 만약의 경우에 어느 용도로도 쓰일 수가 있다. 기후는 항상 무더우며 태평양의 어떠한 영향도 이 곳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기후로 인해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포도는 당분 함유량이 높고 산도가 거의 없다.
고대 로마 사람들은 기원전 100년경에 이 지방을 점령하여 포도재배를 시작하였다. 중세에 와서는 수도원에서 훌륭한 포도원들을 많이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포도재배 기술과 와인 만드는 섬세한 기술을 발전시킴으로서 독일 포도재배의 표본을 만들었다. 1803년에 나폴레옹이 라인지방을 점령하고 교회의 포도밭을 분할, 매각하여 포도밭은 개인이나 지방정부의 소유가 되었다. 그럼에도 포도재배 기술은 계속 발전해 왔고 각 지역의 포도주의 명성도 유지되었다. 그 후 오늘날과 같은 고도의 와인의 양조기술에 이르기까지 독일의 와인 양조기술의 진보와 발전은 계속되었다. 독일 와인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언급한다면 화이트 와인의 강국이다. 독일의 포도지역은 북쪽 한계에 위치해 있지만 화이트와인은 알코올함량이 낮으며 와인마다 각기 다른 향기와 맛의 절묘한 변화를 조성하고 있다. 매혹적이고 섬세한 뉘앙스를 지닌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와인이다.
아르 강은 본(Bonn)시 남쪽의 라인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그 양쪽에 험하게 경사진 곳에 퍼져있다. 재배되고 있는 포도품종은슈페트부르군더와 포르투기사의 레드 와인으로서 가볍고 독특한 과실 맛이 나는 레드 와인을 만들고 있다. 화이트 와인용 품종은 강한 리스링과 뮬러-투르가우가 재배되고 있다. 생산되는 와인은 거의 전량이 그 지역에서 소비된다. 아르는 독일의 북서쪽에 있는 작은 강으로, 포도원은 약 25km에 걸쳐서 아르 계곡 주변에 펼쳐져 있다. 계곡이 좁아지고 가파르게 솟은 바위를 휘돌아 아르의 하류에서부터 중간 지점까지 마치 정원처럼 포도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아르 지방의 와인은 슈페트부르군더의 부드러운 것에서 거센 것까지 있다. 가볍고 즐거운 포르투기사도 아르의 특산 와인,또한 산뜻하고 신선한 화이트 와인도 생산한다.
모젤(Mosel)강은 고대 로마도시인 트리어(Trier)의 남쪽에서 시작하여 급경사 면의 사이를 구불구불 돌면서 코부렌츠(Koblenz)의 북쪽에서 라인강과 합류한다. 모젤강과 그 지류인 자르와 루베어강 유역지대(流域地帶)의 와인은 향기가 매우 짙으며 색은 엷고, 과실풍미가 담기고 산미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라인과 모젤은 독일의 전형적인 두 가지 타입의 와인을 대표한다. 이들의 구분은 병의 색깔과 이름으로 할 수 있다. 라인 라인은 병이 갈색(Brown)이고, 모젤은 짙은 초록색(Green)이다. 그리고 라인 와인에는 마을 이름 끝에 하임(Heim)이라는 말이 반드시 온다. 그러나 모젤은 어쩌다 간혹 붙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렇지 않다. 모젤 와인의 특징은 풍부한 향기, 독특한 산미, 자극성, 상품의 과실 맛, 섬세한 맛으로 생산된 지 1-2년 안에 마시는 것이 좋다.
라인가우는 독일 와인 중에 가장 고급 와인의 생산지이며,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역 중에 하나이다. 지리적으로는 마인(Main)강에 접하고 이는 호흐하임(Hochheim)과 중류 라인 근처의 로르히(Lorch)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라인가우는 전체가 하나의 긴 언덕으로 되어 있다. 북쪽은 산림으로 덮인 타우누스(Taunus) 산줄기에 가려져 있고, 남쪽으로는 라인강에 접해 있다. 라인가우는 7,263에이커의 면적에, 2,250명의 포도 재배자가 있다. 이중에 84%가 대부분 소규모로 와인을 생산한다. 그러나 이러한 작은 포도원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와인들이 탄생된다. 생산량이 400병 정도밖에 안되지만 값은 엄청나게 비싸다. 이러한 최상품의 와인들이 이 라이가우의 와인을 빛내고 있는 것이다. 라인 와인은 모젤보다 더 강건하고 향기가 심오하다. 대부분의 라인가우 지역에서는 리슬링을 재배한다. 리슬링은 기후에 대한 독특한 감수성과 토양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라인가우에 가장 잘 맞는 품종이다. 라인가우 와인은 세련된 방향, 독특한 산미, 기품이 넘치는 최고급품이다. 어떤 와인은 봄철의 꽃향기가 나고 어떤 와인은 열대 정원의 자스민 향기를 풍긴다.
나아헤는 조그맣고 평화스러운 와인 지역으로, 포도원들은 라인강 어귀로부터 흐르는 나에 강을 따라 15마일에 걸쳐 펼쳐져 있다. 전원풍의 나에 계곡은 좋은 와인 생산지이자 낭만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지역의 토양은 석영암, 점판암, 착색된 사암, 황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다양한 토양 조건이 와인 맛에 영향을 주어 와인 애호가들은 자기 분위기에 맞는 와인을 찾을 수 있다. 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뮬러-투르가우, 리슬링, 실바나로서 일반적으로 라인헤센의 와인과 같이 독특한 맛, 모젤강 와인의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움과 순한 맛을 갖고 있다. 이 곳의 포도 재배 면적은 11,200에이커로서 연간 415,000 헥토 리터를 생산, 독일 전체 생산량의 4,4%를 점유한다.
프랑켄은 독일 포도주 생산지역 중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프랑켄 포도 재배지역은 아샤펜부르그(Aschaffenburg)와 슈바인푸르트(Schweinfurt)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도원은 남쪽을 향해서 마인 계곡의 언덕진 비탈, 마인의 지류 계곡에 있고 또 슈타이거발트의 서쪽에도 약간 있다.부드러운 계곡과 가파른 경사 지역의 기후 조건은 포도 재배에 유리하고, 건조하고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의 대륙적인 기후는 서리에 대한 주의를 해야한다. 프랑켄의 주요 포도 품종은 최근까지 실바너 였으나 지난 몇 년 동안 뮬러투르가우가 이어 받았으며 리슬링과 새로운 타입의 포도 품종이 몇 개 더 있다. 연간 350,000 헥토 리터를 생산, 독일 전체 수확량의 3,7%를 차지한다. 둥글고 납작한 파우치 모양의 프랑켄 와인 병은 담겨진 와인이 맛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이는 맛과 향에 의해 확인된다. 프랑켄 와인의 맛이 강건하고 후루티한 것은 자라난 토양의 성질을 말해 준다. 프랑켄 와인 중 뷰르쯔부르거 실바너(Wurzburger Silvanner)는 힘차고 강렬하며, 슈타이거발트는 강건하고, 마인 지역의 뮬러트루가우는 부드러운 향을 지녔다.
작센은 그 포도원 대부분이 엘베강의 언덕진 경사면에 위치해 있고 독일 포도재배 지역 중 가장 동쪽에 있다. 이 지역은 남쪽의 Pillnitz로부터 약 30마일 범위의 Dresden, Radebeul과 Meissen 까지 뻗혀 있다. Dresden과 Meissen의 문화, 역사적 중심지들은 매년 많은 방문객을 끈다. 작센 지역의 대부분의 와인이 그 지역에서 소비된다. 뮬러-투르가우, 바이스부르군더(Pinot Blanc)그리고 트라미나(Traminer) 포도로 만들어지는 와인은 달지 않고 포도향의 신맛이 있는 개성이 가득하다. 몇 가지 부드러운 와인과 몇몇 스파클링은 이 지역의 특산품들이다.
호주와인호주는 실제로 불과 몇 십년 사이에 와인 대국이 되었습니다. 와인 생산량은 4백만 Hectoliter(미국 California지역의 와인 생산량의 30%, 세계 생산량의 2%)이고 이중 40%를 영국에 수출합니다. 호주의 국내 와인 소비량은 일인당 18 Liter이며 이는 미국의 2배에 이르는 양입니다. 호주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은 주로 'South Australia'라는 중남부 지역이고 이 지역에서 전체 생산량의 50%정도가 생산됩니다. 그리고는 시드니가 있는 'New South Wales'지역에서 27%정도 그리고 그 남쪽인 'Victoria'지역에서 14%가 생산됩니다. 그러니까 호주산 와인의 90%이상이 호주대륙의 남동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거죠.
호주의 와인 규정호주의 와인에 대한 규정은 유럽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미국의 시스템과는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호주에서도 와인생산에 관한 법(Food & Drug Law에 포함)이 있는데 그 규정을 보면 1)지역명이 상표로 되어 있는 와인은 그 지역 포도가 최소 80%이상 포함 2)포도 품종이 상표로 되어 있는 와인은 명기된 품종이 80%이상 포함 3)와인 수확년도가 있는 와인은 그 해 수확된 와인이 95%이상 포함 4)두 가지 이상의 품종이 섞여 있는 와인을 상표로 사용할 경우 함량이 많은 순으로 표시 등 입니다. 이중에서 호주의 와인이 특이한 점은 바로 4)입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와인들도 보통 3가지 정도의 포도 품종을 섞어서 와인을 생산합니다만(예: 전통적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와인 = 까베르네 소비뇽 + 까베르네 프랑 + 메를로) 호주산 와인은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을 완전히 깨고 어떤 나라에서도 하지 않고 있는 새로운 호주식 와인 혼합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쉬라즈(Shiraz)에 까베르네 소비뇽을 혼합하거나 쎄미용(Semillion)에 샤도네이(Chardonnay)를 혼합하는 것과 같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혼합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위의 4)와 같이 두 종의 포도품종을 혼합하여 만든 와인의 레이블에는 이 두 가지의 혼합된 포도품종을 함량이 많은 순서대로 명기하는 것 입니다.
쉬라즈 (Shiraz)
호주 특유의 와인을 만들 때 가장 적합한 포도품종은 쉬라즈(Shiraz: 다른 포도 생산국에서는 시라Syrah라고 부르는 바로 그 품종이지요)라는 포도입니다. 이 쉬라즈로 생산되는 레드 와인은는 아주 진한 적갈색(까베르네 소비뇽보다 더욱 찐한 색입니다)을 띄고 있으며 냄새도 아주 독하고 자극적입니다. 호주 전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그 품질이 들쑥날쑥하지만, Penfolds사의 Grange Hermitage 등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와인이 생산되어 이 품종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 주기도 합니다. Come to wine country, South Australia!'South Australia'지역은 호주 와인의 주요 생산지로서 가장 넓은 생산 지역과 생산량을 갖습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호주에서 값이 가장 저렴한 와인과 가장 비싼 고급의 와인을 동시에 생산합니다.그 중에서 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을 들자면 아델레이드(Adelaide)를 중심으로 Barossa Valley, Clare Valley, Adelaide Hills가 유명하고 그 남쪽으로 Padthaway, Coonawara지역이죠. 이 지역에서는 호주와인의 최고봉이라고 평가되는 Penfolds사의 'Grange'라는 와인이 생산되어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South Australia지역의 고급 와인으로서 유명한 것에는 Wolf Blass, Lindemans, Seppelt등등이 있습니다.
New South Wales
호주 와인 생산의 두 번째 지역인 동시에 호주산 와인의 최초 생산지인 New South Wales지역은 호주 동부해안의 남쪽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도 양질의 호주산 와인을 생산되고 있는데 주로 시드니에서 100마일 북쪽으로 떨어져 있는 헌터강(Hunter River)을 주변의 Hunter Valley지역에서 생산됩니다. 이 Hunter Valley는 덥고 습한 헌터벨리하류(Lower Hunter Valley)지역과 서늘하고 건조한 헌터벨리상류(Upper Hunter Valley)지역의 두 지역으로 나뉩니다. 헌터강의 아주 상류지역인 머지(Mudgee) 지역도 이 New South Wales지역에서 고급의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Winery)로는 Lindemans, Allanmere, Brokenwood, Peterson, Rosemout, Rothbur, 그리고 Wyndham Estate등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국내에서 구입하기 쉬운 와인으로 Wyndham Estate의 와인들이있습니다. 이 와인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이름이 아주 기억하기가 편합니다.BIN222, BIN 333, BIN 444, BIN 555, BIN 888등. BIN이라는 단어는 와인을 와인병을 소장하는 지하실의 저장소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숫자는 와인에 사용되는 포도품종과 관련된 겁니다. 222:Chardonnay 333:Pinot Noir, 444:Cab.Sauvignon, 555:Shiraz, 888:Cab.Sauvignon+Merlot. 빅토리아 지역 호주 남동쪽 멜버른(Melbourne)에서 가까운 이 지역 또한 호주의 주요 와인 생산지역입니다. 스위스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이 지역에 포도농장을 조성했으나1800년대 말에 그 유명한 포도뿌리혹벌레가 이 지역을 강타했고 그들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지역은 다시 멋지게 재계했습니다. 이 지역의 디저트 와인이 특히 유명하죠. Seppelt 사에서 나온 디저트 와인, Tokay Show는 유명한 와인 평론 잡지 Wine Spectator에서 95점이라는 아주 좋은 점수를 받았을 정도죠. 디저트 와인에 사용되는 Tokay와 Muscadelle품종외에도 빅토리아 지역에서는 좋은 까베르네 소비뇽과 쉬라즈, 그리고 피노 누아로 만든 고품질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칠레와인
칠레는 지형적으로 매우 특이한 나라입니다. 세로로 길고 가로로 좁은 지형의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입니다. 약, 5,000 km 의 북에서 남으로 펼쳐진 대륙은, 계곡과 골짜기, 사막과 얼음, 호수와 숲, 섬들과 만년설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서쪽에서 동쪽으로는, 고도 약 6,000 m 의 안데스 산맥과 수심 8,000m의 차고 불안정한 태평양을 끼고 있습니다. 칠레는 북쪽으로는 페루와 국경을 이루고 있고, 남쪽으로는 남극, 동쪽으로는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서쪽으로는 태평양을 끼고 있습니다. 칠레라는 말의 어원은 원주민어 중 하나인 아이마라 (Aymara) 언어의 "CHILLI - 땅이 끝나는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가 된 것 같습니다. 1.위치칠레는 두개의 대륙에 걸쳐 자리잡고 있으며 오세아니아주까지 펼쳐져 있다.대륙지역의 칠레는 길고 가느다란 땅으로 남미의 남서부 해안을 끼고 안데스 산맥을 타고 내리면서 태평양을 안고 있다. 면적은 756,626m2, 길이는 4,200km, 그리고 평균 넓이는 177km2이며, 가장 좁은 부분은 90km이다. 미국 Main주 북부부터 남부 캘리포니아까지 포함하는 길이다. 유럽 지도로 볼 때 모스크바에서 포르투갈의 리스본까지의 거리이며, 아시아로 본다면 서울에서 싱가폴까지 펼쳐지는 셈이다. 칠레는 남쪽에서 수십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갈라진다. Cape Horn까지 군도가 펼쳐져 있고 폴리네시아에 있는 이스터(Easter) 섬도 칠레 영토다. Juan Fernandez군도 (로빈슨 크루소의 섬도 포함)와 남부 해안에 있는 섬들을 포함하여 10250.000m2가 되는 칠레 남부 영토는 남극까지 연결되며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도 접해 있으며 다음과 같이 7개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2. 지역* 따라빠까(TARAPACA) 제 1 지역* 안또파가스따 (ANTOFAGASTA) 제2지역* 아따까마 (ATACAMA) 제 3 지역* 꼬낌보 (COQUIMBO) 제 4지역 * 발빠라이소(VALPARAISO) 제5지역 *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LIBERTADOR GENERAL BERNARDO O'HIGGINS) 제6지역* 마울레 (MAULE) 제7지역 3. 기후지리적인 이유로 칠레에서는 모든 기후들을 찾아볼 수 있다. 북부에는 사막과 아열대 기후, 중부 계곡에는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그리고 남부에는 한랭다습한 기후를 보인다. 또한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계절이 북반구와는 반대로 나타난다. 4. 칠레 와인 설명맛과 향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칠레의 와인은 지리적, 기후적, 기술적 조건, 그리고 500여년 이상 이어져온 와인 제조의 전통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칠레에서의 와인 생산은 150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으며, 19세기 중반에는 Cabernet sauvignon, cot(malbec), merlot, pinot noir, sauvignon, chardonnay, semillon, riesling 등 프랑스의 새로운 와인들이 많이 소개되었다. 오늘 날 세계 3위의 와인 생산국으로서의 명성은 그와 같은 역사와 함께 이어져온 것이다. 칠레는 양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북부의 아따까마(Atacama) 사막, 동부의 안데스 산맥, 서부의 태평양, 남부의 파타고니아 빙하를 둔 지리적 위치는 질병이나 불규칙한 기후로부터 포도의 성장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토양, 지중해성 기후, 충분한 일조량, 그리고 풍부한 수자원 등의 완벽한 조건이 세계적인 칠레 와인을 가능케 한 것이다. 1) 칠레 와인이 특별한 이유?칠레는 와인 생산의 천국이다. 중앙 산악 지역의 지중해성 기후는, 선선한 해풍과 안데스 산맥에서 내려오는 찬 하강 기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길고 건조한 여름은 포도가 익는 데에 천혜의 조건을 제공한다. 그리고 산에서 끊임없이 내려오는 자연수는 관개 시설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또한 사방에 자연의 보호막을 갖추고 있는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포도에 치명적인 진디나 포도나무뿌리진디와 같은 해충은 칠레에서는 그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2) 칠레의 와인 생산 역사 칠레의 와인 생산의 역사는 400여년 전 스페인 제국 정복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춘 것은 부유한 지주 계급들이 프랑스산 와인을 수입하기 시작한 1850년대이다. 수입이 시작되고 나서 얼마 후 프랑스에서는 포도나무뿌리진디로 인해 거의 모든 포도원이 황폐화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런 이유로 프랑스산 와인의 수입과 더불어, 일자리를 잃은 많은 프랑스 와인 생산업자들이 칠레로 이주해 왔다. 칠레가 '남아메리카의 보르도'라는 명칭을 얻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늘 날에도 마이뽀(Maipo) 지역에서 생산되는 여러 향을 지닌 우아함의 대명사 까베르네소비뇽 (Cabernet Sauvignons)에서는 옛 프랑스 와인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에서 수입된 다른 품종으로 샤르도네(Chardonnay)가 있다. 샤르도네는 중앙 산악 지대 전역에 걸쳐 재배가 되고 있으며 특유의 강한 맛이 특징인 와인이다.3) 옛 와인의 우아함이 곁들여진 새로운 칠레 와인 옛 프랑스의 생산 기법 및 방식은 칠레의 와인 역사에 깊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칠레의 새로운 와인 생산 방식은 강한 과일의 맛과 과거 와인의 우아함과의 조화를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칠레에 제공하고 있는 해외 와인생산업자의 도움, 그리고 해외 방문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는 칠레 와인업자의 노력으로, 한떄 고립되었던 칠레의 지리적 한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전 세게 그 어느 곳에서도 이렇게 新舊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고 있는 곳은 찾아볼 수 없다. 주요 와인 생산지역아콘카구아(Aconcagua) : 산티아고 북부, 고급 와인을 만드는 곳 중에서 가장 덥다. 센트랄 밸리(Central Valley) : 칠레와인의 주 생산 지역마이포(Maipo) 밸리: 주요 양조장들이 많이 있는 작은 지방콜차구아(Colchagua)밸리 : 몬테스, 로스바스코스등의 유명 와이너리가 위치
주요 와인 생산자- 콘차이 토로(Conchy Toro) :바론 필립 로쉴드와 제휴해서 만든 알마비바(Almaviva), 돈 멜초(Don Melchor) 등 최고급 와인 외에 마르케스, 트리오, 선라이즈 등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들 생산.- 몬테스(Montes) : 창업주인 아우렐리오 몬테스가 프랑스에서 선진적인 와인 기술을 도입해 와인의 품질향상을 도모. 쿠리코(Curico) 및 아팔타(Apalta) 지역에 위치. 프리미엄 와인 몬테스 알파 M(Montes Alpha M)와 몬테스 폴리(folly)생산.- 에라주리즈(Errazuriz) : 미국의 로버트 몬다비와 제휴해서 만든 세냐(Sena)가 유명. 저렴한 가격대의 칼리테라(Caliterra) 와인도 생산한다.- 운두라가(Undurrga) : 마이포 벨리에 위치, 오랜 시간에 걸쳐 칠레 와인의 전통을 다져온 회사- 알바로 에스피노자(Alvaro Espinoza) : Maipo Valley에 위치, 유기농으로 제조하는 안티얄(Antiyal)이 유명하다 - 산타 리타 (Santa Lita) : 산타 리타 까사레알이 유명- 산페드로 : 1865 브랜드가 유명- 기타 : 하라스의 하라스, 잭슨 켄달의 깔리나, 발두지등이 있다
첫댓글 헉... 엑스의 압박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