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무릎이 아프다고 치료 받으러 왔던 중1 학생, 무릎 통증의 원인이 측만증이라는 것을 엑스레이 사진으로 확인시켜주고, 무릎 통증이 없어지더라도 측만증이 치료된 것이 아니니까,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무릎 통증이 없어지자 치료 받으러 더 이상 오지 않았던 환자이다.
2년이 지나고, 2013년 10월 다시 두리 한의원을 찾아왔다.
주된 통증은
1. 허리가 아프고
2. 골반에 통증이 있으며
3. 대퇴부에 저림과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고
4. 어깨가 결리고, 뒷목이 뻐근하다.
허리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여러 병의원을 다녔지만 통증이 치료되지 않고 점점 나뻐지자 다시 두리한의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이다.
엑스레이를 확인한 결과 측만증은 더 심해졌다.
2011년도에는 요추에만 측만이 있었는데, 2013년 현재는 목과 흉추 요추 모두에 측만증이 진행되어서
커다란 C 자 형태로 측만증이 진행이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사진 중앙에 붉은 선은 한의학에서 몸의 중심축이 되는 임독맥을 말하고. 현가 1선 이라고 하는 선이다.
이 선처럼 척추는 1 자로 가지런하게 배열되어 있는 것이 정상인데, 이 환자의 사진을 보면 분홍색 선으로 그어진 선으로 척추가 틀어진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측만증으로 인한 통증은 초기일 때는 쉽게 잡히지만, 통증이 잡혔다고 척추뼈들이 정상 배열을 하게 된 것이 아니다. 반드시 치료하는 한의사가 '치료를 종료하자'라는 이야기를 할 때까지는 치료를 해야 한다.
이 청소년의 경우. 2011년에 치료했으면 2-30회 정도에 완치를 할 수 있었겠지만, 그냥 보낸 2년의 시간 때문에 완치까지의 시간은 그 2배 이상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요추의 측만증은 치료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지만 흉추의 측만은 치료가 간단하지가 않다.
많은 환자의 경우 측만증을 완치했다는 수준까지 치료를 안하고 통증이 없어지면 치료를 중단하고, 결국 2년에 1번 정도 다시 치료 받으러 오는 경험을 하고 있다.
측만증은 안아프다고 치료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