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라는 것이! - 동암낚시터
낚시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물속의 붕어와 낚시인들의 힘겨루기라고 생각합니다.
일 년 12달 365일.
어느 하루도 물속 상황은 같을 수가 없지요.
인간은 더우면 파라솔 펴고, 추우면 따신 옷 입고 난로를 옆에 두면 되지만 물속의 붕어는 변하는 수온에 따라 부상하기도 하고 바닥권으로 내려가기도 하고 그늘을 찾아 그 밑으로 숨기도 합니다.
또한 기압에 따라 움직임이 둔해지기도 합니다.
날이 좋고 기온이 오르면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하고 추우면 소화력이 떨어져 먹이 활동을 멈추기도 합니다.
2월 8일 월요일.
동암낚시터로 가는 길 외기 온도는 영하 3도.
그리 춥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낚시터 물은 살짝 얼어 있네요.
어제와 달리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미세먼지를 몰고 간 덕에 하늘은 맑기 그지없네요.
자리를 잡아 보려고 하는데 바람은 왜 그리 차갑던지 제가 이번 겨울에 가장 춥게 느끼는 날이더군요.
여기까지가 낚시인에게 주어진 환경입니다.
수중 펌프 멈추고 물이 안정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관리실에서 따신 물로 미끼 만들고 8일이라 중간쯤인 8번 자리에 앉아 봅니다.
미끼는 양글루텐으로 밸런스 소꼬즈리 준비합니다.
열심히 부지런히 미끼를 주어도 건드림이 나오질 않네요.
차가운 바람은 목덜미를 파고들고 오른팔은 사시나무 떨듯 흔들려서 낚시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는데 운 좋게 지나가는 떡붕어 한 마리가 보상을 해주어 얼굴 보고 옵니다.
어려운 낚시가 되었다는 것은 떡붕어에겐 움직이기도 싶지 않고 먹고도 싶지 않은 환경이었던 것이죠.
그래도 입질이 바로 올 것 같은 기대감으로 쪼이는 마음으로 하루 낚시를 즐겨 보았습니다.
철수할 무렵 바람도 자고 수면도 잔잔해 지네요.
그래도 미련 없이 대를 접습니다.
입질이 없는 것은 붕어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붕어를 많이 이해해 주세요.
김 대표는 내일을 위해 잔 얼음 깨고 수중 펌프 가동 시키네요.
늘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조황 문의: 010-3199-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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