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닮은 몰랑몰랑 팬케이크 맛집

[경아네]

구름을 닮은 몰랑몰랑 팬케이크 맛집

마치 구름을 먹는 것처럼 몰랑몰랑하니 보드라운 식감을 자랑하는 ‘팬케이크’. 마치 솜사탕같이 입에서 사르르 녹지만 그윽한 풍미가 매력적인 음식이다. 팬케이크는 보통 미국식 아침식사 메뉴로 알려져 있는데, 밀가루에 달걀이나 버터, 설탕 등을 섞어 프라이팬에 얇게 구운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조금 변형한 ‘수플레 팬케이크’는 팬케이크에 머랭을 올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살린 것으로 일명 일본식 팬케이크라 불린다. 팬케이크가 디저트계의 슈퍼스타로 떠오르면서 카페 저마다 다양한 개성을 담은 팬케이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한 팬케이크 선보이기로 유명한 팬케이크 맛집을 꼽아봤다.

1. 팬더스윗

유명세를 타고 있는 ‘평리단길’의 소문난 브런치 팬케이크 카페다. 이곳은 여러 스타일의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데, 폭신하니 부드러운 ‘리코타치즈 수플레 팬케이크’와 소시지와 베이컨, 에그오믈렛 등을 올린 ‘아메리칸 팬케이크’가 대표 메뉴다. 시즌 한정 메뉴로 크림치즈와 딸기크림, 요거트크림, 연유소스 그리고 각종 과일로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베리유 수플레’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이색적인 메뉴로 팬케이크와 인절미를 조합한 ‘인절미 수플레 케이크’도 있으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면 맛보길 추천한다.

▶주소: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로65번길 4

▶전화번호: 032-503-1067

▶영업시간: 11:00 - 23:00

▶메뉴: 리코타치즈 수플레팬케이크(11,000원)ㅣ베리유 수플레(13,000원)ㅣ버치비(11,000원)ㅣ티라미슈팬케이크(12,000원)ㅣ인절미 수플레(13,000원)

2.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가로수길에 위치한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는 팬케이크의 대가라 불리는 곳이다. 본점이 미국에 위치한 유명 프랜차이즈로, 미국의 전통 노하우를 그대로 살려 170시간 숙성한 수제 반죽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당 분위기나 인테리어도 미국식으로 꾸며져 있어 마치 본점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팬케이크 전문점답게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버터밀크 팬케이크’는 구성은 심플하지만, 팬케이크를 버터크림에 바른 후 꿀에 살짝 찍으면 달콤하고 촉촉하니 미국식 팬케이크의 정석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 크레페와 오믈렛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니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1

▶전화번호: 02-511-7481

▶영업시간: 평일 09:30 - 21:30, 주말 08:00 - 21:30

▶메뉴: 더치베이비(16,000원)ㅣ애플 팬케이크(20,000원)ㅣ버터밀크 팬케이크(9,000원)ㅣ블루베리 팬케이크(12,000원)ㅣ바나나 팬케이크(11,000원)ㅣ프렌치 크레페(10,000원)ㅣ이탈리안 오믈렛(18,000원)

3. 카페타비

김포 장기동에 위치한 작은 카페 ‘카페 타피’. 일본 감성을 담은 소박한 공간으로 커피류와 함께 일본 스타일 음식을 선보인다. 그중 이곳의 인기 메뉴인 팬케이크는 ‘일본식 수플레 팬케이크’로 몽실몽실 아기자기한 팬케이크 3개를 담아 내준다. ‘플레인 팬케이크’는 두툼하니 폭신폭신한 식감에 진한 생크림과 달달한 바나나 그리고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기본 스타일. 플레인 팬케이크에 얼그레이잎을 넣어 은은한 홍차향을 가미한 ‘얼그레이 팬케이크’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단, 평일 13시부터 판매하며 식사와 함께 주문할 수 없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주소: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1로78번길 32-13

▶전화번호: 070-8241-7550

▶영업시간: 12:00 - 21:00

▶메뉴: 아메리카노(4,000원)ㅣ카페라떼(4,500원)ㅣ플레인 팬케이크(11,000원)ㅣ얼그레이 팬케이크(12,500원)

4. 사르르

‘사르르’란 상호처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팬케이크를 만날 수 있는 곳. 소위 요즘 말하는 인스타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카페로 연남동에서 가장 핫한 카페 중 하나다. 팬케이크 전문점으로 노릇하게 구운 것이 아닌 푸딩처럼 말랑하고 폭신한 식감의 팬케이크를 선보인다. 꽤 두툼한 팬케이크를 잘라 시럽에 찍어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달달함에 순간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맛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플레이팅도 인기에 한몫한다. 종류별로 아이스크림, 리코타치즈, 시럽 등 구성이 다양하며 특히, 팬케이크 위로 그린티 크림이 흘러내리는 ‘그린 팬케이크’는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36길 3

▶전화번호: 070-8885-9611

▶영업시간: 12:00 - 22:00

▶메뉴: 사르르 팬케이크(10,000원)ㅣ바나나 팬케이크(11,000원)ㅣ그린 팬케이크(13,000원)ㅣ망고 팬케이크(13,000원)ㅣ1837 블랙티(7,500원)ㅣ아메리카노(4,000원)

5. 어니스트팬케이크

인적이 드문 연남동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어니스트 팬케이크’. 하얀외벽과 웨인스코팅으로 유럽의 작은 동네에 온 듯 감성이 넘쳐흐르는 곳으로, 일명 힙스터들의 새로운 팬케이크 성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분위기만큼이나 팬케이크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붉은빛 영롱한 색감을 자랑하는 ‘레드벨벳 팬케이크’는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딸기와 크림소스가 올라간 팬케이크로 붉은색 케이크 시트에 크림치즈가 어우러진 레드벨벳 케이크를 모티브로 만들어 맛이 비슷하다. 바로 구워 나온 팬케이크는 따끈하니 촉촉함이 살아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38안길 13

▶전화번호: 070-8802-3330

▶영업시간: 12:00 - 22:00(월요일 휴무)

▶메뉴: 버터밀크 팬케익(8,500원)ㅣ블루베리 팬케익(12,500원)ㅣ레드벨벳 팬케익(12,500원)ㅣ더블 초코 팬케익(15,000원)ㅣ프렌치 토스트(10,500원)

6. 오후의 과일

샤로수길에 위치한 또 다른 팬케이크 카페 ‘오후의 과일’은 요거트와 과일을 전문으로 선보이는 카페다. 이름처럼 다양한 과일을 이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이는데,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수플레 팬케이크 계절과일’은 부드러운 팬케이크에 다양한 과일이 올라가 있다. 꽤나 묵직한 팬케이크는 폭식 폭신하고 그 위로 부드러운 크림을 고운 자태를 뽐낸다.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과일까지 곁들이면 간단한 식사로도 충분하다. 팬케이크뿐만 아니라 감성 카페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무섭게 인기 고공행진 중인 곳으로 이곳 특유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때문에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다.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15

▶전화번호: 02-877-5700

▶영업시간: 월-목12:00 - 22:00 / 금,토 12:00 - 23:00(매주 화요일, 마지막주 월요일 휴무)

▶메뉴: 수플레 팬케이크 오리지널(10,000원)ㅣ수플레 팬케이크 계절과일(13,000원)ㅣ과일 한접시(7,000원)ㅣ제철과일 요거트(6,000원)ㅣ수제청 에이드(6,000원)

7. 황홀경

묘한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여심 취향 저격한 ‘황홀경’. 오픈한 이래로 줄곧 서울대입구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불리며, 맛집 못지않은 웨이팅을 감내해야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카페로, 테이블의 의자는 물론 커트러리까지 앤티크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각종 과일을 곁들인 팬케이크 ‘더치베이브 후르츠’. 잘 구운 핫케이크 시트에 딸기, 블루베리, 바나나 그리고 생크림을 얹어 나온 메뉴로, 달콤한 시럽이 뿌려져 있다. 한입 잘라 입안에 넣으면 부드럽고 촉촉한 감칠맛과 상큼한 과일이 더해져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37

▶전화번호: 02-6449-7362

▶영업시간: 12:00 - 22:00

▶메뉴: 롱블랙(4,000원)ㅣ카페라떼(4,500원)ㅣ시그니처 더치초코(6,500원)ㅣ더치베이비 플레인(8,000원)ㅣ더치 베이비 누텔라(11,000원)ㅣ더치 베이비 후르츠(11,000원)

8. 폴인 팬케이크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수플레 케이크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곳. 홍대에 위치한 ‘폴인 팬케이크’는 오직 팬케이크만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메뉴인 ‘얼그레이 폴’은 진득한 얼그레이 소스를 곁들여 팬케이크의 부드러움은 사르르 사라지고 홍차의 향긋함이 입안에 맴돌아 여운이 깊게 남는다. 여기에 그래놀라와 사과를 조합해 촉촉하면서도 씹는 식감이 살렸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베리 나이스데이’는 블루베리가 곁들여 나와 색다른 상큼함을 맛볼 수 있으며, 같이 나오는 우유 크림에 찍어 먹거나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린다.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가길 86

▶전화번호: 02-336-8952

▶영업시간: 11:30 - 21:30

▶메뉴: 플라이망고(13,000원)ㅣ얼그레이폴(13,500원)ㅣ베리나이스데이(12,900원)ㅣ바나나웍스(12,700원)ㅣ파인티라미수(1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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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현주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