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건대, 여래의 법신 여래장성은 일체 중생도 평등하게 소유하고 있어서 능히 일체를 실어 함께 본원으로 돌아가게 한다. 이와 같은 도리로 말미암아 다른 승乘이 없다. 그러므로 이 법을 설하여 일승성一乘性으로 삼았다. 이와 같은 것을 이름하여 일승리一乘理라 한다.
일승교一乘敎라 함은 무엇인가? 시방 삼세의 일체 모든 부처님께서 처음 성도할 때로부터 열반에 드실 때까지 설하신 일체의 말씀과 가르침은 일체지지一切智地에 이르지 않게 하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모두 일승교라 이름한다. 「방편품」에서 " 이 모든 부처님은 또한 무량무수의 방편과 갖가지 인연과 비유의 언사로 중생을 위하여 모든 법을 연설하시지만 이 법은 모두 일불승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심과 같다.
이 모든 중생들은 부처님으로부터 설법을 듣고 구경에는 모두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가르침(일불승)은 시방과 삼세를 통하여 무량무변하다. 왜냐하면 광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한마디 말씀과 (경전) 한 구절이 모두 일불승一佛乘이요, 한 가지 모습 한 가지 맛이다. 그러므로 매우 깊다. 이와 같은 것을 이름하여 일승교一乘敎라 한다.
일승인一乘因은 무엇인가? 총설하면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성인性因이요, 둘째는 작인作因이다. 성인性因이라 말하는 것은 일체 중생이 갖춘 불성은 삼신과三身果(斷德의法身果, 智德의報身果 및 恩德의 化身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법화경』 「상불경보살품」에서 "나는 당신을 가벼이 여기지 않습니다. 당신들은 모두 마땅히 부처를 이룰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이 말씀을 풀이하면, (이 말씀은) 모든 중생이 불성을 갖추었음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말씀하시기를 "경정성문決定聲聞과 증상만 성문增上慢 聲聞은 근기가 성숙하지 못하였으므로 부처님이 수기를 주지 않으시고, 보살에게만 수기를 주신다"라고 하셨다. 보살에게만 수기를 주신다 함은 방편으로 (보살에게) 발심하게 하기 때문이다. 마땅히 알라. 이 경의 의취意趣에 의하여 말하자면, 고요함을 추구하는 이승과 무성유정無性有情도 모두 불성 갖추고 있어서 모두 마땅히 부처를 이룰 것이다. 작인作因이라 말한 것은 성인이든 범부이든, 내도內道이든 외도이든, 도분道分이든 복분福分이든 일체 선근은 동일하게 무상보리에 이르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 아래의 경문에서 "혹 사람이 예배하거나, 혹은 다만 합장만을 하거나 내지 한 손을 올리거나, 혹은 다시 머리를 조금 숙이거나 간에 만약 사람이 산란심散亂心으로 부처님의 탑묘塔廟에 들어가 한 번만이라도 '나무불南無佛'이라고 칭하면 모두 불도를 이룬다"는 등으로 널리 설하신 것과 같다. 『본승경本乘經』에서 "범부와 성인의 일체의 선善은 유루과有漏果를 받지 않으며, 오직 상주常住의 과果만을 받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대비경大悲經』에서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만약 사람이 삼유三有의 과보를 집착하여 부처님의 복전福田에서 보시를 행하고 모든 선근을 심어 「제가 세세토록 열반에 들지 않기를 원하옵니다」라고 하였더라도 이 선근으로 열반에 들지 않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이 사람이 비록 열반을 즐겨 구하지 않으면서 부처님의 처소에 갖가지 선근을 심었다면, 나는 이 사람이 반드시 열반에 들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하셨다.
『니건자경尼健子經』 「일승품」에서 말씀하시기를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나의 불국토에 있는 승가와 니건자(외도) 등은 모두 여래의 주지력住持力으로 말미암아 방편으로 이 모든 외도를 나타내 보인 것이니, 선남자 등이 비록 갖가지 모든 다른 학상學相을 행하더라도 모두 함께 불법의 한 가지 교량橋梁을 건넬 뿐 다시 다른 교량을 건네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하셨다. 생각건대, 이러한 등의 경문에 의하면, 마땅히 알라. 불법의 오승五乘(人, 天, 聲聞, 緣覺, 菩薩)의 모든 선과 외도의 갖가지 다른 선과 같은 이와 같은 일체는 모두 일승一乘이니, 모두 불성의 다름없는 체體에 의거하기 때문이다.
『법화론』(세친보살의 저술)에 따라 이러한 뜻을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어떤 것이 체體의 법인가? 말하자면 이理에는 2가지 體가 없다는 말이니, 2가지 체가 없다는 것은 무량한 승乘이 모두 일승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하의 경문에서 "너희들이 행한 바는 보살도菩薩道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보리심을 일으켰다가 퇴전한 다음 다시 발심하는 것은 앞서 닦은 선근善根이 소멸되지 않고 함께 나중에 보리과菩提果를 얻기 때문이다. 또 종자種子의 무상의無上義를 나타내기 위한 때문이다. 다만 발심의 선근에 의하여 말한 것은 다른 선행은 불과를 얻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므로, 앞에서 인용한 경문과 서로 위배되지 않는다. 이로 말미암아 말하건대, 성인이든 범부이든, 일체중생의 내도와 외도의 일체 선근은 모두 불성으로부터 나와서 함께 본원으로 돌아간다.
이와 같은 것은 본래 부처님만이 다 궁구窮究하신 바이다. 이러한 뜻으로 말미암아 광대하고 매우 깊다. 이와 같은 것을 이름하여 일승인一乘因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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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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