Ⅶ. 수행법 안내(修行指路) - 3

[운파]

4. 성품(性)과 목숨(命)을 함께 닦는 법(性命雙修)

 3가지 꽃이 정수리에 모인다(三花聚頂) :

 ① 남녀관계를 끊어(禁淫) 정(精)이 넉넉해지면 음행할 생각이 나지 않고, 정이 뭉쳐 기로 바뀌면(精結化氣) 납꽃(鉛花)이 핀다.

 ② 기를 길러 신으로 바뀌면(煙氣化神), 속 기운(中氣)이 넉넉해져 먹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고 은꽃(銀花)이 핀다.

 ③ 신을 길러 텅 빈 것으로 돌아가면(練神還虛) 신(神)이 허공으로 들어가고, 거침없이 보게 되면서(觀自在) 금꽃(金花)이 핀다.

또 가로되 :

 큰길(大道)의 바탕과 갈래를 아는 사람이 드물다. 어리석은 사람은 날마다 쓰면서도 스스로 알지 못하고 군자는 성품과 목숨을 가리키지만 부질없이 교심(敎心)과 성상(性相)에만 의지한다.

 마음 속에서 성품을 기르면 용(龍)과 화(火)가 나오고, 본성 속에서 목숨을 세우면 범(虎)과 수(水)가 생겨나, 마음의 꽃(心花) 찬란한 연꽃이 피어나니, 원신이 실은 자기 집 사람이구나.

 마음은 맑은 거울처럼 하늘의 맑음(天淨)에 이어지고, 성품은 찬 못처럼 함께 머물러, 하루 내내 늘 깨어 비치니, 가르침을 쉰 어리석은 주인영감이구나.

 영태(靈台, 마음 . 정신)는 얼음단지처럼 맑아 그 안에 오로지 원신 (元神)만 받아들이니, 만일 이 안에 한 물건이 머문다면 어찌 도를 깨달아 맑고 깨끗함(淸虛)에 이르지 못하겠는가!

<그림설명(圖說明)>

<하늘로 올라가는> 선법(仙法)

성품과 목숨을 함께 닦는다(性命雙修).

五眼開來神自明  5가지 눈 열리면 정신(神)이 스스로 밝아져

識得家鄕原住人  의식(識)이 고향집의 본디 주인을 찾고

萬事皆空諸緣息  모든 일이 다 텅 비고 온갖 인연 다 쉬니

昔是修行者道人  옛날에는 수행하던 도인일러라.

1) 정수리(頂門) : 3가지 꽃이 정수리에 모이고(三花聚頂), 5가지 기(氣)가 머리꼭지에 모인다(五氣朝元).

2) 니환궁(泥丸宮) : 오름(上昇)

3) 현관(玄關)=하늘눈(天眼) : 드나드는 문, 천하를 본다.

4) 눈은 코를 보는데, 코끝을 본다. 숨(呼吸)은 가늘고 길게 쉬고 들숨(吸)은 아래로 내려가 아래 단전(丹田)에 머문다.

5)까치다리(雀橋) : 혀끝을 입천장에 대면 기가 위로 올라가도 침(液)은 아래로 삼킨다.

6) 주천(周天, 중단전)에서 기를 달구면(練), 기가 독맥(督脈)을 따라 도는데, 바로 36, 거꾸로 36을 돌아 머리와 온몸의 기 마디(氣節)에 두루 통한다.

                주작(朱雀)

백호(白虎)  구진(句陳) 청룡(靑龍)

                   현무(玄武)

7) 간배(艮背) : 등 뒤쪽(背後)에 밥통(胃)과 바로 잇닿아 있는 7번째 고혈(骨穴) : 수(水)와 화(火)를 알맞게 하여 서로 균형을 이루게 하고(相濟), 원숭이처럼 뛰는 정신(神猿)과 말처럼 달리는 생각(意)의 활동을 억제한다.

8) 배꼽에서 1치 3푼(一寸三分) 아래 있는 기해혈(氣海穴), 하단전) : 기를 머무르게 하고 신(神)을 편안하게 하고, 독을 없애고, 단을 기르고 , 단이 돌아오게 한다.

9) 미려(尾閭) : 기를 닫았다(關氣) 열었다(放氣) 하여 기가 다니는 길을 조화롭게 한다.

10) 용천혈(湧泉) : 기가 돌아가게 한다(回氣)

기해(氣海) 명궁(命宮) 단전(丹田)

어귀(玄關)에 드러나 독을 없앨  때

나면서부터 지닌 한 기(炁)가 처음 생긴 곳

빛을 되비쳐(回光返照) 허무와 하나 되면

본성이 단전으로 들어가 호흡을 기른다.

세 점은 별과 같은 모양이고

가로 갈고랑이는 달이 기우는 꼴이니

변모는 여기서 나오는 것이고

붇다가 되는 것도 거기서 비롯된다.

누진통과 금강석 같은 몸을 이루고자 하면

혜명(慧命)의 뿌리를 부지런히 만들고 익히고 기르고

고요히 비추어 환희지(歡喜地)를 떠나지 말지니

때가 되면 (그 속에) 참나(眞我)가 생겨나 있을 것이다.

남북(子午)의 진기(眞機)가 동서(卯西)와 같아

가고 숨고(行藏) 쉬고(沐浴) 오가는 가운데

오르내리는 숨을 헤아려 300번 돌면

날 때부터 지닌(先天) 조화의 공을 부리게 되리라.

男兒懷胎是聖胎 사내가 아이를 밴 것은 거룩한 태이니

只爲蟾光夜夜圓 오로지 달빛이 밤마다 둥글게 비치면

奪得天機眞造化 천기의 참된 조화를 얻어

身中自有玉淸天 몸 안에 저절로 옥청천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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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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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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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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