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에서 처리해야할 문제를 이곳에 올리는것은 노파심과 경각심을 주기위해서 이며 각별히 이천시의 산수유꽃축제에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는 지사님의 뜻을 알기에 더욱 효과가 있을거라고 판단 했기 때문입니다.
아시는바와 같이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는 9회의 행사를 치루며 이천의 4대축제,즉 쌀축제,도자기축제,복숭아축제와 더불어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일 축제 기간중 연인원 30만이 다녀가는 큰 행사 이지요.
안타까운 것은 이와같이 외지에 널리 알려 지면서 500년 전통의 마을이 마구 훼손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천시 당국자나 면관계자는 법적으로하자가 없으면 소유자가 원할 경우 허가를 내어 주는데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겠지요.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유지라는 명목하에 원하는 대로 마구 허가를 내 주다가는 산수유 마을 자체의 의미는 없어 지고 단순히 경관좋은곳에 하나의 별장촌이 되든가 돈많은 사람들의 땅투기 장소로 변질된 기형적인 마을이 되겠지요.
이미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절이 마을 한복판에 들어왔고 또한 마을 정중앙의 조그만 야산은 민둥산이 되어 택지허가가 난 상태입니다. 점입가경으로 이택지는 제삼자에게 양도되어 용도변경을 신청하고 이곳에 장애인 복지시설을 건축하겠다는 것입니다. 말할것도 없이 이 산에 있었던 수백년 묵은 소나무는 흔적조차 없어 졌지요. 마을 청년회에서 지사님께 그민둥산을 보여 드린걸로 압니다.
산수유꽃 축제장에는 산수유꽃이 있어야 제격입니다. 500여년을 선조들이 보전해와서 후손들이 꽃구경을 하듯이 마을의모습은 옛모습을 간직한채로 그대로 보존되든가 마을의 분위기에 맞게 행정지도 하는것이 먼 미래를 위해 바람직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유재산을 행사 하더라도 분위기에 맞게 행사되어야 하며 마구잡이로 행사되어서는 안됩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빌딩이 들어서고 땅주인이 원하는대로 모두 허가내준다면 갓 쓰고 양복입은 격으로 꼴불견이 될것이고 사유재산만을 강조하는 행정으로 집행한다면 기존의 지주들이 축제의 장으로 자기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축제에 차질을 빚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간과 할 수 없습니다.
첫댓글 이글은 엄부섭 회원님의 도청 도지사에게 바란다 도청홈페이지에 올린글입니다 ~~ 우리모두 엄부섭회원님과같이 많는성원부탁드립니다~~
마을을 사랑하는 모임이 필요 할것 같습니다.
도립리향우회가 있습니다~~~ 바로 이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