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안설희 나이와 직업- 과거의 논란들 유라준 2015.06.12 20:00
과거 안철수 딸 안설희는 아버지 안철수의 정치 출마를 반대합니다.
미래를 예측했기 때문일까요?
이후 안철수 딸 안설희는 이중국적, 호화 유학 논란 등으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는데, 지금 다시 되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이런 루머들은 사실 안철수의 인간 됨됨이를 살펴보면 '참과 거짓'을 쉽게 알아볼 수 있죠.
* 안철수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의 고민들
이런 안철수를 두고 주변에서는 정치를 권유합니다.
처음에는 절대 정치를 할 일이 없을 거라던 안철수 역시 시간이 흐르면서 태도가 점차 전향적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정치 진출에 대하여 오랫동안 고민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었습니다.
(1) 내가 정말로 (정치에서) 의미를 느낄 수 있는지
(2) (정치에 대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지
(3) 실제로 내가 (정치를) 잘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지
확실히 보통 사람이라면, 단순히 돈과 명성을 얻을 수 있느냐, 그리고 성공할 가능성이 있느냐를 주로 따지는데, 안철수의 마인드는 좀 다른 것 같네요.
그리고 마침내 안철수는 정치를 하기로 결심하는데, 가족들의 반대가 만만찮았습니다(2011년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관련하여 박원순을 지지함).
안철수 아버지 안영모: "아들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사람(안철수 어머니)이 매일같이 전화를 해서 ‘안 나가는 게 좋겠다’고 아들을 말렸다."
안영모: "(안철수의) 대선출마 선언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말릴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들 나이도 50을 넘겼고, 자기가 할 일을 우리가 말려서 되겠나? 그래서 앞으로는 반대하지 않고, 그냥 지켜 보려고 한다."
안철수: "아내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다고 하니 걱정을 하기는 했지만 반대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미국에 유학중인) 딸은 처음에 반대를 했어요. (딸아이로서는) 우리나라 정치가 매우 거칠고 사람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아버지가 정치를 한다는 것에 대하여 바로 찬성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열렬한 지지자들 중 한명이에요."
사실 안철수 딸이 겁을 집어 먹은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치를 한다고 하면, 온갖 모략을 다 당하기 때문이죠.
안철수 딸 사진
*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드러낸 안철수의 정치 철학
참고로 안철수는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본인의 정치 철학을 확실하게 공개합니다.
안: "내가 정치를 하게 되더라도, 한나라당(현재의 새누리당)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는 것은 현재의 집권세력(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응징을 당하고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래야만 역사가 발전하게 된다."
안: "또한 나는 현 집권세력(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한국사회에서 그 어떤 정치적 확장성을 가지는 것에 반대한다. 내가 만일 어떤 길(정치)을 선택한다면 그 길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것(한나라당의 확장을 반대)이다."
안: "나는 1970년대(박정희의 독재시대)를 경험했다. (현 집권세력(이명박 정부0이 하는 것을 보면서) 아! 이거 (역사가) 거꾸로 갈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안철수 사진
결국 안철수는 2012년 서울시장 출마에 대하여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하게 됩니다.
이후 안철수의 정치적인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죠.
* 안철수 딸 안설희에 대한 논란들
참고로 안철수 딸은 안철수 부부와 함께 미국 유학 생활을 합니다.
당시 안철수는 미국 MBA 석사 과정에 있었고, 아내 김미경 역시 법을 공부하고 있었기에, 딸인 안설희 역시 부모를 따라 미국에서 공부하게 되었죠.
안: "당시에 학교를 마치고 가족이 전부 도서관에 모여서 저녁 늦게까지 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 때가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그런데 안철수가 정치를 시작하자, 온갖 모략에 시달리게 됩니다.
안철수 딸 안설희 역시 그 타겟중의 하나가 되었죠.
참고로 안설희 학력 및 프로필(안철수 딸 학교)
1989년 서울에서 태어남(안철수 딸 나이는 27살, 고향 서울)
미국 펜실베니아대 화학 수학과 학사졸업
직업 - 삼성에서 근무
(안철수 딸 결혼 유무) 현재 미혼
(안철수 딸 국적) 대한민국
안철수 딸 최근 사진
어쨌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안철수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당시 집권 세력이었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인지, 몇몇 보수 언론들의 집중적인 타겟이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안철수 딸의 '이중국적' 의혹, '호화 유학 생활 논란' 등이었죠.
* 안철수 딸의 이중국적과 호화유학 루머들
여기에 대하여 안철수 측은 이렇게 해명합니다.
"안철수 딸 안설희는 1989년 서울에서 출생했고, 한국 국적만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미국 영주권과 시민권을 신청한 적이 없다."
"안설희는 아버지 안철수가 서울대 의대 레지던트 시절, 서울대병원에서 태어났다. 미국 원정출산 논란은 터무니없다."
안철수측이 이렇게 해명하는데, 당시 보수쪽에서는 '신청한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주장합니다.
신청한 적이 없는 것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요?
아무튼 안철수 딸 국적 논란외에 '조기 유학(초등학교 졸업 이전에 유학)''호화 유학 생활 등도 거론이 됩니다.
"안설희는 서울 가원초등학교를 지난 2002년 2월에 졸업했다. 다만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해외연수(1996년7월~1997년12월) 기간 동안 안설희가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녔고, 이후 2002년 김 교수의 유학에 같이 동행했다."
"안설희는 미국의 아파트에 침실 1개가 딸린 거주공간을 빌려 사용했는데, 여기의 임대료가 월 5000불이라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
참고로 보수쪽에서 임대료 5천불이라는 주장과 함께 근거로 사용한 사진은 바로 '복합시설형 아파트의 입주가구들의 공동 사용구역을 찍은 홍보용 사진'이었죠.
* 지금 돌이켜보면 지난일이 더더욱
안철수의 딸이 정치에 겁을 먹고 초기에 반대한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이 정도니까요.
참고로, 당시 안철수에게 흑색 선전을 했던 몇몇 보수 언론들은 지금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더 이상 그런 논란을 만들 필요가 없으니까요.
또한, 그들은 현재도 무척 잘 나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 주류의 위치에서 여론을 선도하고 있죠.
사실 안철수의 인생을 살펴보면, 그의 인간 됨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세뇌시키는 몇몇 보수 언론들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런 말에 넘어가는 국민들의 수준이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