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회 임원(종친) 여러분께
중국에 예성현(芮城縣)이라는 지역이 있고 그곳에
예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예성현에 관한 소식이 있어 참고로 보내드립니다.
지난 6월 경기도청에 근무하는 예창섭 부이사관이
지역 신문사 사장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중국 안전산업위원회 조국강 부회장을 소개 받았다고 합니다.
조 부회장은 예씨를 알아보면서,
중국 西安과 낙양 사이 산서성에 운성시(인구 504만명)가 있고
그 아래에 예성이라는 현이 있으며 그곳에
예씨 집성촌이 있다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조 부회장은 운성시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
그곳의 역사와 인물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며
예성현의 흙과 물을 갖다 주겠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후 7월에 조국강 부회장이 다시 우리나라를 방문하였을 때는,
예 부이사관과 예창근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
경기도청에 근무하는 예종광 종친 등 몇명이 함께 만났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운성시장에게 부탁하여 구했다면서
중조산의 흙과 황하의 물을 조그만 병에 담아서 가져와
예 부이사관에게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봉시의 전도를 가져왔는데
예씨 집안에 기증한다는 글이 쓰여져 있고
또 예성현에서 발간된 예성신보 신문 5장 정도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조 부회장은 우리 종친들이 예성현을 방문한다면
자신이 동행하겠다며 호의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예창근 부지사가 저에게 보내왔기에
첨부로 함께 보내드립니다.
예성현(인구 80만명)은 황하강변에 있으며 중국의 중앙에
위치(섬서성 하남성 산서성 경계지역)하여 인류사와 중국역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예 부지사는 대종회 부회장으로서 회장을 대신하여
조 부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합니다.
한족(漢族)인 중국의 이씨(李氏)가
한민족(韓民族)인 우리나라 이씨와 다르듯이,
중국의 예씨가 과연 우리 의흥예씨와 혈족관계인지는 불분명해 보입니다.
주나라 시대에 봉건 제후국으로 예나라(芮國)가 있었으나
현재 예성현의 위치는 옛 예나라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예성현이라는 지명은 예나라가 망하고 나서 훨씬 뒤에 생긴 것이어서
시대적으로나 위치로 볼 때 예나라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의문입니다.
중국에도 우리와 같은 성을 쓰는 사람들의
집성촌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이상 참고로 말씀드렸습니다.
대종회장 재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