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 예산에 이순신장군배 시지원은 전액 삭감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예측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 그렇게되었다고하니 손이 부르르 떨립니다.
시 행정을 책임지신 분은 이순신장군배 지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우리 탁구인들은 다릅니다.
이순신 장군배는 통영탁구인에게 자부심이자 자존심입니다.
우리의 자부심을 짓밟고
우리의 자존심을 훼손하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조용합니까?
많은 탁구인들이 협회장은 사회적얼굴이 이쁘기를 바랍니다.
왜 그렇습니까?
탁구인의 자부심과 자존심으로 연결하기 때문이겠죠.
자부심,자존심을 그 무엇보다 중시하는데 짓밟고 훼손하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고요합니까?
최근들어 저는 의도적으로 탁구활동에 있어 소극적으로 임합니다.
모든 행위가 선거로 연결될 수밖에 없기에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결과에 따라 제가 걸어가야 할 길이 다를 수밖에 없기에 숨고르기를 하는 측면도 강하고요.
어느 분과 차를 한잔하면서
내가 협회장이 되면 제일 먼저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쪽팔려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생각만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탁구인의 밥그릇정도는 마음데로 엎을수 있다는 그 오만함에 분노하고
그 오만함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은 쪽팔립니다.
저의 1인시위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일것입니다.
그 어떤것도 바꿀수 없을것입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그 오만함에 탁구인이 여기 있음을 보여줘야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와 차를 마시던분은 1인시위를 시작하면 찾아와 힘을 보태주겠다고 하더군요.ㅎㅎ
1인시위라도하여 탁구인의 자존심은 지키겠으나
문제는 시지원의 지속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있습니다.
모든 탁구인의 지혜를 모아 그 방안을 모색하고 온 힘을 다해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구상입니다.
속된 표현으로 나랏돈은 먼저보는 놈이 임자라하였습니다.
실제로 그런 측면이 강합니다.
사람의 심리상,
돈을 집행할 권한을 가진자가 자기돈을 사용하는것이 아니니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러니
요구하고 떼쓰는곳에 자금이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저기는 안돼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는 해야합니다.
권한을 가진자는 임기가 정해져있고 때가되면 다른사람으로 교체됩니다.
언제든지 오늘과 같은 결정을하는 자가 권한을 가질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떤자가 권한을 가지더라도 흔들리지 않게 만들어야합니다.
저의 구상은
이순신 장군님께는 죄송하오나
대회명을 통영시장배 전국오픈 탁구대회로 변경해야합니다.
정치인이라는게 대체적으로 자기가 드러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전국오픈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대회가 치러집니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없어지기도합니다.
허나 시장배라는 타이틀을 단 대회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느 정치인이 자기 돈 들이지 않고도 폼 낼수 있는 일을 마다하겠습니까?
시장배 탁구대회는 대회장이 시장입니다.
일정정도 폼나게 만들어주고
우리는 우리의 실리를 챙기면됩니다.
이렇게 관계를 맺어놓으면 그 다음은 탁구인의 역량에 따라 또 다른 지원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
공적자금이라 불리는 나랏돈은
우는아이에게 우유를 주는것과 흡사합니다.
가만히 있었어는 아무런 지원을 받을수 없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지 않아 잘 파악이 되어 있지않지만 공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은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제게 권한이 주어진다면 협회안에 공적자금확보를 전담하는 부서를 둘것이며 이를 통해 하고자하는 모든일들을 추진해 나갈것입니다.
세상에 쉬운일은 없습니다.
이일 또한 그렇습니다.
허나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얻을수 없지만
100을 얻고자 노력한다면 10이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출발을 하기 위해선 통영시장배 전국오픈 탁구대회로 명칭을 변경해야 합니다.
이 구상은 정답이 아닙니다.
단지 저의 생각이고
더 많은 탁구인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쨌든
이번 시장임기동안 지원을 받기는 쉽지 않을것입니다.
한번 내린 결정을 번복시키기 위해선 엄청난 힘으로 굴복시키거나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논리가 있어야하는데 둘다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시위를 하고자함은 지금의 시장을 통해 지원받기 위함이 아닙니다.
첫번째는 그 오만함을 지적하여 나와 탁구인의 자존심을 지켜야겠고
주 목적인 두번째는 다음시장이 되고자하는 분은 탁구인을 찾아오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여기 탁구인이 있다는걸 각인시켜야합니다.
저는
꿈속을 헤메이고 있습니다.
꿈속에서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칩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이 꿈에서 깨어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인것은
꿈속에서 제가 행하는 모든일들은 탁구인들에게는 즐거움으로 다가갈것입니다.
혹여 압니까?
꿈이 현실이될지......
첫댓글 이순신장군배
창설 및 지원이유와 더 이상의 지원 불필요성은 머라고 합니까?
그걸 알아야 대응책이 나오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