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한 명창 정남희의 자작 가야금병창 곡이다. 정남희의 간결하고 시원스런 목성음이 힘 있고 경쾌한 남성의 가야금 주법과 조화를 잘 이뤄 더욱 멋스런 곡이다. 구십춘광 끝자락에 기방의 어느 여인이 봄꽃 지는 것을 바라보며 조용히 읊었을 것 같은데…….
3. 조영제
백발가(이동백)
새타령(이동백)
송만갑 소리 참 좋지라우. 동편제 소리에 빠져 희열도 맛보고 해찰도 하면서 쪼께 놀았지라우. 이동백 소리도 참 좋지유. 두 분 선생님이 내 소리인생에 화두인듸! 이동백 소리 흉내 좀 내 볼려구유, 새소리가 안 나오더래도 자연 환경 오염 탓일러니 생각하시고 그냥 이쁘게 들어줘유? 내 고향이 전라도랑께라우!!!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 국악과를 졸업한 후 용인대학교 예술 대학원을 마치고 소리꾼이 되고자 열심히 공부하고 있음.
4. 김지영
천지광탄(이선유)
명기명창(임방울)
불수빈(정정렬)
고제의 단가를 연습하면서 내게 온 또 다른 고민거리, 잡힐 듯 잡힐 듯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은 판소리에 대한 개념과 정의이다. 맞아. 이런 거. 이게 맞을 거야. 이렇게 안심 시켜놓고 또 다시 내게 아니야 아니야, 그럼 무엇일까? 이런 물음과 고뇌에 빠지게 하는 판소리. 오늘도 고제의 단가를 연습하며, 또 다른 판소리의 딜레마를 경험하는 나는 그래도 행복하다.
장판개 진국명산은 선법이나 붙임새에 있어서 양반풍의 품격이 느껴지는 국이 큰 단가로 공력이 있어야 소화할 수 있다. 송만갑 역려과객은 전형적인 대마디 대장단으로 선법이나 붙임새가 단조로와 꿋꿋한 성음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루하다. 장판개의 품격과 너름새와 깊이 있는 수리성, 송만갑의 폭포수 같은 통성, 오르지 못할, 그러나 누군가는 올라야할 산!
중앙대․한종대․국악예고 강사/교육방송의 <국악세상> 판소리 해설
8. 이덕인
천지광탄(이선유)
명기명창(임방울)
어떠한 인위적인 재주를 부리지 않고도 수백, 수천년을 이어온 목조건물처럼 소박하나 튼튼하다. 기본도 서지 않은 채 잔꾀만 부리려는 나는 얼마나 미련한 존재인가.
중앙대 한국음악과 졸, 동 대학원 재학 중/은희진, 정순임 판소리 사사/이성근, 방기준 판소리 고법 사사/국립극장 주최 제1회 "차세대명창" 공연/전주소리축제 주최 제1회 "창작판소리사습대회" 으뜸광대상 수상/한울림 예술단 단원/중앙대 강사/세종문화회관 삼청각 강사
9. 박성환
백구타령(송만갑)
남원산성(강도근)
경드름 단가의 신선하면서도 묘한 멋이 느껴진다. 둥글리다 구성지게 흘려 내리는 송 선생님의 공력 있는 소리는 마치 저녁 석양판에 연기 피어오르듯, 그 멋을 어찌 흉내조차 내리오마는.
전주소리축제 창작판소리 사설공모 으뜸상
10. 성우경(고수)
고수는 뭐를 써야 될지. 대명창 제 소리에 반주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나도 역시 마음속으로 단가를 부르면서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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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