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 <日 "파마시아 & 업죤" 녹내장을 처음 발견했을 때 이미 시야협착이 중ㆍ말기로 접어든 환자가 30%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美 제약사의 일본법인 파마시아&업죤(본사 도쿄)은 최근 조사결과 진단과 치료가 늦은 녹내장 환자의 실태가 확인됐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녹내장 환자 2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녹내장을 발견하게 된 계기로는 ‘건강진단시 정밀검사와 타 질환 치료시 알게 됐다’ ‘콘택트렌즈 사용으로 우연히 발견됐다’ 등의 경우가 많고, 시력저하 등 자각증상이 있던 환자는 29.1%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녹내장으로 처음 진단된 시점에서 시야협착의 진행 정도는 초기가 24.2%, 중기와 말기가 각각 28.4%, 1.5%였다는 것.
또 환자의 일상생활과 관련, ‘글씨를 읽기 힘들고 매우 피곤하다’(37.8%), ‘서류와 컴퓨터 화면 등을 잘볼 수 없다’(35.6%), ‘자동차 운전시 불안하다’(20.8%) 등을 호소, 신체ㆍ정신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40세 이상 약 30명중 1명꼴로 발증하는 질환으로, 시신경이 파괴되기 때문에 한번 잃은 시야는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통증 등 자각증상이 적다는 점에서 처음 발견 시에는 증상이 꽤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아, 파마시아&업죤 측은 “40세를 넘으면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녹내장 환자는 300만명으로 추정되나, 자각증상이 적어 실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전체의 약 20%에 불과하다는 보고도 있다.
기사출처 : 월간 안과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