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절제의 성공학'이라는 다소 통속적인 제목으로 번역되었는데 요지는, 운명과 관상은 정해진 것이 아니고 계속 변하는데 음식을 절제(소식)하고 만물을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 운명과 관상을 좋아지게 한다고 합니다.
1. 해가 뜬 이후에 일어나는 사람은 관상이 좋아도 운명이 온전하게 돌아가지 못합니다. 아침에 태양의 기운을 받지 못하면 하늘로부터 받고 태어난 원기가 약해지고 온몸의 기가 제대로 돌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건강이 좋지 못합니다.
2. 운은 몸에 깃들어 자연의 이치와 함께 돌아가므로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바르면 좋은 운이 됩니다.
3. 백성을 자식같이 사랑하는 것이 임금의 도리인데 함부로 만물을 다루는 것은 백성을 무시하는 임금과 같습니다. 백성을 무시하는 임금은 백성에게 버림받듯, 만물을 함부로 다루면 만물에게 버림받습니다. 사람을 제자리에 있게 하고 그 뜻을 펼 수 있게 하는 것이 세상만물입니다. 만물을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것은 만물의 생명을 살린다는 세상의 이치가 녹아 있습니다.
4. 이치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세상 만물이 어느 것도 하찮은 것이 없으며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것을 깨달은 사람은 삼가고 삼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천지간의 덕을 쌓게 됩니다. 사람은 복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지만 스스로 쌓은 덕이 복이 되어 돌아오는 것입니다.
5. 만물은 신과 같이 높은 존재로 만물을 허비하지 않는 사람은 신의 보호를 받으며 도에 가까워 집니다.
6. 음식은 일정한 시간에 먹어야 합니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면 일이 잘 되다가도 별안간 안좋게 되고 계획한 것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7. 모든 사람은 하늘로부터 대략적인 수명과 함께 일생동안 먹을 양식을 받습니다. 수명이 다해도 양식이 남아 있으면 양식이 없어질때까지 죽지 않습니다. 하늘로부터 가져온 음식을 다 먹어버린 사람은 먹지 못하는 병에 걸립니다.
8. 음식은 하늘에서 받았다는 뜻으로 천록이라고 하는데 식사량이 일정하면 천록도 같습니다. 재물은 천록이 변하여 생기는 것인데 과식. 폭식을 하면 천록을 줄임과 동시에 재물도 줄이는 것입니다. 식사량이 일정하던 사람이 식사가 난잡해지면 반드시 나쁜 일이 생깁니다. 식사를 줄여서 이것을 천지에 베풀면 기운이 저절로 살아나며, 천록이 온전하면 집안이 망하는 일이 없습니다.
9. 남은 음식이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서 억지로 먹는 것은 음식을 똥으로 만드는 것이므로 자신의 덕을 없애는 것입니다. 버려지는 음식은 오히려 다른 생명을 살리는데 쓰이므로 음식을 다 먹지 않고 남기면 그것이 음덕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10. 음식은 생명을 기르는 근본이며 평생의 길흉이 음식에서 비롯됩니다. 소식하는 사람은 다른 생명을 허비하는 일이 적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덕을 쌓는 것이 되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무병장수하고 큰 공덕을 쌓으며 죽어서는 그 공덕을 자손에게 넘겨줍니다.
11. 돈으로 남을 도와주려는 사람이 많으나 천지자연속 이치에 돈과 재물의 개념은 없습니다. 먹을 양식을 아끼고 아껴서(소식으로 양식을 줄여) 천지에 베푸는 것이 참된 음덕입니다. 몇알의 볍씨로도 한섬의 쌀이 되고 한섬의 쌀이 수백만섬이 되는 것입니다. 하루에 반공기만 식사를 줄여도 몇년만에 수백만석의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
12.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을 베푸는 것은 받는 사람이 원래 받을 것을 받는 것이지 내가 도와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덕을 쌓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3. 원기는 하늘에서 얻는 기운으로 자연에 풍부하게 있습니다. 음식으로 원기를 얻는다는 것은 착각이며 원기는 절제하는 마음으로 생명을 아낄 때 커집니다. 많은 난치병이 백일동안 흰죽 두공기만 먹으면 거의 낫습니다. 수년을 앓던 사람도 일년이면 낫습니다.
14. 자식에게 있어 부모는 근본이라 근본이 바로 서면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바르게 됩니다. 자식이 나쁜 운명을 갖고 태어났더라도 부모가 음식을 절제하고 만물을 소중히 다루면 아이의 운명이 바뀝니다.
15. 잘살고 못사는 것, 오래살고 일찍 죽는 것은 물론 성공이나 출세도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시작이며 끝입니다.
(*)이사람은 20세에 단명할 관상이었으나 관상가의 조언으로 1년동안 보리와 흰콩만 먹고 관상이 변한 후에 본인이 관상가가 되었고 75세까지 살았는데 큰부자가 되었으면서도 평생 보리밥과 1탕1채의 반찬으로 자신의 깨달음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끝~~~^.^
첫댓글 그럼 부득이 밤새 일하고 아침의 태양을 일터에서 맞는 사람도 태양의 원기를 받는 것으로 생각해도 되는건가???
아무튼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일세......
그리고 운명을 어느 정도 예지가 가능한 자(예를 들어 신내린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 命도 어느 정도 연장될 수 있고, 운명도 바뀌어질 수 있는 건가, 물론 본인의 노력이 있어야겠지만.....??
감사합니다
까칠한 지승환샘 ^^ 남의 기도로 수명이 연장된게 아니고요~~ 소식과 거친음식만 먹고 살았더니 수명이 연장되고 부자가 되었다는 마알씀^~^.
식사량 줄이고
규칙적으로?
힘있어 내 힘으로 움직일 만치만 살다 조용히 가면 제일 큰복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