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 하루 방문자수 26,856명. 2009년 3월 설립후 29개월간 총방문자수
16,597,655명,.. 바로 지방자치화시대의 확실한 지역 인터넷 언론사라 자처하는
서산인터넷뉴스가 자랑하는 구독자 수이다. 독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참언론’을 지향하는 서산인터넷뉴스는 당진, 태안인터넷뉴스도 별도로 운영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서산에서는 최초로 혁신적인 미디어매체인 IPTV에도 진출,
촬영.편집.방송시스템까지 구축된 내고향TV(서산방송) CH.789도 개국하여 방송하고 있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지역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정론지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가대현 명예회장(52세.읍내동)의 고군분투(孤軍奮鬪)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가회장과 일문일답식으로 지역사회에서 인터넷뉴스의 역할과 디지털 컨버전스
(digital convergence)라 불리는 IPTV에 관하여 들어보았다. 미리 방문일정을 잡고
찾아간 날도 기자들은 현장취재를 나가 사무실은 거의 텅 비어 보였다.
아래는 가회장과의 일문일답.
리포터: 인터넷뉴스를 설립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가회장: 흔히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하잖아요. 정보의 범람으로 말미암아 간혹
왜곡변질된 정보나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보를 접할때가 있습니다. 이는 결국
시민 모두의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지역에도 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민
지향적인 독립언론이 절실하다는 생각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뉴스는 한번 발행
하면 변경이 불가능한 종이신문과 달리 댓글이나 이메일을 통하여 그때그때 의견제시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소통’을 통하여 편협된 시각에서 벗어나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설립취지에 부응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리포터: 인터넷뉴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나요?
가회장: 바쁘다보면 보도자료등을 통하여 사진을 공유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편한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취재를 하지 않으면 생동감이 떨어지고, 획일적인 정보전달
밖에 되질 않습니다. 좀 어렵더라도 직접 취재하고, 직접 겪은 생활체험뉴스를 결합하여
더 쉽고, 더 재미있고, 더 의미 있는 뉴스의 광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인터넷뉴스는 전국에 110여개 회원사가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출향인들에게는 고향소식을
전하는 언론매체의 역할을 하고, 지역민에게는 특산물판매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유통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자체영상방송 등 IT를 기반으로한 종합미디어 매체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요.
리포터: IPTV는 무엇이며, 어떤 서비스가 가능한가요?
가회장: 지금은 없어진 아날로그방송과 기존의 디지털, 위성, 케이블, 인터넷TV가 단방향
서비스라면 IPTV는 쌍방향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리모컨을 가지고 TV를 보면서
지역방송, 인터넷검색, 온라인게임, 홈쇼핑, 홈뱅킹등과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 가지 않아도 IPTV를 통하여 의사에게 직접 화상진료도
받을 수 있고, 교육방송을 시청하다가 궁금한 점을 바로 질문할 수도 있어요. 다양한
어플이 스마트폰을 진화시켰듯이, 개발되고 있는 수많은 콘텐츠들이 IPTV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PTV는 2009년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국내 유료방송 사상 최단
기간에 500만 가입자를 돌파했어요. 앞으로는 교육, 의료, 사회, 교통, 치안, 복지 등
더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로 확대되어 지역경제에 신동력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리포터: 내고향TV(서산방송)을 개국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던데?
가회장: 네. 방송이라는게 어떻게보면 종합예술이거든요. 프로그램의 소재선택부터
취재와 진행을 할 작가와 아나운서, 스튜디오 제작과 편집을 할 엔지니어, 종합적인
기획을 담당할 프로듀서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습니다. 하지만 지방 특성상
전문인력의 수급에 한계가 있고, 촬영카메라나 방송용기자재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는데
안정된 수익구조도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죠. 서산에도
서비스사업자는 많지만,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는 제작사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서산방송을 개국하여 지난1년동안은 지역방송의 솔루션을 찾는 준비기간이었던것 같아요.
바쁜 일정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취재에 응해주신 서산인터넷뉴스.서산방송 가대현
명예회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오후4시쯤 되자 취재나갔던 기자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며 사무실이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이내 사무실 한켠에 데스크가 세팅되고,
정연주 아나운서의 고운 목소리가 오늘 하루 지역에서 일어난 생생한 소식들을 전하기
시작한다. 비록 열악한 방송인프라와 지방방송의 한계가 있다지만, PD의 큐사인이
내려지는 순간, 등짝이 송골해지는 정적감이 감돈다. 마치 구경하는 리포터조차도
방송의 한부분을 담당하는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이다. 이게 진짜 살아있는 방송이 아닐까?
사진설명: (상.중) 가대현 명예회장 (하) 정연주 아나운서
취재요청.기사제보 서산인터넷뉴스. 서산방송 66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