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교구 트레킹 산행기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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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교구 트레킹 산행기 제2부]
□ 트레킹 일시 : 2024년 5월 13일 월요일 맑음, 영상 18도
□ 트레킹 코스 : 사천성 쓰구냥산 쌍교구 트레킹
제2부 주가납조 ~ 도로~주가납조~백탑~사고랍조~융주조~인삼과평~석대자
□ 동 행 인 : 산바라기 투어(박대장외 4인, 가이드 박청호)
<대초평에서 첨자산과 엽인봉>
홍삼림에서 데크를 걸어오다가 주허춰의 고요함에 빠지다가 도로에 나온다. 홍삼림을 둘러싼 설산들이 병풍처럼 호위해주는 가운데 금자탑과 곡등가포가 좌청룡이요, 여왕봉과 야인봉이 우청룡이다.
첨자산과 엽인봉을 향하여 날아오르다가 화덕에서 구워낸 유교병으로 중식을 해결한다. 하릴도 없으면서 거의 한시간을 쉬고나서 금자탑아래 백탑으로 향한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자연 속의 인공물이 설산과 어울려보인다.
셔틀버스를 타고 관광객들의 기쁨에 빠져본다. 주허납조는 수면이 넓어 좌우의 산들이 고요히 빠져든다. 양편의 산들이 물을 좋아하여 빠져든다. 명경지수와 노니다가 쓰꾸라조로 옮긴다. 물을 떠나지 못하는 삼림이 촛대로 드리운다.
인삼과평과 인수과평의 품 안에 안겨있다가 석태자로 이동한다. 이제는 설산과 호수가 당연히 있어야 친구로 여겨질 때 출구가 보인다.
<트레킹 앨범>
11:52 포장도로(약3723m, 132.8km, 3:05), 데크길을 걷다가 포장도로를 만나서 설산을 다시 마주한다.
동쪽의 여왕봉과 야인봉을 바라본다.
진행방향(남서쪽)으로 엽인봉과 광무봉을 바라본다.
13:12 주가납조(珠喝纳措, 3763m, 140.3km, 4:26), 잔잔한 호수에 설산이 비치는 환상의 데크길이 기다린다.
설산의 느낌이 깨질까봐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한다.
동쪽에는 야인봉이 다가와 있다.
호수와 설산의 조화가 이렇게 궁합이 맞을 수 있을까.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으면 이 경치의 일부분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다.
4989봉(曲登嘎峰)이 바로 앞에 보인다.
앞에 보이는 원두막에 회원들이 쉬고 있다.
고산지대의 호수라서 아주 청결하다.
물에 산 비추기 놀이를 한다.
호수 가운데 원두막이 있어 잠시 쉬어간다.
설산을 호수에 비쳐보니 데칼코마니가 된다.
11:51 야인봉 안내판(약3706m, 132km, 3:04), 마치 가야할 봉우리는 포탈라봉이고, 야인봉을 지나온 것처럼 이정표가 되어 있다.
여기서 한번 날다가 쉬어간다.
고산지대라서 아직 초원에 꽃은 없지만 진달래는 피어있다.
13:50 점심식사(약3700m, 142km, 5:03), 50분간 식사를 즐기며 한담을 한다.
이 집 빵은 두텁고 끈끈하고 소박한 맛이 넘친다.
티벳 어린이는 이방인이 달갑지 않은 가 본다.
라싸를 배경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갓 구운 빵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백탑으로 이동한다.
14:40 백탑 (약3702m, 142.3km, 5:14), 설산과 조화로운 티벳의 백탑을 담아본다.
이동하면서 대초평(大草坪)을 바라본다.
백탑 아래는 셔틀버스 정류장이다. 다음 정류장은 쓰구라조, 융주조, 인삼과평, 석대자 순이다.
백탑 뒷산(서쪽)은 곡등가포(취덩까부, qudenggabu, 曲登嘎布,4989m)이고 건너편(동쪽)은 포탈라봉(부따라펑, budalafeng, 布达拉峰,5428m)이다.
홍삼림을 둘러싼 오천미터를 넘는 고봉을 우심산(niuxinshan, 4942m)이 거느리고 있는 모습이다. 백탑정류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음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셔틀버스는 주요 사이트에서 갈아타고 가야 하므로 관광객들이나 트레커들은 일단 내려서 즐길 시간을 갖는다.
15:03 쓰꾸라춰, 쓰구냥호수(3588m, 145.9km, 5:41), 해발 3800m 에 위치한 약 500m 길이의 호수로 계곡을 일부 막아서 이루어졌다. 표지석 위에서 낮잠을 즐기는 여성이 또 하나의 표지 인물이 된다.
좌측(서북쪽)으로 취등가부(곡등가포)와 금자탑이 이어져 내려오는 산줄기가 보인다.
우측(동북쪽)으로 야인봉, 포탈라봉, 응주봉, 앙천와로 5천미터가 넘는 산군이 이어지나 '<' 형으로 굽어져 앙천와의 일부만 보일 뿐이다.
댐으로 막히면서 삼나무가 일부 죽어있다. 이 호수를 한 바퀴 돌아가는 잔도를 걸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시간이 허용하지 않는다.
융주조로 이동한다.
융주조로 이동하면서 도구산 서봉(5422m)에서 내려오는 짧은 산줄기를 바라본다.
그 우측에는 도구산 동봉과 현무봉을 거쳐 내려오는 짧은 산줄기가 있다.
15:20 융주조(롱주춰,longzhucuo, 隆珠措, 3490m, 152.8km, 5:54), 지나온 사고라조와 비슷한 형태이다.
자연적인 호수가 아닌 계꼭의 일부를 막아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당초에는 삼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이 계곡 주변에 자생하고 있었을 텐데 수몰된 것으로 보인다.
좌측(서북쪽)으로 첨산자(5472m)와 엽인봉(5360m)가 보인다.
우측(동북쪽)으로는 산줄기에서 갈라져 내려온 대앙천와(5220m)와 소앙천와(5120m)이 보인다.
이 호수도 한 바퀴 빙돌아가며 설산과 함께 하루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용주조(롱주춰)에서 인삼과평(런션꾸어핑)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어떤 중국 여성이 남친과 떨어져 옆에 앉아간다. 설산을 보기 위해서 왼쪽에 앉는다고 한다.
15:50 인삼과평(런션꾸어핑, 人参果坪, 3320m), 계곡은 조금 좁고 초원은 넓다. 안내판에는 홍적선이 형성된 목초지로 면적은 약 300묘(亩)이고 '인삼과'라고 불리는 장미과 지경식물이 자생하는데 식용과 약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인삼과평에서 석대자로 이동한다.
쌍교구 제3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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