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좌석이나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사람이 많다. 좀더 자세히 관찰해 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다리를 꼬는 법도 왼쪽 다리를 위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른쪽 다리를 위로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같은 습관이 단순한 버릇일 수도 있다. 그런데 대체로 사람들은 같은 쪽을 위로 얹는다.
그렇다면 당신은 오른쪽이 위인가, 아니면 왼쪽인가. 왼쪽 다리를 위로 꼬고 앉으면 아무래도 골반은 왼쪽이 올라가게 되고 등뼈도 왼쪽으로 굽는다. 이렇게 되면 위의 입구가 넓어져 과식하기 쉽다. 또 간장이나 당낭도 압박을 받게 돼 담즙분비도 나빠진다.
반대로 오른쪽 다리를 위로 꼬고 앉으면 간장이나 담낭에는 편안한 자세가 된다. 그러나 위의 출구가 압박을 받기 때문에 역시 식욕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세는 똑바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장기가 약한 사람은 항시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바른자세를 취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이롭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