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작곡가협회가 주관하는 '2009년 창작 현대음악의 밤' 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시와 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영상과 무용 그리고 실내악의 만남'을 테마로 이뤄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바이올린(이승연)과 드럼(이현동)이 만들어내는 육수근의 'Dawn(여명)'과 권은실의 가야금과 타악기를 위한 '달강', David F. Rafferty이 음악과 감독을 맡은 단편영화 G7MW 상영, 첼리스트 박성모가 협연하는 박철하의 첼로와 전자음향을 위한 '희미하게 빛나고 있지만'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김병기의 전자음향과 영상을 위한 'Invisible Sight(보이지 않는 부분)II'와 무용가 임연희가 출연하는 김정호의 '울림', 최영민이 타악기를 연주하는 임주섭의 '타악 솔로 자자를 위한 시조3'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정호 울산작곡가협회장은 "이번 음악회는 타악기음악과 함께 컴퓨터음악과 영상 그리고 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매체의 음악을 선보이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유미기자 y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