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한주호준위 보국훈장광복장 추서
29일 실종자 수색 작업을 준비하는 故 한주호 준위(53세, 가운데)의 모습. 해군 특수전(UDT) 요원인 한 준위는 30일 '천안함' 참사 후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중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로이터
↑ 故 한주호 준위, 순직 전날 모습
대한민국 훈장의 종류
대한민국 훈장에는 모두 12종류가 있으며 무궁화 훈장을 제외하고 각 5등급으로 되어있다.
⑴ 무궁화대훈장
한국의 최고훈장으로서 대통령에게 수여하며 대통령의 배우자, 우방원수 및 그 배우자 또는 한국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원수 및 그 배우자에게 수여할 수 있다.
⑵ 건국훈장
대한민국의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기(國基)를 공고히 함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건국훈장 대통령장 ·건국훈장 독립장·건국훈장 애국장·건국훈장 애족장 등 5개 등급이 있다.
⑶ 국민훈장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며, 국민훈장 무궁화장·국민훈장 모란장·국민훈장 동백장·국민훈장 목련장·국민훈장 석류장 등 5개 등급이 있다.
⑷ 무공훈장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하에서 전투에 참가하여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되며, 태극무공훈장·을지무공훈장·충무무공훈장·화랑무공훈장·인헌무공훈장 등 5개 등급이 있다.
⑸ 근정훈장
공무원(군인·군무원 제외)으로서 그 직무에 정려(精勵)하여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며, 청조근정훈장·황조근정훈장·홍조근정훈장· 녹조근정훈장·옥조근정훈장 등 5개 등급이 있다.
⑹ 보국훈장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되며, 보국훈장 통일장· 보국훈장 국선장·보국훈장 천수장·보국훈장 삼일장·보국훈장 광복장 등 5개 등급이 있다.
⑺ 수교훈장
국권의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며, 수교훈장 광화장(광화대장·광화장)·수교훈장 흥인장·수교훈장 숭례장· 수교훈장 창의장·수교훈장 숙정장 등 5개 등급이 있다.
⑻ 산업훈장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며, 금탑산업훈장·은탑산업훈장·동탑산업훈장·철탑산업훈장·석탑산업훈장 등 5개 등급이 있다.
⑼ 새마을훈장
새마을운동을 통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며, 새마을훈장 자립장·새마을운동 자조장·새마을운동 협동장· 새마을운동 근면장·새마을운동 노력장 등 5개 등급이 있다.
⑽ 문화훈장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며, 금관문화훈장·은관문화훈장·보관문화훈장· 옥관문화훈장·화관문화훈장 등 5개 등급이 있다.
⑾ 체육훈장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위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며, 체육훈장 청룡장·체육훈장 맹호장·체육훈장 거상장· 체육훈장 백마장·체육훈장 기린장 등 5개 등급이 있다.
⑿ 과학기술훈장
과학기술훈장은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 수여하며, 창조장 ·혁신장·웅비장·도약장·진보장 등 5새 등급이 있다.
<자료: 수류화개실>
故한준위 아들 "아버지는 진정한 군인이셨습니다"
- 고 한 준위 아들 눈물 … 신병교육중 사고 소식 들어
"아버지는 가족과 부대 말고는 다른걸 모르는 진정한 군인이셨습니다." 30일 오후 백령도 해상에서 실종자 구조 중 순직한 군 잠수요원 고 한주호(53) 준위의 아들 한상기(25ㆍ육군1사단) 중위는 아버지의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 중위는 이날 오후 7시40분쯤 아버지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도착했다. 그는 아버지가 순직했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한동안 말없이 침통해 했다.
그는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아버지랑 통화를 계속했다"며 "아버지께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굳이 하시겠다고 말씀하셔서 조심하시라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군인이다 보니까 저도 ROTC 장교를 하게 됐다"며 "아버지가 직접 신병교육대를 추천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군인으로서 가족과 부대 말고는 없는 진정한 군인이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중인 한 중위는 이날도 신병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그는 장병들이 장비를 챙겨 이동하려 할 때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대로 주저앉았다고 한 중위의 선임인 조대현 대위는 전했다.
조 대위는 "교육이 끝났는데도 한 중위가 이동하지 않아 가봤더니 아버지 소식을 듣고 울고 있더라"며 "마음을 추스리게 한 뒤 바로 빈소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2008년 3월 ROTC 46기로 임관한 한 중위는 "아버지에게 선생님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다려왔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장교로 임관하기 전 초등학교 임용고시에 합격해 6월말 전역하면 곧바로 교사가 될 예정이다. 한 중위는 어머니 김말순씨(56)가 경남 진해에서 늦은 시각 도착해 오열하자 참고 참았던 슬픔이 한꺼번에 터진듯 어머니 손을 붙잡고 흐느꼈다.
한준위 장례식 해군장 격상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 한주호(53) 준위의 장례식이 당초 해군작전사령부장에서 해군장으로 격상돼 치러진다. 장례일정은 3일장에서 5일장으로 늘어나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비가 오는데다 실질적으로 조문할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며 "해군참모총장이 국방부에 건의해 해군장으로 격상했다"고 말했다. 해군 특수전(UDT) 소속인 한 준위는 30일 오후 3시20분께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 수중 작업 중 실신해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5시께 순직했다.
<자료: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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