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9월 21일 복음묵상 나누기
+ 찬미예수님
사람이 어떤 대상을 만나보려 할 때 는 이유와 목적이 전제 되어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헤로데 는 소문으로 들려오는 예수님의 구마와 치유의 기적이야기와 그의 추종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이 과연 어떤 분인지 궁금해 만나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자세로 무엇 때문에 만나 보고자 하는 가 입니다.
욕심 없는 마음에 겸손된 자세로 있는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라면 분명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의 능력을 깨닫고 새 사람으로 완전히 탈바꿈 되어 하느님과 일치되는 은총을 누리는 삶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헤로데는 현세의 권력과 출세욕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데 방해할 대상인지 아닌지 방해할 대상이면 방법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예수님을 만나보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마음 안에는 두려움과 정치적 생존 본능이 깔려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2000년 전의 헤로데 뿐만이 아니라 오늘날 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고 예수님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제가 올 여름 방학 때 cpe 교육 중에 만났던 많은 사람들도 예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제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인큐베이터에 들어 있다가 임종을 맞이한 아기부터 70~80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 중에서 저의 기억 속에 많이 남아있는 분들이 50대 초 중반의 환자분들 이었습니다. 경찰간부를 하시다 5개월 전에 췌장암이 발견 되었는데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제가 만났을 때 뼈만 남으신 분 그리고 한분은 레스토랑을 경영하다 유방암이 발견되어 수술 및 항암치료를 받아오다 한 두 번 의 치료만 남겨두었는데 갑자기 심부전증이 생겨 정상인의 3분의1 정도밖에 심장의 역할을 못해 더 이상 현대의술로는 약물치료든 수술이든 아무치료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종용을 받고 있는 환자분과 그리고 교통사고로 어깨와 쇄골 다리뼈 등이 골절되어 큰 수술을 하였고 수술 후 완치 되는가 했는데 수술과정에서 슈퍼 박테리아 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켜 뼈와 살을 썩게 만들어 2년6개월을 입 퇴원을 반복 하여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는 환자들을 만나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인간의 한계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도 생명이 꺼져가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하느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분 들 마음속에도 다양한 욕구가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분들을 만나보면서 저 자신을 되돌아보며 들었던 생각이 나도 언제 이렇게 죽어갈지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분들도 자신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나이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자 못하다 그런 상황에 처해졌듯이 자신도 어느 때 이런 상황에 처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처럼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따듯하지 않으며 품팔이의 품삯을 받아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 꼴이 되는 어리석은 삶이되지 않도록 자신 마음 현주소를 잘 살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 자신이 이 생활을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하기에 겸손되이 그분의 뜻을 채우기 위해 고통 속에서도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 점검해보는 하루가 되어야 겠다는 결심을 해 봅니다. 하느님 은총 속에서 행복한 하루 되시 길 축원 드립니다.
첫댓글 제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묵상의 글 감사합니다,
프란치스코 수사님,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기쁘게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프란치스코 수사님! 겸손된 마음으로 깊은 묵상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간의 생명은 질기면서도 때로는 너무 아까워서 가슴아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더욱 겸손된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수사님의 좋은 묵상이 잠시라도 옷 매무세를 매만질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심의 사랑
프란치스코 수사님,늘 겸손한 수도자가 되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수도자가 되기를 기대하며 간구합니다.^^*
수사님의 귀한 체험 나눠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수사님 말씀처럼 우리도 어느 순간에 바라만 보았던 분들처럼 될지도 모릅니다.
다시한번 우리의 삶의 이정표를 되돌아 보게하는 좋은 묵상의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