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센강 퐁네프다리(퐁뇌프 다리). 퐁네프(Pont Neuf)다리는 프랑스 파리의 센(Seine)강에 위치한 시테(Cité)섬의 서쪽 끝을 지나는 다리로, 센강의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다. 퐁네프 다리에서 서쪽으로 세느강변에 자리한 오르세 미술관에는 세기의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현대 조각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스 출신 "오귀스트 로댕"의 이름을 날리게 된 작품 "청동시대(1875~1876년)" 동상도 전시되어 있다. 그는 젊어서 여러번 미술전에 출품했으나 번번히 낙선했으며 청동시대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하지만 로댕이 남긴 최고의 걸작은 186명이나 되는 사람이 나오는 "지옥의 문"인데 이는 끝내 완성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1880년 프랑스 정부는 새로 지을 장식미술관에 기념문을 세울 조각가로 로댕을 선정했다. 지옥의 문은 40년 가까이 작업을 했는데 로댕이 평생에 걸쳐 만든 조각품이 다 들어 있다. "생각하는 사람"을 비롯하여 "키스", "세망령", "아담", "이브" 등등. 지옥의 문은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지옥편을 주제로 했으며, 성경속에 나오는 지옥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속에는 악한 마음과 욕심이 들어 있어 서로 미워하고 다투고 외톨이가 되어 가는데 이러한 현실이 지옥이라고 표현한 작품이다. 로댕은 자기가 죽으면 "생각하는 사람"을 무덤 앞에 세워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를 모델로 했을까? 로댕 자신이라는 설, 단테라는 설, 인간에게 불을 훔쳐다 준 프로메테우스라는 설, 미켈란젤로의 작품에 나오는 선지자라는 설 등이 있다. 불가리아 출신의 환경미술가 "크리스토"는 1985년 "퐁네프 포장 작업"이란 작품은 퐁네프 다리 전체를 노란색 커튼으로 둘러치는 예술 행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