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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종 화엄경
화엄경은 대방광불화엄경을 3자로 부르는 이름이다.
우리는 여기서 3글자에 한번 주목하자.
팔만대장경 가운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경전의 이름을 살펴보면
화엄경, 법화경, 천수경, 지장경, 유마경, 금강경, 능엄경, 기신론 등 거의 3자로 줄여서 부르고 있다.
또 삼신불(법,보,화), 삼배, 삼귀의, 3분정근, 타종교도 삼위일체,
천부경도 일석삼극으로 모두가 3이고 3이 하나이니, 이 하나가 곧 우리의 마음이다.
산승이 강조하는 손가락 하나에 마디가 셋으로 나눔도 하나가 셋이다.
지금 여기에 내가 있고 너도 있고 또 다른 무리가 있는 것이 일삼이고 삼일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숫자는 1부터 9고 10은 화엄의 원만수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수가 없이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산승은 종종 숫자를 운운한다.
금년은 단기, 불기, 서기로 몇 년인가?
몇 살인가, 승랍은 얼만가, 물건 값은 얼만가,
위급한 상황에서 뭐 뾰죽한 수가 없는가,
좋은 수가 있다. 모두가 수 타령이다.
그러니 화엄경도 10신, 10주, 10행, 10회향, 10지, 53선지식 등,
모두 숫자와 연관되고 1, 2, 3, 4, 5는 생(生)수이고, 6, 7, 8, 9, 10은 성(成)수며,
우리가 매일 몇 번씩 독송하는 천수경도 천이 붙고,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도 5가 붙고, (괄호)를 치고 이곳은 3번하라고 강조를 합니다.
옆길로 갔다 제자리로 돌아와서 10종 화엄경입니다.
1. 상본화엄경(上本)은 13천 대천세계 미진수게, 14천하 미진수 품으로 남섬부주의 중생들이 가질 복이 없어 전하지도 않는다.
2. 중본화엄경(中本)은 49만 8천 8백게, 1천 2백품으로 말로 다 헤아릴 수 없다.
3. 하본화엄경(下本)은 10만게 48품으로 용궁에 있고 용수보살이 구경만 하고 왔다.
4. 약본화엄경(略本)은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40, 60, 80권 화엄경으로 글자는 10조 9만 5천 48자, 글귀는 4만 5천게송, 품수는 39품이다.
5. 보안화엄경(普眼)은 바닷물로 먹을 삼고 수미산으로 붓을 삼아 써도 다 쓰지 못한다.
6. 동설화엄경(同說)은 큰 허공과 작은 털끝까지 모든 세계에 평등하게 한소리로 널리 연설하셨다.
7. 이설화엄경(異說)은 각각 다른 세계에 각기 다른 중생에게 갖가지 몸으로 근기 따라 형형색색으로 설법한다.
8. 주반화엄경(主伴)은 비로자나 부처님과 시방제불이 서로 반려가 되어 설법한다.
9. 권속화엄경(眷屬)은 근기가 낮아 화엄법문을 듣지 못하므로 여러 경전을 설명하여 이해시키니 이들 모든 경전이 화엄경의 권속이 된다.
10. 원만화엄경(圓滿)은 비로자나불의 원력이 한이 없어 이 9가지 화엄경을 뭉쳐서 근기 따라 만족을 주시니 이보다 더 원만한 경전은 없으므로 원만화엄경이다.
우리가 함께 보는 화엄경은 약본화엄경 가운데서 80화엄경을 간추린 화엄경약찬게와 60화엄을 간추린 법성게가 있다.
3장과 12부
불경은 불교의 교리를 밝혀 놓은 전적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좁은 의미에서는 부처나 부처의 제자가 설한 교의를 적은 서적인 경을 말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교단의 규율을 정한 율과 철학적 이론을 전개한 논, 경·율·논에 고승 논사들이 주석을 붙인 저술까지 포함한다.
일체경·대장경이라고 하면 넓은 의미의 불경을 말한다.
석가모니 열반 직후 설법을 정리하여 전했으며
처음에는 암송으로 전하다가 점차 문자화되었다.
대체로 5세기경까지 주요 경전들이 완성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한역된 불경이 전해졌는데
주로 대승불교의 학파들에 의해 성립된 것들이다.
삼장(三藏)
경장(經藏)
경전이 최초로 성립된 것은 석가모니의 열반 직후 왕사성(王舍城) 밖 칠엽굴(七葉窟)에서 거행된 제1결집(結集)을 통해서였다.
교단 제일의 마하가섭을 우두머리로 하여 500여 명의 장로 비구가 모여 편찬하였는데,
먼저 우바리(Upali)가 율(律)을 송하고,
다음에 아난다가 법(法)을 송하면 장로들이 여러 가지로 협의하여 불설(佛說)임을 승인한 것이다.
7개월이 소요된 이 결집에서 장로들은 석가모니가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하여 어떠한 설법을 하고,
들은 사람은 어떠한 감명을 받았다고 하는 사정을 상의하여 이것을 석가모니가 설법한 형식으로 전송하였다.
이때부터 대부분의 경전은 “이와 같이 내가 들었노라.”로 시작하여,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더라[歡喜奉行].”로 끝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제2결집은 불멸(佛滅) 후 약 100년경에 행하여졌다.
베살리성에서 700명의 비구가 모여 계율을 바로잡기 위해서 결집을 행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때까지는 경전이 문자로 기록되지 않았고 정리된 경전을 각각 암송하였다가
그 다음 제자에게 구전(口傳)하는 이야기 경전이었다.
제3결집은 다시 100년 뒤에 아소카(Asoka)왕의 명에 의하여 제수(帝須)를 우두머리로 한 1,000명의 승려가 화씨 성(華氏城)에서 행한 결집으로, 이때 비로소 문자화되었다.
제4결집은 2세기 전반 대월지국(大月支國) 카니쇼카왕의 뒷받침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때는 불교 여러 부파들의 이설을 통일시키기 위해서 삼장에 관한 주석서를 결집한 것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불설 편찬의 범주에서 제외시키기도 한다.
그 뒤도 불경의 성립은 계속되어 5세기경까지는 대개의 중요한 대승경전들이 출현하였다.
기원전 2세기경부터 성립하기 시작하여 5세기경에 일단락을 본 대승경전으로는 『반야경』 · 『법화경』 ·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 『유마경(維摩經)』 · 『승만경(勝鬘經)』 · 『해심밀경(解深密經)』 · 『열반경』 · 『화엄경』 등이다.
이들 경전은 중국을 거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불교의 각 종파별 소의경전(所依經典)이 되어 독특한 사상 및 신앙을 이루는 모태가 되기도 하였다.
율장(律藏)
율은 대개가 부처님에 의해 제정된 것으로,
율장이 최초로 성립된 것은 석가모니의 열반 직후의 제1결집을 통해서였고,
이때 모여진 율이 그 뒤 차차 정리되고 조직되어 오늘날에 전해지고 있는 율장이 되었다.
율장의 조직은 금지조항에 해당하는 지지계(止持戒)와 준수사항에 해당하는 작지계(作持戒)로 대별된다.
지지계는 비구(比丘)의 250계, 비구니(比丘尼)의 348계 등이다.
이들 계의 조목의 수는 부파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이를 분류하는 대강(大綱)은 모든 부파에 공통되어 있다.
율장에는 이들 계율에 대한 분별 주석(註釋)이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경분별(經分別)이라 한다.
또 작지계는 출가교단의 생활규정이다.
출가수계(出家受戒) · 포살(布薩) · 안거(安居) · 자자(自資) 등 의식주에 관한 여러 규정을 모아 그것들을 주석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건도부(健度部)라고 한다.
이들 두 부분 외에도 율장에는 후세의 부록인 부수(附隨)가 들어있어 3부로 이루어졌다.
현존하는 율장에는 남방상좌부(南方上座部)의 파알리율, 화지부(化地部)의 오분율(五分律), 법장부(法藏部)의 사분율(四分律), 대중부(大衆部)의 마하승기율(摩訶僧祇律),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십송률(十誦律), 근본설일체유부(根本說一切有部)의 유부신율(有部新律)과 이에 대한 티베트역 율장이 있다.
이들 중 중국이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사분율을 많이 따르고 있는데,
그 까닭은 당나라 때 남산도선(南山道宣)이 이 사분율에 의해서 계율의 규정을 만들고 사분율종(四分律宗)을 만듦으로써 널리 전승되었기 때문이다.
논장(論藏)
논은 불교 철학자들이 저술한 교의강요서(敎義綱要書)이다.
논을 저술한 사람을 논사(論師)라고 하는데, 인도 불교사에 있어서 많은 논사들이 배출되었으며,
그들이 지은 불교철학서를 통칭하여 논이라고 한다.
시대적으로는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의 논을 구분할 수 있고,
학파별로는 소승불교의 설일체유부와 경량부(經量部),
대승불교의 중관학파(中觀學派)와 유식학파(唯識學派),
그리고 여래장사상계(如來藏思想系)의 논들로 구별할 수 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스리랑카 상좌부의 전통을 보존한 남방불교에서는 논장에 칠론(七論)을 담고 있고,
인도불교를 수용하여 방대한 대장경(大藏經)을 만든 북방불교의 중국과 한국 · 일본에서는 논을 대승론과 소승론으로 양분하는 전통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었던 논서는 대부분이 대승불교의 학파들에 의해 성립된 것이다.
중관파의 것으로는 용수(龍樹)의 『중론(中論)』 · 『십이문론(十二門論)』 · 『대지도론(大智度論)』과 제바(提婆)의 『백론(百論)』이 있다.
유가파의 것으로는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 『섭대승론(攝大乘論)』 · 『대승장엄경론(大乘藏嚴經論)』 · 『유식론(唯識論)』 · 『성유식론(成唯識論)』 등이 있으며,
여래장 계통은 『불성론(佛性論)』 · 『보성론(寶性論)』 등과 이 양자를 종합한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이 있다.
다만, 우리나라 불교학연구의 초기에는 소승불교의 대표로 되어있는 설일체유부의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 · 『잡아비담심론(雜阿毘曇心論)』 · 『구사론(俱舍論)』 등과 경부(經部)의 『성실론(成實論)』이 연구되었다.
12부경
경(經)은 범어 수트라(Sutra)를 의역한 말로, 계경(契經) · 정경(正經) · 관경(貫經) 등으로도 번역된다. 수트라는 원래 실 또는 끈을 뜻하였는데, 뒤에 자[尺]로 사용하는 끈, 교훈 · 교리 · 금언(金言) 등의 뜻으로 통용되었다.
중국에 와서 불변의 진리를 뜻하는 경(經)으로 의역되었다.
좁은 의미에서 볼 때 불경은 부처님, 드물게는 부처님의 제자가 설한 교의(敎義)를 적은 서적을 말한다.
일정한 형식을 갖추어 짧은 것은 수십 단어, 긴 것은 수천 쪽에 이르는 것도 있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는 교단(敎團)의 규율을 규정한 율(律)과 철학적 이론을 전개한 논(論), 고승들이 이들 경 · 율 · 논의 삼장(三藏)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석을 붙인 저술들까지를 모두 포함한 불교성전 전부를 가리키게 된다.
일체경(一切經)이라든가 대장경(大藏經)이라고 하면 이들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불교 경전은 문체 및 기술의 형식과 내용에 따라서 12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12분교(分敎)라고 한다.
이 분류법은 불경의 최초 편찬과 동시에 이루어진 것이며, 그 12가지는 경 · 고기송(孤起頌) · 중송(重頌) · 무문자설(無問自說) · 미증유법(未曾有法) · 여시어(如是語) · 인연(因緣) · 비유(譬喩) · 본생(本生) · 수기(授記) · 논의(論議) · 방광(方廣) 등이다.
① 경은 사상적으로 그 뜻을 완전히 갖춘 경문을 말한다.
단순한 이야기 또는 비유만의 서술이 아니라 삼법인(三法印) 등의 사상적인 내용을 완전히 표현한 경문을 경이라고 한다.
② 고기송은 게송(偈頌) 등과 같이 운(韻)을 붙인 시체(詩體)의 형식을 취한다.
산문체로 된 경전의 1절 또는 전체의 끝부분에 아름다운 게송으로 묘한 뜻을 밝힌 것이 이것이지만, 본문을 거듭 읊는 중송이 아니라 본문과는 관계없이 노래한 운문을 말한다.
③ 중송은 고기송과는 대조적으로 운을 붙이지 않은 시체 형식을 취하고 있고, 산문으로 된 본문의 뜻을 거듭 설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④ 무문자설은 일반적인 경전에서 부처님이 제자나 신도들을 상대로 하여 그들의 수준에 맞게 설명하는 형식을 취하는 것과는 달리, 부처님이 체험한 감격을 누구의 질문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설한 경전을 뜻한다.
⑤ 미증유법은 경전 가운데 불가사의한 일을 말한 부분이다.
범부로는 경험하지 못하는 성자 특유의 심경이나 정신적 기적 등을 설한 부분을 말한다.
⑥ 여시어는 경전의 첫머리에 “이와 같이 내가 들었노라[如是我聞].”라고 적혀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여시아문’이라는 말 속에는 부처님이 이와 같이 설한 것이므로 그대로 믿고 의심하지 않는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⑦ 인연은 어떤 경전을 설하게 된 사정이나 동기 등을 서술한 부분을 말한다.
⑧ 비유는 경전 가운데서 비유나 우언(寓言)으로 교리를 해석하고 설명한 부분을 말한다. 불교경전에는 이 비유가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비유의 이야기만으로 구성된 경전도 있다.
⑨ 본생은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적은 경문으로, 부처님의 전생에 수행하였던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⑩ 수기는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다음 세상에 어떤 환경에서 성불하리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예언한 경문의 부분으로, 보통 문답식의 대화를 전개하다가 최후에 부처님이 인가를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⑪ 논의는 해석하고 논술한 연구논문 형식의 경문을 말하는데, 부처님이 논의하고 문답하여 온갖 법의 내용을 명백히 밝힌 부분을 가리킨다.
⑫ 방광은 문답의 형식으로 전개되면서 그 의미를 논리적으로 더 깊고 더 넓게 확대하고 심화시켜가는 철학적 내용의 성격을 띤 경문을 말한다.
초기의 경전은 이 12가지 중에서 보통 3개 이내를 취하여 하나의 경전을 구성하였으며, 후기의 경전 중에는 12가지를 모두 취한 경우도 있다.
한 경전의 일반적인 구성 형식은 서분(序分) · 정종분(正宗分) · 유통분(流通分)의 3단으로 되어있는 삼분법(三分法)을 따르고 있다.
서분은 경의 첫머리의 “이와 같이 내가 들었노라.” 이하 그 경을 설한 때와 장소, 설법의 대상 등 일체의 주변 여건을 서술한 부분이다.
정종분은 부처님의 설법을 서술한 중심부분이고,
유통분은 경의 끝부분에 그 설법을 들은 대중의 감격이나 계발의 정도, 그리고 장래에 이 경을 읽는 사람들의 이익이나 공덕, 그 경의 이름 등을 기록한 부분이다.
단편의 경전은 정종분만 있는 것도 있고, 서분과 유통분이 극히 간단한 것도 있다.
그러나 장편의 경전은 반드시 이 삼분을 구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분과 유통분이 분명하게 서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서분과 유통분은 부처님의 설법내용이 아니라 편찬한 사람의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불교학자들은 이 서분의 기술내용에 의해서 그 경전의 사상, 내용의 깊고 얕음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하여 매우 중요시하였다.
불교의 모든 문체와 내용은 경(經), 율(律), 논(論) 3장과 12부(部)이다.
12부는
1, 수드라(修多羅; 契經,法本 계경, 법본)
2. 기야(祇夜; 重頌, 應訟 중송, 응송)
3. 수기(授記)
문답식 또는 분류적 설명으로 되어 있는 부처의 설법.
부처가 그 제자에게 내생에 부처가 되리라고 예언함. 또는 그 교설(敎說).
4. 가타(伽陀; 諷誦, 孤起頌 풍송, 고기송)
5. 우타나(優阤那; 無問自說 무문자설)
6. 니타나(尼陀那; 緣起, 因緣 연기, 인연)
7. 아파타나(阿波阤那; 譬喩 비유)
8. 이제왈다가(伊帝曰多伽; 本事 본사)
9. 사다가(闍多伽; 本生 본생)
10. 비불략(毘佛略; 方廣, 方等 방광, 방등)
11.아부타달마( 阿浮陀達磨; 未曾有, 法本, 有法 미증유, 법본, 유법)
12. 우바데사(優婆提舍; 論議 논의)
장아함
1. 관경(貫經)
2. 기야경(祇夜經)
3. 수기경(受記經)
4. 게경(偈經)
5. 법구경(法句經)
6. 상응경(相應經)
7. 본연경(本緣經)
8. 천본경(天本經)
9. 광경(廣經)
10. 미증유경(未曾有經)
11. 증유경(證喩經) 또는 비유경(譬喩經)
12. 대교경(大教經)
칠지경의 12부경
1. 문(文)
2. 가(歌)
3. 설(說)
4. 송(頌)
5. 비유(譬喩)
6. 본기기(本起紀)
7. 사해(事解)
8. 생전(生傳)
9. 광박(廣博)
10. 자연(自然)
11. 일행(曰行)
12. 장구(章句)
잡아함
1. 수다라(修多羅)
2. 기야(祈夜)
3. 수기(受記)
4. 가타(伽陀)
5. 우타나(優陀那)
6. 니타나(尼陀那)
7. 아파타나(阿波陀那)
8. 이제목다가(伊帝目多伽)
9. 사다가(闍多伽)
10. 비부라(毘富羅)
11. 아부다달마(阿浮多達磨)
12. 우파제사(優波提舍)
반야경
1. 계경(契經)
2. 응송(應頌)
3. 기별(記別) 또는 기별(記莂)
4. 풍송(諷頌)
5. 자설(自說)
6. 인연(因緣) 또는 연기(緣起)
7. 본사(本事)
8. 본생(本生)
9. 방광(方廣)
10. 희법(希法)
11. 비유(譬喩)
12. 논의(論議)
본사경
1. 계경(契經)
2. 응송(應頌)
3. 기별(記別)
4. 가타(伽他)
5. 자설(自說)
6. 본사(本事)
7. 본생(本生)
8. 본생(本生)
9. 방광(方廣)
10. 미증유법(未曾有法) 또는 희법(希法)
11. 여시법(如是法)
이 가운데 [2기야]와 [4가타]가 게송에 해당한다.
[기야]는 부처님이 사설(辭說)로 말씀하신 것을 거듭 게송으로 읊었기 때문에 중송, 응송이라 하고 [가타]는 상대방에 관계없이 홀로 읊으신 게송이므로 고기송 이라 한다.
모든 글은 자(字)와 어(語), 글자와 말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단어를 이루면 그것을 [짧은 말]이라 하고 그러한 단어들이 몇 개 모여 글귀를 형성하면 문장이라 한다.
산문에는 설화, 수필, 소설 등 여러 종류가 있고 운문에는 사설시나 운문시가 있는데, 특히 불교의 게송은 운문 중에도 조율이 있는 시(詩)로 되어있다.
대개 그자로는 3, 4, 5, 6, 7, 8조(組)가 있고, 글귀로는 2, 3, 4가 있으나 대개 4구(句)로 하나의 게(偈)를 형성한 것이 많다.
3자 시는 영가스님의 증도가에 군불견(君不見)처럼 글자 3자가 1구로 된 시이고,
4자 시는 3조 승찬스님의 신심명에 지도무난(至道無難)처럼 4자씩 된 시를 말한다.
5자 시는 관음정근의 구족신통력 광수지방편처럼 5자씩 된 시를 말하고,
6자 시는 적나나적쇄쇄(赤裸裸赤灑灑)처럼 6자로 된 시이고,
7자 시는 천수경의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지일체법]의 7자로 된 시이고,
8자 시는 장엄염부의 [고성염불십종공덕]의 8자로 구성된 시이다.
이같은 시구들이
제행무상 諸行無常
시생멸법 是生滅法
생멸멸이 生滅滅已
적멸위락 寂滅爲樂처럼
4개의 시구가 모여 하나의 게송을 이루어 보통 4구게라고 한다.
여기 화엄경약찬게는 7자구가 110개가 모여 770자로 축소시켜 지은 시문이다.
화엄경의 역사
화엄경은 부처님이 성도하고 삼칠일 간 설한 경전으로 알고 있다.
불교 교리발달사에서 보면 불멸후 5~ 6백년 사이 중관(中觀; 實相) 요가(瑜伽; 法相) 양파가 형성된 이후 양종을 종합통일한 일승불교(一乘佛敎)의 한 과정에서 성립된 대승불교로 보고 있다.
실로 대승불교의 꽃은 화엄, 천태 2학이 쌍벽을 이루고 있다.
천태가 구부교를 총괄적으로 종합한 철학이라면,
화엄불교는 신구 양종을 종합통일한 교리조직이다.
화엄경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부터 시작한다.
문수와 보현이 설법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불멸 5백년부터 일승불교의 과정에서 대승불교의 경전이 빛을 보는데,
6백년 경에 용수보살의 대부사의론을 지어 유포하여 화엄경이 알려졌다.
인도에서 마명, 용수, 세친보살이 종주가 되고,
중국에서는 두순, 지엄, 법장, 청량, 규봉으로 대를 이으며,
우리나라는 원효, 의상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원효는 해골 물을 마시고 크게 깨달아 화엄경 소(疏)를 지으셨고,
의상은 화엄일승법계도와 법성게가 유명하고,
용수보살약찬게는 우리 고유의 선지식의 작품으로 특기할 만한 유산이다.
원효스님은 천성산 화엄벌에서 화염경으로 1천명의 성인을 배출하고,
의상스님은 전국에 화엄 사찰을 건립하고 국민에게 화엄사상의 문화를 이룩하였다.
용수보살은 모든 학문에 통달하고 궁중에 들어가 궁녀를 희롱하다 붙잡혀 친구 2명은 처형되고 혼자 남아 [욕락이 고통의 근원]을 깨닫고 출가하여 바닷속 용궁에서 화엄경을 가져와서 세상에 알렸다.
화엄경은 한국을 대표하고 중국은 원각경 일본은 법화경이다.
화엄경은 사찰의 새벽 종송에서 시작하여 사시 기도의 삼보통청의 청사에도 들어가며 영가의 시식문에도 꼭 들어간다.
우리는 화엄의 역사 속에서 화엄과 함께 숨쉬고 화엄을 노래하며 화엄의 꽃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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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간내서 다시 복습하겠습니다.,
강주스님! 근념 하시었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시간 되십시요 선재합장_(())_
수고하섰습니다.
우기절 길조심하세요.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