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 단체, 개인 할 것 없이
기념일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고 소중하다.
국어사전은
「축하하거나 기릴만한 일이 있을 때,
해마다 그 일이 있었던 날을 기억하는 날」이라고 정의한다.
슬픈 날은 기념일이라고 하지는 않는다는 뜻이겠는데,
예컨대 부모의 기일(忌日)이 이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개인에게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기리거나 기억하는 날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은 광복절을 위시하여
각종 기념해야 할 날을 정하여
공휴일로 지정하고 공식적으로 기린다.
우리나라의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칭송에 걸맞게
각종 기념일이 몰려있다.
5월은 초하루부터 노동절을 시작으로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 중,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무슨 이유로 다른 날 다 두고
하필 5월 15일로 정했을까.
바로 한민족의 큰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탄신일이다.
세종대왕은 한글날과 더불어 스승의 날까지
일 년에 두 번 기림을 받으시는 셈이다.
여간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정신 넋 나간 정치인이나 관료들이
한글날을 국가 공휴일에서 제외한
청맹과니 같은 어리석은 짓을 하여 국민의 분노를 사고,
문화에 관한 무지한 안목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왕은 여전히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심에 틀림없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에 우뚝 솟은 나라 될 수 있음에는
한글이 절대적 공헌을 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다시 세종대왕이라는
한민족의 위대한 스승의 위업을 기리는 마음이다.
다만 선생은 있되 스승이 없는
오늘의 세태에 씁쓸한 감회가 없지는 않다.
스승과 제자가 한자리에 모여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기념해야할 이 날을
촌지(寸志)라는 엉뚱한 틈입물(闖入物)이 나타나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선생과 학부모의 신뢰의 간극(間隙)을 벌어지게 하는
현실이 어찌 서글프지 않겠는가.
부패한 정치인을 뺨칠 정도로
부정하고 혼탁한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를 보면서
과연 이 자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감당할
자질과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선생은 학생을 볼모로 하여
학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하니 인질범이 따로 없다 하겠다.
전교조는 교육과 아무 상관없는 정치구호를 외치며
정권퇴진운동을 벌이기 일쑤고
학부모가 심심할까봐 그러는지
양념 삼아 성폭행도 간간이 저지르곤 한다.
이런 무뢰배들에게
아이들 교육을 맡기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순수하고 티 없이 사랑받고 사랑하며 자라야 할
어린 아이들 학교에 보내기가 무섭고
선생의 치뜨는 눈초리에 학부모는 치를 떠는,
개탄을 금할 수 없는 물신(物神) 지배의 어지러운 현실이다.
우리 시대에는 존경받는 스승이 하고 많았건만…….
자애롭게 헌신적으로 훈도(薰陶)하시던
옛 스승들이 그리운 요즘이다.
사랑으로/볼쇼이 합창단
첫댓글 스승의 날은 정말 뜻깊고 의미있는 날인듯 싶은 데 언제부턴가 물질에 오염이 되어 버렸으니 누글 탓해야 할런지... 진정한 참 스승이 그립다.
스스로 노동자라면서 자기를 비하하고 촛불들고 광화문에 나가라는 선동이나 일삼으니 스승의 자리를 누릴 자격이 없다. 스승이라기 보다 그냥 선생이라는 말이 적절한거 같다.
옛날에는 스승하면 그앞에서 저절로 머리가 수구려 젓지만 지금은 어떠함니까 ? 또한 전교조 ? 이젠 쳐다보기만 해도 저거 혹시나 ??? 어린학생들에게 1950년 북침했다고 ~ 라고 ~ 교육시키는 빨간 색갈의 놈 ? 한마듸로 존경심이 전무올씨다
인사드려야 할 스승은 먼저 가시고 점점 줄어드는데 인사받을수 있는 제자들은 얼마나되나 생각하니 부끄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