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태아란 보통 쌍태아 이상의 임신인 경우를 말한다. 다태아는 보통 80분의 1의 확률로 생겨난다. 하지만 이것은 서양에서의 경우이고 아시아계 민족에서는 이보다 적은 빈도로 아프리카 민족에서는 이보다 많은 빈도로 나타난다. 쌍태아가 가족내에 있는 경우, 키가 크고 덩치가 큰 여성, 경산모, 불임으로 인하여 약물 치료를 받은 나이가 많은 여성에서는 다태아 임신이 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
이란성 쌍태아는 2개의 난자에 2개의 정자가 수적이 되어 생기는 것을 말하며, 두 아이는 쌍태아가 아닌 다른 형제 정도로만 닯게 된다. 일란성 쌍태아는 1개의 난자에 1개의 정자가 수정해서 생기며 나중에 수정란에 분할 되는 과정에서 2명의 태아로 되게 된다. 보통 쌍태아 중 3분의 1은 일란성 쌍태아이지만 최근에는 여러 불임 시술로 인하여 2란성 쌍태아의 숫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세 쌍태아 이상은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
가족중에 쌍태아가 있거나 이미 쌍태아를 출산한 경우에 두 군데 이상에서 태아의 심박동이 확인되면 다태아를 강력히 의심할 수 있다. 체중의 증가가 빠르게 나타나거나 자궁이 급속히 커지는 경우에도 다태아를 의심할 수 있다. 다태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를 이용하면 임신 초기에 95% 이상에서 정확하게 알 수 있으나 일부에서는 분만시까지 발견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태아 출산을 기다리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매우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나의 아기가 더 자라기 위해서 산모에게 더 많은 공간을 요구하게 된다. 식사에서는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여야 하고, 불편함으로 인하여 더 많이 휴식을 취해주어야 하며, 조산의 가능성도 훨씬 높아진다. 다태아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조산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다태아 임신과 출산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꼭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산부인과 전문의의 의견을 따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물론, 다태아를 임신하게 되면 의사뿐만 아니라 주위의 친구나 가족에서게서도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
다태아의 출산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매우 복잡하다. 하나의 아기를 위하여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여야 하고, 자궁도 더 많이 커지게 되고, 아기와 태반의 무게로 인하여 조기 진통도 더 잘 일어나게 된다. 임신가 관련된 합병증 - 임신성 고혈압, 조산, 저체중아, 둔위(엉덩이가 밑으로 향한 태위), 지연분만, 제대 탈출 등의 위험성이 더 높아지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과도하게 신장된 자궁이 효과적으로 수축하지 못하여 분만이 길어지면 분만후 출혈을 과다하게 흘리기도 한다. 또한 조기진통으로 인한 조기양막파수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중 하나이다. 이러한 합병증들은 태아의 숫자가 증가할 수록 증가하게 된다.
다태아의 분만은 보통 정상적으로 진행 될 수 있지만 많은 어려움들이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의사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관찰을 하게 된다. 만삭시 단태아 출산시보다 쌍태아의 출산은 더 많은 의학적인 처치를 요구하게 된다. 많은 수의 의사들이 제왕절개 수술이나 유도 분만을 택하게 된다. 제왈절개 수술은 보통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37주에서 39주 사이에 행해지게 된다. 쌍태아의 제왕절개 수술율은 단태아보다 훨씬 높으며, 태아의 숫자가 증가할수록 역시 수술율은 증가하게 된다(사실 세 쌍태아 이상은 거의 다 수술을 하게 된다).
쌍태아의 경우 자연분만을 하기에 가장 좋고 또한 가장 잘 행해지는 아기의 태위는 두 아기의 태위(자궁 안에서 태아의 위치)가 모두 머리 부분이 밑으로 향한 경우이다. 분만 과정 중에 초음파를 이용하여 태아의 위치를 확인한다. 이렇게 초음파를 이용하여서 태아의 위치를 확인하여 분만과정을 결정하는데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태아의 엉덩이가 모두 밑을 향한 경우에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여야 하며, 첫 번째 아기는 머리가 밑을 향하고, 둘 째 아기는 엉덩이 부위가 밑을 향한 경우에는 어렵지만 자연분만 방법을 선택 할 수 있다.
두 번째 아기는 보통 첫 째 아기가 태어난 후 5-30분 사이에 태어나게 되며, 두 아기가 모두 출산한 후에 태반이 나오게 된다.
쌍태아에서 질식 분만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안녕을 고려하야 대부분 제왕잘개 수술로 출산하게 된다.
